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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디자이너분들께서는 본인의 디자인을 평가 받기 원하시나요?

1-1. 평가를 원하신다면 어떤 방식으로 평가 받기 원하시나요?


2. 경쟁업체 또는 다른분들의 결과 물과 비교(배틀)를 원하시나요?

    (1번 질문과 비슷한 질문이지만.. 전혀다른 질문입니다.)

2-1. 배틀을 원하신다면 어떤 방식으로 배틀이 진행되길 원하시나요?


디자인배틀의 메인 컨텐츠인 디자인배틀에 관한 중요한 질문입니다.

부디 좋은 의견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이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디자인배틀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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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1. 디자이너분들께서는 본인의 디자인을 평가 받기 원하시나요?

평가는 철저하게 고객분/의뢰자가 내리죠.  저는 로고 만드는데 한달도 넘게 걸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로고/CI 작업을 포기한지 오래됩니다.  로고/CI 무조건 다른 센스있는 분들, 명함있는 분들 (대기업 디자인 부서 등등) 에 계신 분들께 의뢰하고, 설문조사를 꼭 포함합니다.  "로고/CI 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라고 보고서를 작성하는거죠.

제가 미는 (제가 생각하기에 좋아보이는) 로고/CI 와 일부러 누가봐도 이상해 보이는 다른 후보 2개 정도를 같이 제출하고, 그러면 90% 이상 한번에 컨펌 받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은 철저하게 배제 합니다.

내가 프리랜서이건, 회사에 소속되어 있건, 내 보스/회사, 고객, 의뢰인의 성향파악을 해서 거기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것이 급선무지, 내 성향, 취향 따위는 개나 줘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무슨 평가를 받겠습니까?  내가 예술가도 아니고, 상업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데 개인적 취향 따위는 오히려 걸림돌이 될 뿐 이죠.

아, 우리 회사 취향은 이런식의 디자인을 해야 하는구나, 아, 이 의뢰분은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구나, 이런걸 빨리 파악하는게 업무에 도움이 되는거죠.

저는 프리랜서 일도 하는데, 웹사이트 마크업도 일단 최소 수십개의 디자인을 리뷰한 후, 그 상황에 맞는 구조, 기능등을 갖고 있는 테마를 3~4개 정도 고른후, mockup 만 만들어서 (만드는게 아니고 사실은 ctrl+c,v) 제출하면 (물론 의뢰자가 한번도 보지못한 매우 특이한 UI 이나 jQuery 효과가 들어가야죠) 90% 이상 이 3~4 개 중 하나로 하자고 합니다.

그러면 며칠 뚝딱뚝딱 작업해서 사이트 대충 끝내고.... (저는 워드프레스라서 쇼핑몰 같은 사이트 작업은 1주일이면 충분히 끝냅니다. 하루에 2~4시간 정도 소비해서.)

디자인배틀님은 상당히 많은 수의 프리랜서, 웹디자이너, 웹개발자들이 어떤 환경에 놓여있고, 어떻게 일해서 밥을 먹고 사는지 잘 모르시는 듯 합니다.

저야 미국에서 일을하니 상황이 좀 여유스럽지만 (금전적으로만, 시간적으로는 절대 아니고), 한국에 계신 분들은 개발환경이 몹시 어렵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야근은 기본이고, 밤을 세워서 일을해도,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어요.  그런데 무슨 평가를 받겠습니까?

그나마 한국에 워드프레스 개발자 분들이 나름 금전적으로 여유스럽긴 한데 (한국 워드프레스 개발자분들은 영어도 되시는 분들이고 고학력자분들이시니까), 전반적으로 보면 많이 힘듭니다.

디자인배틀님 보면, 휴...... 제 속이 꽉막힙니다.  지금 저도 일해야 하는데,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기는 이유는,

내가 지금 뭘 catch 하지 못하고 있고, 내가 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지 전혀 감이 없으세요.  기술적인 문제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웹디자이너들이 (특히 한국의)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있고, 어떤 need 가 있는지를 전혀 모르세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웹디자인이란 그래픽디자인과 전혀 다른 일 입니다.  웹디자인/front-end 개발자라는 직업은, 눈으로 보여지는 웹사이트의 모든 부분을 책임져야 하는 직업인 것 입니다.

그런데 유독 한국만, (하다못해 베트남이나 필리핀도 이렇지 않습니다.) 테이블 코딩에, 이미지 떡칠하고, SEO 가 뭔지도 모르고, 마치 90년대 말 기술에서 정체되어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웹디자이너가 jQuery 도 짤줄 모르고, css 실력도 정말 개판인, 이런분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LESS/SASS 가 뭐야? 먹는거야? 이런분들이 대다수에요.) 그래서 퍼블리셔라는, 대한민국에만 유일한 직업군 까지 존재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하급이라고 해야 하나요, 암튼 최악의 실력을 갖고 계신 분들이 대한민국에 다 모여 계십니다.

왜 유독 한국만 이럴까요?  저도 그 답은 알수 없지만, 그냥, 정말, 가슴만 답답해 옵니다. ㅠㅠㅠㅠ
내가 지금 뭘 catch 하지 못하고 있고, 내가 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지 전혀 감이 없으세요.  기술적인 문제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웹디자이너들이 (특히 한국의)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있고, 어떤 need 가 있는지를 전혀 모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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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에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감을 잃은것이 지금 저의 현실인듯합니다..
잃어버린 감을 어찌 다시 찾을지 부터 고민을 해봐야 겠습니다.
모든것을 원점으로 돌아가서..다시 고민을 해봐야 겠습니다...
늦은시간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미국이라 늦은 시간은 아닌가??? ^^ 여긴 지금 새벽2시 50분인데...

추가 질문을 드리면.. 2번의 질문이
 HackYa님이 말씀하신
'설문조사를 꼭 포함합니다.  "로고/CI 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라고 보고서를 작성하는거죠'
▲ 이런 보고서(설문조사서)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2번 부분도 활성화 되긴 어렵겠죠??
휴... 제가 하는 설문조사는, 미리 클라이언트의 성향을 파악한 상태에서, 그 성향에 맞는 로고/CI 를 더 쉽게 컨펌받기 위한 하나의 "substantiation" 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이런거에요. 

"맘에 드시죠?" "보다시피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기 그 증거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설문조사를 하긴 하는데, 이게 다 제 친구들 (웹개발, 웹디자인하는 친구들, 지인들) 이 해주는거라 항상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구요.

삼성에서 일하는 누구, 어디에서 근무하는 누구.... 이런식으로 제 친구들 이름, 근무처 쭉 나열하면서, 이런 전문가들이 긍정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라고 알려줘서 - 클라 입장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게 도움을 주는 겁니다.

유치하게 "XXX가 만든 사이트는 YYY가 만든 사이트 보다 더 디자인이 좋아 보여요." - 이런식의 디자인배틀/설문조사가 아닙니다.

제 얘기를 잘 이해하지 못하셨네요. 

디자인이 좋고 나쁘고는 디자이너가 결정하는게 아니라 의뢰인이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의뢰인 맘에 드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 이구요. 

그런데 무슨 평가를 받습니까?  내 의뢰인/내 회사가 내리는 평가가 아닌데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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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hemeforest.net/popular_item/by_category?category=site-templates

좋은 디자인은요, 잘팔리는 디자인, 돈잘받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 입니다.  평가받지 않아도, 내가 일을 잘하고 있구나, 잘하지 못하고 있구나는 내 수익이, 그러니까 요즘 돈이 잘 들어오네, 들어오지 않네, 이걸로도 얼마든지 알 수 있는 겁니다.

내가 벌어들이는 수익이 나의 디자인을 평가해 주는 겁니다.  그게 상업디자인 입니다. 

돈이 나를 벌써 평가해주고 있는데, 또다른 평가가 왜 필요한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http://www.kriesi.at/themes/enfold/

올해 나이 30의 Christian 이란 친구의 작품입니다.  2008년? 09년?  이때 부터 현재까지 매년 꾸준하게 백만불 (10억이상) 이상은 테마 (스킨) 만 팔아서 돈을 벌고 있는 친구 입니다.

몇년전 태국의 피라퐁 (Peerapong) 이란 친구가 더 주가를 올리기도 했지만 (더 많이 벌기도 했지만), 크리스찬 이 친구는 꾸준하게 테마를 뽑아냅니다.  저 테마를 한번 평가해 보시겠어요?  엥?  저정도는 나도 만들겠네 라는 생각이 혹시 드세요?

그런 생각이 드신다면, 뭘 놓치고 계신지 잘 생각해 보세요.  "웹디자인" 이란 도대체 뭔가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해보세요.
Hackya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현실을 알수 있게되어 너무 많은 도움이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진행해야 할부분에 대한 방향이 처음부터 잘못된 길인것을 알것 같습니다. Hackya 님이 아니었으면 많은시간을 그냥 버릴번했네요
좋은말씀 소중히 받아 드릴께요
주관적인것의 평균을 객관적인 기준으로 만들겠다가 아마 공개 평가이겠지만
100명의 투표자중 56명은 좋다 54명은 나쁘다 가 되었을 경우 그 디자인은 좋은 디자인일까요? ^^
디자이너들은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는게 학창시절부터 숙련되있긴 하지만 공개적인 평가 받는것을 대단히 두려워합니다.
제가 배우기로는 이렇게 배웠네요 디자인 이라는것은 한사람의 철학과 감성, 살아온 환경과 그사람의 노력 그사람의 모든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머리로 아무리 좋은 디자인이 있어도 손과 눈이 따라주지 않으면 불가능한것 처럼 디자인은 곧 그사람의 전부라고.. 전 그렇게 알고 있네요^^
그리고 남의것은 베끼는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카피라고 하지요. 수많은 카피디자이너들이 본인을 디자이너라고 말하는건
이 사회가 디자이너들에게 창의적인것을 요구할만큼 처우가 좋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디자인배틀님이 이런 사회적 배경을 바꿀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시면 디자인배틀 이라는 사이트의 미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리얼홀릭님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이 디자인배틀이란 사이트를 만들게된 이유입니다.
하지만 서두 말씀하신것처럼..많은 디자이너들이 평가자체를 두려워(???) 참여가 이루어 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디자인배틀은 현재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좀더 발전된 모습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할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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