어제 경복궁을 갔다 왔는데요...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어제 경복궁을 갔다 왔는데요... 정보

어제 경복궁을 갔다 왔는데요...

본문

해설사 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2시간을 넘게 경복궁을 종주했습니다. 2시간을 넘게 돌아다녔는데도 시간이 빠듯하더군요.

사진이나 로드뷰 등으로 이미 익숙하게 봐 왔던 광경들이지만 경복궁에서 담장 너머를 보면서 화가 나고 답답하고 역사를 바로 잡지 못하는 현실이 참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우리나라 제1궁을 둘러싸고 있는 위협적인 고층 빌딩을 보면서 우리는 여전히 점령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은편에 50층 빌딩이 또 공사중이더군요.

마지막에 청계천을 들렀는데 큰 어항 같았습니다.

전국의 물고기들을 다양하게 양식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ㅎ

개인적으로 장어를 풀어 놓는 게 어떨까 싶은...


처음 들렀던 곳은 백범 선생 묘역과 삼의사묘역이였는데 현지인(?) 설명에 의하면 서울 분들도 자주 찾지 않는 곳이라 하네요.

문화재(?)가 있으면 개발 제한 구역으로 묶여 이전을 원하는 사람도 있다하는데 서울 사시는 분들 한 번 찾아가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독립투사를 모신 삼의사묘역에 몸 가누기도 힘들어 보이는 노인이 있었는데 무슨 사연이 있으신가 했더니 이승만 묘가 아니냐고 하시네요. ㅡㅡ;

마음이 무거웠던 서울 문화역사 탐방이였습니다.

추천
0

댓글 3개

그러기에는 이미 많이 늦어버린 것 같고, 지금 있는 것 만이라도 잘 보존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어요^^
덕수궁을 보면 정말 슬프죠...
그 앞자락에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이 아마도 덕수궁 옛터를 깔고 앉았을 걸요?
저도 작년엔가 가봤는데 호수에 잉어같은것도 있고 좋더라구요 ㅎㅎ
시간 잘 맞춰서 가면 행사 같은것도 하고 그래요..
전체 1,018 |RSS
자유게시판 내용 검색

회원로그인

(주)에스아이알소프트 / 대표:홍석명 / (06211)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7-34 한신인터밸리24 서관 1404호 / E-Mail: admin@sir.kr
사업자등록번호: 217-81-36347 / 통신판매업신고번호:2014-서울강남-02098호 / 개인정보보호책임자:김민섭(minsup@sir.kr)
© SIR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