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간 멀쩡하게 사용하던 KT 와이브로 무선 인터넷이, 몇 일전부터 갑자기 접속 품질이 저하됐습니다.
처음에는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개선이 안 되는 관계로, 결국.. 8월 16일(월)에 AS센터로 전화를 했는데..

17일(화)에 기사가 연락 와서 하는 소리가 근처 건물 옥상에 설치되어 있던

접속 품질과 관련된 장비를 치웠답니다. 문제는 치운 이유가 어찌됐든,

접속 품질과 관련된 중요 장비라면 당연히 근처에 재설치를 해줘야 하지 않느냐 물었는데,

안 된답니다. 그리고, 그러한 요청은 자신들이 센터 쪽에 하더라도 소용 없을 것이니

사용자인 저에게 센터 쪽으로 직접 연락해 보든지 하라는 겁니다.

할 수 없이.. 제가 직접 AS센터 쪽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전화번호 노출방지 *** …… 3번 …… 2번 …… 전화량이 많아 ……”

(기본 통화를 하는데도 매번 1분 이상을 기다리게 하고.. 이름과 주민번호를 부르게 해서,

사용자를 지치고 짜증나게 만듭니다.)

하여튼 힘들게 상담원과 전화 연결이 됐으나,

“이미 기사님에게 접속 불가지역(???)이라는 답변을 받고 이해하신 사항 아닌가요?” 라는
어이없는 답을 합니다.

제가 "그건, 기사 분이 임의로 판단해서 그런 식으로 메모를 남긴 거겠죠!" 했더니,

다시 확인해 보겠다고 기다려달라 하더니 누군가와 상의를 하는 것으로 보였으며,

다시 말을 이으면서 뭐라 하는데.. 전화 상태가 이상해졌습니다.

할 수 없이.. 전화 상태가 안 좋으니 제 연락처로 바로 전화를 달라 했는데,

알겠다고 하더니, 30분이 지나도록 연락을 주지 않는 겁니다.

한참 후 제가 직접 전화를 걸 수밖에 없었고,

“***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전화번호 노출방지 *** …… 3번 …… 2번 …… 전화량이 많아 ……” 의 과정을 반복하게 됐는데,

 이번에는 좀 기다리다 연락되는 것도 아니고 전화가 폭주라는 멘트가 나오며,

전화가 그냥 끊겨버리더군요.

잠시 후에 다시 전화를 걸 수밖에 없었고..

“***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전화번호 노출방지 *** …… 3번 …… 2번 …… 전화량이 많아 ……” 를 재차 반복하여,

힘들게 다른 상담원과 연락이 되었고,

"연락주기로 했던 그 상담원 연결해 달라!"

"뭔 응대 시스템이 이렇게 형편없느냐!" 등의 얘기를 전달했으나,

결국, 해당 상담원은 안 바꿔주고, 이미 결론들을 내리고 답변들을 하는지

이곳은 "접속불가 지역" 이라는 얘기만 되풀이 하는 겁니다.

할 수 없이.. 아래와 같이 저의 요지를 다시 정리해서 전달했는데요.

1) 이곳(구로구청 인근)이 외진 지역도 아니고.. 접속 품질과 관련된 장비를 치웠으면,

다른 곳에 다시 설치를 해 주던가 응당한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 것이 상식이 아니겠는가?

2) 수개월 이상, 멀쩡하게 잘 쓰던 인터넷을 이제 와서 “접속불가 지역” 이라 얘기하면서,

어쩔 수 없다고 결론을 내버리는 것이 사용자 입장에서 납득이 되겠는가?

이상의 내용에 대해 책임자에게 정확히 확인해서 전달해 달라 했더니,

1시간이 지나서 담당 과장이라는 사람에게 연락이 왔는데요.

이렇든 저렇든 잠정적으로 이곳은 “개선이 불가!” 한 지역이라는 결론을 저에게 전달하더군요.

이런 경우, 여러분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