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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된 의식은 나인가? 나의 복제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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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말 갑자기 떠오른 생각인데,

자게에서도 이런 화두가 스치듯 지나간 적이 있었던 것도 같은데...

 

트렌센더스라는 영화 보면

조니 뎁의 의식인가... 기억인가 암튼 뭐시기를...

저장장치? 네트웤?에 업로드를 하잖아요?

 

그럼 그건 조니 뎁일까요,

그냥 조니 뎁 클론일까요?

 

사람의 의식도 업로드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데

 

저는 아무리 상상을 해봐도 업로드된 상태의 제가

저를 저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상상이 안 됩니다.

 

왜 이런 생각을 했냐구요?

 

글쎄요... 모르겠네요... ㅎㅎㅎ

어쩌면 이미 업로드된 건 아닐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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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댓글

블레이드 러너에서도 레플리칸트에게 기억을 이식해 자신이 인간이라고 믿게 만든다고 했었죠. 제가 본문의 생각을 가진 게 된 계기가 말씀하신 것처럼 개체가 다른데도 나의 의식을 가졌다고 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였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댓글 14개

아 읽고 나니가 기억이 나네요. 반대하는 집단에게 총에 맞아 부상으로 컴퓨터에 자신을 업로드하는 것... 아픈 사람들이 치료되고 그런 영화였던 것으로..
내 오른손이 내 왼손에게 돈을 갚았다라고 하면 왜 이상하게 들리는가? 단순히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일까?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이것과 같은 맥락일까요?

손흥민이 오른발 슛을 해서 득점을 했다면 그건 손흥민이 넣은 골인가요? 아니면 손흥민의 발이 넣은 골인가요?

비트겐슈타인에 의하면 지운아빠님이 언급한 상황은 우리 인류에게 아직까지 이를 표현할 일치된 언표체계가 없는 경우에 해당합니다만 아마도 조만간 이 상솽을 표현할 문법이 정리될 거라 봅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많이해요.
저는 인류가 대부분의 미해결 문제를 의식의 조작기법으로 해결하리라 봐요.
그 시작이 말씀하신 디지털 기기에 업로드 된 의식의 전산화고요, 종국엔 그 의식을 얼마나 잘 가공하는가에 인류의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암은 결국 인류가 의학적, 생리학적으로는 해결 못하는 난제로 남을 것이지만
암환자가 말기로 접어들어 생명 연장 장치에 의지해 고통스러워 하기전에 의식을 업로드하고, 그 의식을 조작해서 치료되고 다시 행복하고 활기차게 살다가 죽는다는 전의식속에서 생명을 마감하게 하는 기술이 성행할 것 같아요.
이런 시나리오를 잘 만드는 프로그램 아키텍처가 유망한 직업이… ㅠㅠ
중세철학의 시각으로 본다면 : 업로드 된 것은 신의 섭리를 벗어났으므로 "나"가 아닙니다.
현대철학의 시각으로 본다면 : "존재"를 느끼는 주체가 "나"이므로 "나"입니다.
양자역학의 시각으로 본다면 : 관찰자가 "나"로 인지하게 될 때에 "나"가 되기에, "나"일 수도 있습니다.
나는 나 입니다. ^^

그런데... 만약,
신체가 아닌 네트웍에 업로드 했다면....
또 만약,
사람의 육체가 아닌 동물의 육체라면...
저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나왔던 셀프/리스라는 영화를 보고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복재 된 악당이 죽어가는 자기 본체(?)를 보면서 물건 취급하는 걸 보면서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아주 옛날 영화 중에 카레이서가 사고로 죽기 직전의 신체를 미래로 데려와서 컴퓨터에 백업 된 죽은 재벌의 기억을 이식하는 영화였는데 어릴 때 그 영화를 봤는데 아직도 장면이 기억 납니다.
ChatGPT와 휴머노이드 에 대한 생각을 좀 해보았는데,
전이 시작 점에 따라 생각이 좀 바뀌더라고요.
카오스 적인 시각은 좀 더 뒤에 이야기 하기 위해 뺐습니다. (복제품의 양산 등등..)

1. 처음부터 인간인 나 라는 존재가 먼저 시작이고 여기서 업로드(복제가 아님)했다면
형체가 달라서 처음에는 멘붕이 오겠지만, 인간이었을 때의 추억들이 그대로라면 결국에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저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성격상 그 상황을 흥미롭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2. 그런데 내 시작 점은 만들어진 기억이고 인간이었을 때의 추억이 없다면 내가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개체가 다른 것 아닐까요!

좀 더 카오스 적인 시각으로는 
이렇게 놓고 보면 둘의 차이를 구별 한 것 같지만
사실 (1)에서 말한 처음 겪는 멘붕은 (2)에서 말한 그 기억이라는 것이 누군가의 조작이 개입된다면 딜레마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인간이었을 때의 추억이라는 것이 누가 주입한 기억에 기초합니다.
그렇다면 그 기억을 전이 시키는 사람이 있을 것인데,
이 사람이 순수하게 내 몸에서 추출한 기억을 넣었다고 말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면 복잡해집니다.

아마 저희 IT업계에는 '디지털 윤리'가 있는데
결국 전이 시킨 사람이 '어떤 도덕적 가치나 윤리를 가졌나'에 달린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았네요!
블레이드 러너에서도 레플리칸트에게 기억을 이식해 자신이 인간이라고 믿게 만든다고 했었죠. 제가 본문의 생각을 가진 게 된 계기가 말씀하신 것처럼 개체가 다른데도 나의 의식을 가졌다고 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였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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