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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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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이 요구했던 사항 거의 다 작업했는데 계속 기능 추가를 요구하네요.

중간에 트러블도 있었는데 다시 작업하자고 하고 빨리 끝나기를 바라고 있는데 마무리 단계인데 계속 기능 추가 요구가 있네요.

 

회원 아이콘 말고 회원 사진도 필수라며 요구하네요.

 

모바일에 에디터에 댓글도 에디터에

 

처음에 이모티콘도 요구해서 이건 잔금받고 보너스 개념으로 작업해 주기로 했었는데요.

 

 

기능추가 메일을 받고 편두통이 심해졌네요.

어제 오늘 머리가 아파서 코딩을 할수가 없습니다.

 

이번건만 끝나면 이 사람 의뢰건은 절대 안받아야겠습니다.

개발 해 놓은걸 다른 사람이 수정하기 참 어려워서 처음 개발했던 사람과 계속 일하는게 좋은데요.

 

처음 오픈할때 욕심에 이것저것 다 요구하면서 오픈은 지연되고 중요한 타이밍 놓치고 원 개발자랑은 사이가 안좋아져서 관계 끊기고

 

 

나중에 수정하려고 다른 개발자에게 의뢰하면 점점 뒤죽박죽 되면서 감당 못하고...

 

 

유명한 사이트들이 개발자 고용해서 한달에 몇백만원씩 인건비 줘가며 몇년동안 구축해 놓은걸 처음 개발때부터 다 구현하려고 하면서 개발비는 그만큼 안주니...

 

 

정말 이 일을 그만하고 싶네요.

그간 이일을 해서 저녁이 없는 삶, 철야하며 낮밤위 바뀌거나 생활리듬이 깨지는 삶, 주말이 없는 삶, 그런데 주머니 사정은... ㅠ_ㅠ

 

 

그리고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제일 무섭습니다.

안다고 하면서 기능 하나 추가하는걸 쉽게 생각하고 그만큼 비용은 지불하지 않는...

 

 

2017년 1월~3월의 목표는 이일을 그만 두는것입니다.

그냥 스킨 만들어 놓은거 팔고 전에 했던 직업 다시 해야겠네요.

경기가 안좋으니 가격을 낮춰서 박리다매 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기능 추가를 요구하여 기능을 취득했을지 몰라도

그런덕에 사람을 잃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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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박리다매 비추~~~
서비스 품질저하 및 전반적인 개발신뢰도 하락발생해요.
싼것 일수록, 요구사항도 많고, 개발완료후에 만족도도 떨어집니다.
적당한 가격을 받아야 다른 개발자들도 일정한 금액을 받고 일할수 있어요.
대금의 거의 다 받아서요.
마무리 단계이니 힘들어도 이것까지는 하려고요.
회원사진 같은 경우 곤란하다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어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거까지만 할 생각입니다.
마무리는 지어야죠.
제가 상주해 있는 회사에서는 절대 야근 안합니다.
아무리 일이 밀려도 야근 안합니다.

그럼 알아서 작업량이나 추가사항들 알아서 정리하더군요.
결국 해주니깐 자꾸 보채는겁니다.
부러운 회사네요. 전 이번 주 내내 야근 중이고 또 다시 '월화수목금금금' 시작되었습니다. 금요일이지만 전혀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토/일 다 출근해야 하고 주말도 다 야근 확정이라서요. 에휴...
여긴 대표가 예스맨이라서...
피리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가봐요.
저도 똑같은 고민은 요즘 하고 있습니다.
사람도 사람이지만
다른건 다 오르는데 우리쪽 일은 절대 오를수없는 구조 ㅠㅠ
여기에 한계를 느낍니다.
힘들어도 멀리 내다보고 일해왔는데 멀리 내다보니 깜깜하기만 하네요^^
아무튼 힘내시구요.
추가사항은 무조건 비용 받는게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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