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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 봄나들이를 망친 사건 정보

따스한 봄날? 봄나들이를 망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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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날씨가 상당히 좋아 보이더라구요.

건강상태가 말이 아니라, 집에서 쉬고 싶었으나...

아내와 딸 아이의 눈망울을 바라보니...

 

밖에 나가고 싶은 간절함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침 부터 힘든 몸을 이끌고 준비하여 나오게 되었지요.

제게 친 누나도 딸아이 2명을 키우는데, 전화를 걸었습니다.

집 앞으로 갈테니, 아이들 준비해서 나오라고...

같이 따스한 봄날을 보낼 계획에 다들 설레였습니다.

 

차가 누나의 동네에 다다를 무렵, 누나는 이미 아이들을 이끌고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차를 세우고, 비상등을 켠 뒤, 아이들을 차에 태우기 위해 내리려고 했습니다.

제 뒤쪽에 있던 차가, 단지내에서 과속으로 인해 급정지를 하고 미친듯한 크락션을 울리더라구요.

 

이제 막 돌이 지난 딸과,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애기...5살 된 아이가 크락션 소리에 놀라버렸습니다.

그냥 지나갔으면 저도 혼잣말로

"왜 동네에서 크락션을 울리나..."하고 욕하고 지났을텐데...

차를 세우고 있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을 태우며 저는 차를 당연히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그 차가 출발을 했고, 저희 누나는 제게 물었습니다.

무슨 상황이냐고...그래서 저는 단지 내에서 서행하지도 않고 과속 하더니

내가 켜논 비상등도 확인 않하고 달리다가 문이 열리니 지가 놀래서 급정거 하더니

저러는거라고 말 할 무렵...그차가 차를 돌려 오더니...

창문을 스윽 내리면서 시비를 걸더군요.

 

왜 자기를 째려보냐, 왜 자기한테 사과를 않하냐라고 해서...

지금 무슨 소리를 하시는거냐고 제가 말했습니다.

"단지 내에서 서행을 하셔야지, 비상등까지 켜놓고 아이들을 태우려고 내리려고 하는데...

그렇게 빠르게 달려 오시면서 급정차 하시고 크락션을 울린건 그쪽이라고..." 말이죠...

 

그 분은 차에서 내리더니 제 차를 사진을 찍으면서 자기한테 제가 딱 걸렸다는 겁니다.

자기가 벌금을 물어도 상관 없으니 너 여기 가만히 있으라면서...

정말 경찰에 전화를 하더라구요...(이때 부터 지금까지도 그 분의 행동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

 

그 즘 저희 누나가 입을 떼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데 운전을 조심히 하셔야지 단지 내에서 이러면 어떻하냐고...

누가 누구한테 사과를 하라는건지 모르겠다라고 하자...

그 차에 타고 있던 사모님이 내리시더니 아주 소리를 빽뺵 지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나랑 싸우려고 온거냐고, 아님 도대체 왜 와서 이러는거냐고 라고 하니...

내 얼굴을 보러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두 부부가 생 ㅈㄹ을 계속 하더니...

뒤에서 차들이 지나가질 못하고 빵빵하니 가족들이 전부 차에 타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차에 타고 가려던 길을 가려 했습니다.

근데 말 그대로 추격전을 하더라구요.

"야 어저꾸 저쩌꾸...거기서 !!!"

제 차의 속도는 시속 30km도 되지 않았습니다.

애기들도 있는데 정말 짜증나게 하더라구요.

이분들은 그냥 막무가내 싸우자라는 느낌으로 대해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잘 따라오시더니 사라지시더군요. 

 

그 분차 앞자석에도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보이는 아들이 있던데...

그러고 싶을까요 ?  

 

종합해보면...

저는 최대한 편한 차림의 복장을 좋아합니다.

어제는 또 이발을 하고 왔는데, 미용실에서 너무 젊게 셋팅을 해주셨구요.

가족들과 의견을 종합해보면, 그 분이 저를 나이어린 사람으로 보고 막 대한것 같은데...

물론 제가 그 사람이 생각하는것처럼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설령 나이가 어리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행동을 취해도 될까요?

 

차를 보면, 그분이나 저나 도찐개찐인데

갑질을 겁나하더라구요. 더러워서 외제차를 끌던가 해야지...

즐거운 저희 가족들의 봄나들이를 아주 망쳐놓으셨습니다.

 

그분 사춘기인가요?

째려봤다고 사과하라고 하시고, 저도 사춘기로 돌아가서 집단 이지매라도 해줘야할까요?

마음 같아서는 패 죽여도 시원찮은데...이제는 한 집안의 가장이고 아빠니...

속 앓이만 합니다. 에혀

그분이 SM5 타시던데...

SM7이라도 모시면 아주 제 뺨을 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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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그 분의 행동에 - - ; 결국 오늘 엄청 피로하네요...
앉아서 꾸벅 꾸벅... 코도 꽈악 막혀서...ㅠ
아...흐...ㅠ 두통ㄲㅏ지 오네요
그런 애들은 걍 무시하세요. 어디가서 지보다 더 싸이코 만나서 다구리를 한번 당해 봐야 정신을 차릴애들이죠.
저도 곰곰히 생각했는데...
중2병이 걸린게 분명하다고 생각 합니다.

본인이 과속에 매너없게 크락션을 동네에서 빵빵 거리기 까지 했으면서...
자기 쳐다보았으니 사과를 하라는 어이없는 갑질에...
아무튼 몸도 별로 좋지 않은데 기분도 나빠지셔서 정말 힘드셨겠어요-_ -
나이만 먹었네요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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