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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천재 음악가 '윤이상'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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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천재 음악가 '윤이상'을 아십니까?
혹시 '동백림 사건'은 아십니까?
윤이상 선생이 유럽에서 음악 활동을 하던 중, 북한에 방북한 것이 빌미가 되어 유럽 유학생들과 함께 간첩으로 몰린 사건이 바로 '동백림 사건'입니다. 그 뒤 우여곡절 끝에 서독으로 추방되어 서독에 귀화, 정착하였습니다.('윤이상' 선생에 관한 내용은 '위키백과 - 윤이상' 참조)
외국 특히 유럽에서는 인정해 주는 음악가입니다.
그가 얼마나 외국에서 인지도가 있는가는 그가 동백림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 받았을 때, 석방을 탄원한 사람을 보면 짐작할 수 있는데 당시 그 중에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외에도 페르 뇌고르, 루이지 달라피콜라, 죄르지 리게티, 아르네 멜내스, 카를하인츠 슈톡하우젠, 요제프 카일베르트, 마우리치오 카겔, 오토 클렘퍼러, 한스 베르너 헨체, 하인츠 홀리거 등이 있습니다.
뒤늦게나마 윤이상 선생에 대한 명예회복이 되고, 어린 시절을 보낸 통영시에서 윤이상 선생 추모 기념 사업을 한다고 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했었는데...
일부 우익 단체들이 이를 반대하여 축소될 모양입니다.
언제까지 이념을 가지고 서로 배척하고 우리의 문화적 재산마저도 이념을 잣대로 판별하려는지...



위 그림은 통영시에서 준비 중인 "윤이상 음악당"의 조감도입니다. 2006년1월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 이응로 화백이 연루되었던 동백림사건은 간첩단 사건이 아니라 부정선거로 궁지에 몰린 정권이 사건을 부풀려 발표한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통영시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 추모-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합니다. 그 백미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 필적하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세우겠다고 나선 "윤이상 음악당"입니다.

"그의 작품은 고향에 뿌리를 둔 음악과 20세기 유럽 음악에서 취득한 음악이 서로 뒤엉켜 하나의 독특한 양식으로 빚어졌다. 오늘날 윤이상은 아방가르드 음악계에서 서양문화권 태생이 아닌 작곡가 중 가장 중요한 인물로 간주할 수 있다." 독일의 크리스티안 마틴 슈미트박사가 윤이상 선생에 대하여  평가한 말입니다.

이런 자부심으로 시작되어 국고지원사업 평가결과에서 음악 분야 1위를 하는 수준으로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발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국제적인 음악콩쿠르로 성장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혹자는 윤이상이라는 브랜드가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음악의 변방 통영을 한국 아니 아시아의 현대음악의 중심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



스페인의 빌바오는 오래된 제철도시였으나 경기가 침체하면서 활력을 잃고 도시 전체가 황폐화되고 있었습니다. 이때 구겐하임 미술관이 빌바오에 문을 엽니다. 그리고 이제 빌바오는 연간 90만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인 미술관 도시로 도약하였습니다. 매년 2800억의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의 힘이죠.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사람이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이고, 이제 남은 생에 다섯개의 건축물만을 설계하겠다고 하면서도 흔쾌하게 윤이상 음악당의 설계를 맡았다고 합니다. 현대 음악의 대가 윤이상에 현대 건축의 대가 프랭크 게리가 만나서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콤프렉스가 탄생한다는 멋진 계획이 성립된 것이죠.


그런데 정부와 통영시가 '윤이상 음악당'의 건립 규모를 축소하고 음악당의 이름도 윤이상을 빼고 "통영국제음악당"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일부 우익단체가 "국가예산으로 반역자를 기리는 사업을 해서는 안된다."며 음악당 건립계획 중단 내지는 축소 그리고 명칭 변경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고, 남북관계가 경직되면서 정부도 호응하고 있는 것 같다거 지역신문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민족이라면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에는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요인이 복잡하게 섞여있는 현실은 평화에의 염원을 만만하지 않게 만듭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평화를 향한 노력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지금같이 남과 북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싯점에는 문화적인, 종교적인 영역에서의 민간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그래도 평화의 끈을 남겨서 새로운 평화의 불을 지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나 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우리의 부는 우리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우리의 힘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나아가서 남에게도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김구 선생)

* 출처 : '오체투지 순례단 사람 생명 평화의 길' - (오체투지122일차)북에서는 초청장이 왔습니다.

P.S. 한국이 버린(!) 하인스 워드의 고국 방문에 광분(?)하던 게 엊그제 같지만...(우리가 고국으로써 그에게 해 준 게 천대와 멸시밖에 뭐가 있다고...), 지금은 또 까맣게 잊혀졌지요...
우리가 가진(!) 것부터 제대로 평가하고 잘 지키자는 뜻입니다. 남의 떡에나 침 흘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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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오히려 한국사람들이 외국사람들보다 윤이상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비극의 음악가지요. 한국음악가 중에 가장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남북분단 상황 때문에 한국에서는 환영받지 못하고 살아야 했던....

http://blog.naver.com/mgcalgo?Redirect=Log&logNo=130046082400 에 가시면
유튜브 동영상파일로 어떤 음악을 하신 분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다 좋은데요... 지금 조감도에 보이는 저 곳은 어릴 때 제가 살던 곳인데요... 그대로 놔두었으면 훨씬 더 관광수입이 많을 뻔 했어요. 제발 자연 해안선은 그대로 좀 놔두고... 좀 더 안쪽에 건물을 지으면 안될까요? 모든 건물이 뒤로 물러나면 어차피 조망도 거의 비슷할터인데... 저 곳에 요트장 들어서고, 콘도 들어서면서 어릴 적 추억은 다 사라져버렸네요. 빤스만 입고 바로 다이빙하던 기억이 떠올라 주절거려봤습니다.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세계적으로 벤치마크되는 곳이지요...
아마도 거길 흉내내고 싶었던 모양인데...
요트장까지는 봐 주겠는데 콘도라니... 좀 심했네요...ㅡ.ㅡ
(우리에게는 언제부턴가 껍데기만 비슷하면 되는 줄 아는 나쁜 버릇이 생긴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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