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주 전에.. 오픈마켓을 하나 의뢰 받았습니다.
솔루션은 굿모닝 샾 프로라는 것을 사용하는 거구요...
클라이언트는 솔루션만 구입한 상태였습니다.

일단 제가 성급한게 잘못인데요...

오픈마켓이나 쇼핑몰 쪽은 이번이 처음이라.. 견적을 어떻게 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대충 90만원 정도로 책정을 했죠... (솔루션 기능 수정과 웹디자인)

근데 이게 일이 장난이 아닙니다. 솔루션 수정하는것도 시간을 좀 먹고...

가장 중요한건 웹디자인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쇼핑몰이다보니 아이콘 하나 상품소개 페이지 하나 상품 스샷 한 장 한 장
이렇게 일일이 다 손봐야 합니다.

웬만한 중소기업형 홈페이지라면 벌써 끝났을 시간인데도 아직 50% 정도 밖에 못 하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웹디자인도 3년 했던 경력으로 프로그램 커스트마이징과 웹디자인을 동시에
맡은건데...

요새 들어서 이게 견적금액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듭니다.

클라이언트는 솔루션 (백만원) 하나 샀고.. 제게 90만원 지불했으니..
총 1,900,000으로 오픈마켓 하나 장만하는건데요...

프로그램도 20% 정도 커스트마이징 했고.. (앞으로 더 해야할지도 모르죠..)
웹디자인도 계속 해야합니다.

제 생각엔 메인디자인과 서브디자인 (대메뉴 부분만) 하는게 좋은데...
클라이언트는 통째로 전부를 생각하는 듯 합니다. (90받았으니 다 하는걸로 생각함)

1인 2역을 하고 있는 저로서 참 힘드네요.. 작업도 끝이 없고요...

이런 오픈마켓 작업이 난생 첨이라... 경험삼아 해보자 했는데
경험 쌓이는건 아무것도 없고.. 담배만 피워대면서 작업합니다.

궁금합니다.

이런 오픈마켓 커스트마이징과 웹디자인을 모두 맡게되면 대부분 얼마를 받나요?

솔루션을 판 회사 홈페이지 보니가 메인과 서브 좀 바꾸는게 2백 정도고
100% 다 해주는게 3백50부터 출발이더군요...(프로그램 수정 제외하고 순수 웹디자인만)

저는 90만원에 계약을 했으니 ㅡ.,ㅡ;;

제 잘못이 큰건 알지만... 계약서 상에도 세세하게 어느 범위까지라는걸 기입도 안 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말귀가 막힌 분도 아니고 해서.. 내일 만날때 재 협상을 좀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90은 너무한것 같아서요...

처음에 이 일 맡을때는 솔직히 간단한 줄 알았습니다. 프로그램 좀 수정하고
메인디자인만 해주는걸로.. (이런걸 계약서에 명시를 했어야 하는데 후회되네요)

여러분들은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만약 비용청구를 다시 한다면 어느정도 선까지 받아야 할까요...
당최 감이 안 잡히네요...

클라이언트쪽 회사에는 웹디자이너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 쪽 말로는 홈페이지 다 만들고 오픈하고 난 후에 웹디 한 명 구할 생각이랍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말은 즉, 네가 100% 다 해야 된다는 말로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