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시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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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시작일에는 항상 영업팀과 제작팀, 사장님과 함께 (그래봤자 다섯이지만;) 미팅을 갖습니다.
한 주간의 일을 서로 공유하고 나누는데,
오늘 미팅은 아주 쇼킹했습니다 흐흐...
사장님께서 요즘 회사 사정이 영 안좋은데,
이걸 극복하려면 어찌해야할까에 대한 의제를 던져주시고는
최악의 경우 구조조정을 고려해야하지 않겠냐며 ㅡ,. ㅡ ...
다음달 중순에 월요미팅보다 좀 더 큰 규모의 전체 미팅이 있는데,
그 때 한 사람씩 자기 생각을 말해보자고 ㅠ ㅠ .. 으악!
앞으로 어떻게 일 할건지, 어떤 분야를 더 공부할건지,
어떻게 내가 이 회사에 이바지할건지...
(나를 통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을건지...) 라는 등의...
(디자이너인 선배와 저에게 예를들어 게시판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키우거나... 라고
예를 드시는데-ㅅ -;;; 디자이너를 개발자로 키우시려고 하시는건지 흐흐흐)
골치가 다 아프네요 ㅠ ㅠ
막막, 내가 나가고 개발자가 한 명 들어오는 게 낫지 않나
막 그런 생각이 들면서 자괴감이 들고 ㅡ,. ㅡ ㅋㅋ
꽥!
+++ 플러스
지난주에 회사 신년회가 있었는데요,
회사가 워낙에 소규모라, 일과 관련된 분들을 몇 분 더 초대하고 해서
작은 가게 하나 빌려서 하는데,
매년 서른명 안팎으로 모이거든요
그런데 사장님이 이런말씀도 하셨네요
직원은 공짜로 참여하니까 (다른 분들은 돈 내십니다 ㅡ,. ㅡ)
일이라고 생각하고 인맥 쌓고, 거기서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해야 하지 않겠냐며....
그런 태도가 전혀 보이질 않았다면서 실망스럽다고....;;;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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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회사는 어렵고 경비를 줄여야 하는데 누구 하나 콕 찝어 애기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그런생각이 들었네요, 차라리 내가 다른 회사 알아보는 게 나으려나... 싶고...
개발자를 한명만 둬도, 지금보다 일의 능률이 오를테니 (잘 모르는 디자이너 둘이서 검색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니)
뽑아주세요...할 수 없는 상황이고 ㅎㅎ
그러려면 한명 빠져야 할 것 같은데 그 한명이 제가 될 것 같고 ㅋㅋ
저는 제 자리에서 제 능력밖의 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모르는 거 검색하며, 냑에 질문하며
어찌어찌 여기까지 해내왔는데, 아직도 계속 부족한 느낌이 드니 힘드네요 ㅎㅎ
그누보드, 제로보드 초창기만 해도 디자이너 혼자서 통합보드 이용해서 홈페이지 만드는 게 가능했는데 요즘은 시대가 변하고 홈페이지 제작 기술도 다변화 되면서 디자이너도 코딩이 곳곳에서 요구되는 환경이 된 거 같네요.
모쪼록 올해도 무사히...
말씀하신 것은 다 맞습니다 맞죠~~ ㅎㅎ
그러니까 사장님 말씀은 지금 상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사기만 떨어뜨릴뿐...
자신감은 바닥을 치게 되었습니다-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