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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사춘깁니다. 정보

제가 요즘 사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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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 전엔 사고는 치고 다니고 쫌 어리바리해도 유들유들한 맛은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주장도 강해지고 제 기준에 어긋나는 것들을 보면 잘 참질 못합니다.

 

사춘긴가 봅니다.

 

처음엔 어떤 경력 상의 사춘기인 줄 알았는데,

가만 보니 일상 생활에서도 성격이 많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머리가 트이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꼰대화 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확실한 것은 '사춘기다' 이것 같습니다.

 

이 사춘기를 잘 지내면 어른이 될 것이요.

못 지내면 인생의 암울한 시기에 접어들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얼마 전 fm25님 댓글에 달았던 댓글이 그런 저의 모습을 강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참 심란하고 싱숭생숭했습니다.

그래서 굳이 이런 개인적인 얘길 공개된 장소에 풀어놓습니다.

변명 아닌 변명, 양해 아닌 양해를 구하려구요.

 

제가 어른이 되길 빌어주세요.

 

 

냑 1대 관심종자 지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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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일상생활은 아주 무리 없이 잘하고 있습니다. 잘 모르던 사람들은 오히려 서글서글해지고 편안해보인다는 말도 듣는데요. 저도 긍정적인 면이 더 많게 느껴지는데, 그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급작스러운 내면의 변화로부터 중얼중얼...

암튼 좀 불편한 형태로 나타난게 자게 댓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의 '미운 일곱살'이 요즘은 '미운 서너살'정도로 바뀌었고
사춘기도 중딩 정도로 빨라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상하네요.
축구를 해서 그럴겁니다.ㅋ 운동 모임이 좋긴한데 하다보면 인간관계가 오히려 협소해지는 면이 있더군요. 게다가 괜히 와일드 해지는것은 덤이고요... 는 헛소리고요, 감성이 풍부하신 분이라 이상과 현실 사이에 괴리감이 큰 것 같아요... 도 헛소리고요ㅜㅜ 힘내셔요. 오춘기 넘 빨리와서 힘드실듯..
본문 정서가 좀 부정적인 뉘앙스여서 그렇지 사실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떤 내면의 힘이 쌓이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이게 중얼중얼

그런데 그 쌓인 것이 사상누각이 될 것인지, 든든한 성채가 될 것인지 또 예전의 좋았던 것들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변할 수 있을 것인지 그런 중얼중얼...
김두식 교수의 책에서 봤는데 '지랄총량의법칙' 이라는 글이 내용 중에 있더군요.
한 인간이 평생 써야 하는 지랄의 총량은 정해져 있는데, 이것이 발현하는 시기만 다를 뿐 죽기 전까지  그 양을 다 쓰게 돼 있다는 그런 내용 입니다.

이 내용을 처음 알았을때, 이후 몇년, 또 지금껏 주변 사람들에 이 법칙을 대입해 봤을때,
정말 인생의 중요 공식 중 하나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 . .
사춘기에는 설레셔도 교복 보고 설레시면 아청법 위반의 소지가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지운아빠님 13살때 놀이공원에 갔다가
소원기계에 소원을 빌고 자고일어나니 갑자기 어른이 되는데...

언젠가 다시 원래대로(13살)로 돌아갈껍니다 ^^;
고2인데 사춘기때가 솔직히 뭘해도 사춘기라고 이해해주겠지하는 맘이 자신감을 높여주는게.. 좋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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