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1번이다. 정보
사람 1번이다.본문
인간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는?
인간이다.
내 새끼, 내 부모, 내 여자, 내 남자, 내 친구, 내 나라,
우리 동네 사람들, 알고 보면 모두 인간이다.
기본은.. 인간을 최우선하며
그렇게 보이는 자를 선호하고, 그들을 밀어 주기도 한다.
그리고 한 단계, 한 단계 확장하다 보면..
사람을 우선하는 자 1번
동물을 사랑하는 자 2번
자연을 지키는 자 3번
우선 순위로 가는 것 같다.
모두 갖춘 자?
사람들이 이 사람을 키워준다..
인간이니까..
사람 같으니까..
사람이 1번이다.
정말 중요한 것 빼 먹었넹.. ㅠ
보통은 이렇게 생각하고 산다.
그렇다. 확신을 하고 자녀 교육에 이바지하기로 마음을 굳힌다.
인간들과 살아야 할 인간.. 내 새끼들..
이것만 지켜도 먹고는 살 수 있을 것이야! 라고 생각한다.
그랬더니?
실패로 가야 하는데 뭘 담지? 소설 쓰기 진짜 힘드네 ㅡㅡ
(아빠는 이 모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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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2015.11.11 10:11
아들은?
유치원을 안 가겠다 한다.
갑자기 왜?
외계인이 쳐들어왔고 지금은 사람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무슨 소리야.. 또..
오전 9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어서 가자! 이미 늦었어요..
지금 유치원 갈 때가 아니라며 땡깡을 놓고 있다.
외계인을 물리쳐야 인간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연을 듣게 된다.
너 자꾸 이런 식으로 할 거야? < 엄마
대답 없음 < 아들
너 자꾸 그러면 게임 전부 지운다? < 엄마
게임? < 나
대답 없음 < 아들
지금 이럴 시간이 어딨어? 한글도 하나 모르고
어떻게 내년에 학교에 갈 거냐고.. < 엄마
아빠가 사람 먼저 살려야 한다고 했어요! < 아들..
아주 소설을 써라! < 나
2015.11.11 08:56 겨우 설득하여 유치원 등원
아들은 이 모양이다.
그래도 사람 1번이다.
강제로 끌고 나가면 내 이념에 위배가 된다.
끝까지 설득하였다. 시간 늦었다, 어서 갔다 와서 하자!
컴퓨터 꺼진 동안은 외계인도 공격 못해!
걱정하지 말고 유치원 가자!
너 자꾸 그러면? 다른 게임도 모두 지운다? < 엄마
신발을 억지로 신는다. <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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