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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마셨습니다. 좀 말이 길어질거 같네요.. ^^* 정보

한잔 마셨습니다. 좀 말이 길어질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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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란 놈과 그다지 친하지 않습니다.
조그마한 맥주캔 반에반만 마셔도 온몸에서 열이나며 머리가 흔들흔들합니만..
맘이 너무 아파서 kgb 한병 사마셨는데..
이것도 술인지라 참 알딸딸합니다~ ^^;;

어제 시민들이 물대포 맞는 장면.. 폭행 당하는 장면을 모두 인터넷 실시간으로 보았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지는걸 간신히 참으며 아침 8시까지 보다가 피곤에 지쳐 쓰러졌습니다.
어제 각 방송사의 뉴스속보를 보고 한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보고 있기에 그때의 진실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허나.. 최소한 전후사정이 어떠하든 간에.. 물대포가 5m정도 되는 거리에서 쏘아지는 그 상황을 방송은 알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살수차가 살수했다라는 정도 였지요.
오늘은 약간의 폭행장면도 나오긴했으나... 실시간 인터넷으로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그러한 폭력은 빙산의 일각이란걸...

일부 시민들도 흥분하여 경찰들에거 폭력을 휘둘렀다고도 합니다.
허나..
나름대로 두꺼운 전투복을 입고 두꺼운 군화를 신고 딱딱한 방패를 차고.... 그리고 한손에 들려진 긴 방망이와...
봄분위기 물씬나는 평상복 입고 물렁한 운동화를 신고 한손엔 불타고 있는 양초 그리고 약하디 약한 노약자, 청소년, 여성, 장애인!!

이중에 누가 맞으면 더 아플까요?
이중에 누가 휘두르는 폭력이 더 위협적일까요?

이 시위가 불법이다.
시위자들은 폭도다.
..라고 하네요.

어렸을때 멋모를때도 티비에 비쳐진 80년대 데모현장도 보았습니다.
그땐 데모는 무조건 나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위하는 그들이 폭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린 제 눈에 보인 그 폭도들의 손에는 무서운 화염병과 나무막대기, 쇠파이프 같은 무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경찰들이 화염병, 쇠파이프 등의 무기를 든 사람들을 진압하기 위해 진압봉을 휘둘렀고 방패로 짖누르고 체류탄을 쏘는 것이 정당방위라 생각했습니다.
그들도 국가의 명령에 따라야하는 자이기에.. 혹여나 자신의 친구, 선후배들과 맞서게 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이러한 방법으로 시위를 진압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헌데.. 현재 폭도라고 불리는 이 많은 국민들은 무기 하나 들지 않았습니다.
크게 목소리 높여 비폭력을 외치며 제발로 연행당하겠다며 뛰어들고 있는 그들이 정말 잘못한 것인지.. 왜 경찰이 이런 방법으로시민들과 맞서는지 도저히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마 끝까지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저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여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이니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온라인은 누가 누군지 모르니 조작이란걸 할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온라인의 10만명은 정확히 수량 계산해보면 1만명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도합니다.
허나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 이 많은 국민들이 반대를 한다고 뛰쳐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추산 10만명이라고하더군요.
10만명 우리나라 총인구에 비하면 얼마 없는 수량이긴합니다만..
냄비근성이던 타 단체의 정치적 계략이건 간에..
이들이 이런 목소리를 냈다면..
최소한 듣는 척만이라도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어찌 억압만하려고 하는지..

또한 대응책? 이라고 내놓은게 이번 쇠고기 수입관련한 장관 3명 퇴출이라고 하던데..
그래봤자 수입은 계속 되는거고 미국산 쇠고기 먹게 되는건 여전한데..
보라는 달은 안보고 가르키는 손가락만 보고 해결책이랍시고 내놓는 걸보며 울화통이 터지고..
이미 상식이라면 상식으로 알려진 살수차의 엄청난 수압을 위험한 것 아니라고 밝히는 이들은 대체 뭐란말입니까?

화가 나고 눈물이 나는데..
이 장면들 하나하나 제 머리속에 똑똑히 박아두고 싶어서 꾹꾹 참고 있습니다.
오늘은 보다 못한 국제인권단체가 나와서 그런지 다행히 많이 조용하네요. 살수도 하지 않고..
허나, 내일과 모레 시위가 계속 될거 같고 이 단체가 계속 나올 수 있을지..
그들이 없다면 또다시 어제와 같은 일들이 또 벌어질것인데.. 휴우~


저는 지금 21세기 6월 2일을 보내고 있는게 맞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ps. 정말 죄송하지만 저와 다른 의견인 분들의 댓글은 원치 않습니다.
논란을 막고자 하는 것이니 이해해주셨으면합니다.
그냥 한잔하고 나약한 저자신에 대한 한탄글로 이해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구요.
나중에 정신차리면 지울지도 모릅니다.. ㅎㅎ;;
추천
9

댓글 11개

20만으로 들었었는데 10만이었나요? 아 20만은 토요일이었군요.
방송엔 5만이라 하더군요.
예전에 4만명 모였을땐 5천명이라고 했습니다.

딱 1/4만큼만 방송합니다.
다만... 구타장면이나 그외에 병원에 가신 분들, 머리가 깨지고, 실명위기의 고3여학생, 생명을 장담할 수 없다는 예비군의 내용들.. 등등등....
다 빼먹구요.

그래도 mbc는 군화발에 밟힌 여고생의 동영상을 가진 분을 찾고 있더군요.
그래도 그나마 방송매체에서는 믿을곳이 mbc 밖엔 없네요.

kbs, ytn, ebs 죄다 2mb 캠프 최전선의 측근들이 투하가 되는..
이래 없는 방송과 언론탄압이 시작되죠. ( ytn은 이미 바뀐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

근데요.. 한가지 확실한건
정말 대분의 사람들이 지금 분노를 느끼고 있다는겁니다.

예전에 건설업체에서 깡패용역 동원해서 서민들 내쫓은 그 실력으로 조지면 된다고 생각을 하나봅니다.
하긴 그렇게까지 하면서도 회사를 말아먹은 위인인데요.
전쟁의 위기에서 걸프만에서 직원들을 자리를 지키라고 한 위인인데요.
측근을 살인협박한 위인인데요.

무신경하거나 남의 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 몇 몇 빼고는 다 자신의 일 처럼 가슴아파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중에서 참석하셨으나 그런 말씀 하지 않고 묵묵히 시위에 참여하고 또 마음으로 응원하는 분들 많을겁니다.

어떻게되든 지켜질거라고 믿습니다.
국민의 피눈물로라도 지켜야죠.
너무 슬퍼마세요.
그 슬픔을 모두 함께 하고 있으니까요.
일단 10만이라한건 평균이랄까.
시민들은 20만 30만이라고하시고.. 경찰은 2만이던가?
방송은 4~5만, 10만이라더군요.
그래셔.. 후~ OTL
저도...
인터넷으로 밤새 지켜봤습니다.

정말 우리 국민의 위대성이 다시한번.. 빛을 발하리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에구..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치에님..힘내세요 ^^

Ps : 술 깨서도 글은 지울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ㅎㅎ
문제가 너무 많지요.

1.
이명박씨가 현대건설까지 이뤄간 것...
물론 젊은 나이에 CEO에 오른 것까진 칭찬할 구석도 극히 일부 있다고 칩시다만..
냉정히 판단해야합니다. 현대건설 말아먹었습니다. 업적 찬양하는데 써먹기는 커녕 반성할 대상이죠.
게다가 서울시 때 자꾸 청계천을 업적시하는데.. 그게 왜 업적이죠..?
밑엔 콘크리트로 발랐고.. 수십억씩 돈을 들여서 물을 땡기고.. 맑지도 않은 물인데...
그냥 폼으로 만든 인공천이라고 하면 부분적으로 인정하겠지만 그게 뭔 하천 복원이란 거창한 헛소리를
하는겐지.. 하천 복원은 몇 년 만에 후딱 해치우는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2.
지금 언론은 언론이 아닙니다. 모든걸 제대로 왜곡하더군요.
지금 네이버 보시면 딴 세상입니다.
현장에 한 번이라도 나가보신 분들이라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전 부산인지라 서울에서의 상황은 모르겠습니다만..
현장에 나간 애들이 폰으로 동영상이랑 사진 찍어서 전송해주는걸 개인적으로 받아서 봤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정말 예전에 서울 있을 때였으면 아주 강경한 데모꾼이라고 되고플 정도로..
과거..
전두환 시절의 데모완 다릅니다. 그땐.. 지금보다 심한 정치적 상황이었고..
때문에 시위 입장에서도 무기(?)를 들었어야했습니다.
지금은..??
그런거 없습니다.
모두 맨손입니다. 죄다 맨손이고.. 손에 든건 자신의 폰.... 그걸로 사진 찍거나 동영상. 그게 고작.
근데.. 상대는.. 물대포.. 그것도 어이 없게도 조준해서 직격이더군요..
전 이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대략 등을 겨냥하면 됩니다.
대개 물대포로 진압할 땐 다리 부분을 스쳐서 제지하는 것이죠. 그나마 상대가 폭도들일 경우...!!
근데.. 일반 시민 상대로.. 힘 없는 이들을 상대로.. 머리를 향해 직격이라뇨...
이 하나만 봐도 이야긴 끝납니다...!!!
물대포로 5미터 안밖에서 직격을 맞는다는건.. 아주 위험합니다. 특히나 머리 부위라는건..
그게 실수로 한 두번이 아니라.. 대놓고 노리더군요..
왜??
그래야 강하게 상대의 의지를 꺾을 수 있으니깐 말이죠.
위급해서 도리 없었다고 변명을 하던데... 도대체 뭐가 위급했다는건지..
폭도들이 돌덩이를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건장한 몸매의 사나이들이었던가....?

3.
이명박과 정부와 한나라당와 가까 우익들...!!
이들은 민주주의 따윈 관심 없습니다. 자신의 치적을 세우거나 부를 축적하는데만 관심 있습니다.
5% 가량의 상위층만을 위한 정책들..
기사 보셨나요..? 뭔가 경제 성장을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음을 보인다고..
어이가 없습니다.. 뭔 경제 성장을..? 지금은 경제 성장 따위도 아닙니다. 왜 다 왜곡하는건지...!!
소고기 사태도.. 소고기 반대.. 미국 반대가 아닙니다...!!!
엉뚱한 소고기를 선심 삼아 수입하는 이명박의 작태에 분노하는거죠.
다들 아시다시피 미국은 최악의 경우 20개월 정도로도 협상할 안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우린.. 제대로 협상이란 것을 시도하지도 않고..
잘보이려고 무조건 OK를 연발하고 만 것이죠...
OIE 기준 뭐니 떠들어대는데.. 언제부터 미국이 국제 기준에 성실히 따랐으며..!! 언제 이명박이 국내
법을 안어기고 성실한 준법 정신으로 무장했으며!! 언제 한나라당이 정치적 모범을 보였는지!



지금의 사태는..
서로 오해를 푸니 마니의 수준이 아닙니다.
소고기는 전면 재협상을 해야하고...!!!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전면 재검토하여야합니다!!! 전면!!!!!
그리고 대다수의 장관들과 측근들도 옷 벗어야하겠죠..!
국제 정세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더욱 나빠질껍니다.
그런 것들이 결국 미국 스스로도 더욱 이기적으로 변하게 한 것입니다.
대응이란 것이..
주변국에 잘 보이며 협조하고 그로 인해 원만한 대외관계 형성하는 것이라는 착각..
버려야합니다.
아무리 잘지내어도 순간 이익에 반하면 등돌리는게 국제 사회입니다.
자국을 탄탄히 다지고..!!! 국민 중심으로..!!
그런 뒤 국제 사회에 유연히 대처하는게 순서인겁니다.
전 정말 제가 사는 시대에, 이런일이 그것도 내가 사는 나라에서 벌어질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앞서나가지는 못할망정, 좋지 않은 시대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니

정말 경악하고 있습니다.

그저, 정의에 불타올라 다치기까지 하는 핏덩이들이 불쌍하고 가여운 마음에 내마음이 다 아파옵니다.
초심으로 가야함은 당연하지만.. 시민을 자극한건 공권력이고.. 정부이며.. 이명박씨입니다.
국민을 무시하고 도발하는데.. 그리고 마구 제압하는데.. 가만히 앉아서 일방적으로 당할 순 없었겠지요.
시위하신 분들을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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