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게 사기꾼들 속였는데, 1시간도 안되서 사기전화가 또 왔네요....

아마 자동전화 시스템 프로그램이 좀 후진가봐요...내가 좀 전에 한참  놀렸는데 또 오다니... 이번에는 또 딴 놈 목소리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바빠서 끝가지 속아줄 수가 없어서, 우선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친절히(?) 끊었습니다...

[사기꾼] : 우체국인데요. 우편물이 반송되었습니다. 이름을 알려 주시면 확인해 보겠습니다. -> 조용민입니다.(가명^^) -> (잠시 키보드 소리..) -> 네 조용민씨 앞으로 신용카드가 발급되었는데 반송이 되었네요...  신용카드 신청하신거 맞습니까?

[나] : 네 맞아요...

[사기꾼] : 네?  9월5일 신청한 거로 되어 있는데 맞습니까?

[나] : 네, 대충 그때 쯤 했어요.  아마 집에 없어서 반송된것 같은데, 이제는 사람 있으니까 다시 보내 주세요...

[사기꾼] : 네~~, 알겠습니다..(약간 벙~ 찐것 같은 목소리...ㅋㅋ)

뚝~

원래는 신용카드 발급 신청한 적이 없다고 해야지 사기꾼들 시나리오 대로 되는데, 내가 신용카드 발급한거 맞다고 하니까  갑자기 할말이 없어서 그냥 끊네요...ㅋㅋㅋ

이번 장난도 짧지만 재미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