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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가 밥을 먹는군요. 정보

냥이가 밥을 먹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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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범백이란 병으로 냥이들 3마리 강건너로 보내고 또 한마리가 아파서 가슴에 먹구름만 자욱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픈 냥이가 하룻만에 물과 밥을 먹네요.

낼모레 나이 40인데 냥이 죽었다고 가족들한테 눈물 보이기도 힘들어서 가슴만 초죽음이었는데
한마리라도 이렇게 기운을 차리려고 하니 좋다 못해서 감동스럽군요.

사람이든 짐승이든 정주고나면 자신에게는 특별한 그 무엇이 되는 거지요.

생전에 냥이들 기르는 것을 싫어했던 와입도 미워서 몇일째 말도 하지 않고 살았는데
오늘은 저녁이라도 만들어서 화해를 해야겠습니다.  동물들 멀리하시는 분들이 글을 보면
웃끼지도 않겠지만 저한테는 자식과 같은 놈들이라서 기쁜 마음에 글 남깁니다.

제가 범백이란 병때문에 자료를 수집하던중 건물주들이 냥이들 때문에 쥐약을 놓는다는
글을 곳곳에서 목격했습니다.  냥이들이 공해라면 공해지요.  하지만 가장 큰 공해는 우리 인간들
입니다.  자연이란게 얼마나 오묘합니까.  개체수가 증가하니 범백이란 병으로 동네 고양이들
개체수를 줄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길냥이들 먹을 것도 없어서 평균 2년를 산다고 합니다.
본 수명이 15년인데 2년을 산다고 하면 아주 척박한 환경에서 산다고 봐야 합니다.

주위 동물들이 많다고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그런 동물소리조차 나지 않는 세상이 오면
인간소리도 더이상 나지 않을 세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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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길냥이들은 오래 살아도 4년이라고 하더라구요..

마눌님과의 최고의 화해는...돈봉투선물...^^;;;;;;

마음 고생하셨는데..기운차린 냥이가 밥 많이 먹고 건강하길~~
흠..그런 병이 존재했군요 전혀 몰랐습니다.
방에서만 길러 예방 주사 그런거 한번도 놔주지 않았는데 더욱 조심해야겠네요~
가끔 신발벗는 곳도 락스로나 한번 딲아주세요.  그렇게도 옮는 병이랍니다.  동물병원에서 들은 소린데 상계동 지역은 범백이 유행이라네요.  사람한테는 무해하답니다.
에고~ 그나마 다행입니다.
빨리 회복해서 일현님을 기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애완동물 한마리 키우는거나 애 낳아서 키우는거나 별반 차이 없더군요.
자기는 목욕안해도 그 놈은 목욕을 시켜줍니다..ㅋㅋ
사실 좋은 주인을 만나면 사람보다 더 꺠끗하게 대접받고 살더군요.
때로는 부럽333333~
사람도 죽어나가는 판에 동물 생사를 말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참 할말이 아닌 듯도 한데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심경만을 놓고 본다면 정말 가슴이 끊어질듯한 이별입니다.  이녀석이 한번 밥을 먹더니 눈에 총기도 찾고 활동량도 많아져서 저녁내내 웃고만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특별나게 마음씨 좋고 그러지는 않는데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동물 기르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남들은 이해하기 힘든 동물과의 교감이
있습니다.  서로 눈으로 통하는 사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눈빛만 봐도 아는
그런 오랜 지기를 잃은 슬픔과 같다면 다른 분들도 공감을 하실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보냈든 그렇게 일주일이 가버렸네요.ㅎ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예전부터 한국싸이트에서 종종 범백이라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걸 봤었는데, 일현님 글보고 이참에 범백이 뭔가 검색 해 보자 싶어 보니 그게 여기서 Typhus라고 하는 병이었군요.
한국블로그에서 대충 검색해보니 예방도 없다고 하는데, 예방백신은 현재있는데, 한국에 없을리는 없고 아마 잘못된 정보였나봅니다.
상실감이 크시겠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살아남은 녀석에게 다른 녀석들 몫까지 더 사랑해주는 수 밖에..
동물을 잃어 슬픈데도 동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웃긴다고 생각할지에 대해서 까지 생각하시는 모습이 저랑 똑같네요 ㅠㅠ
저도 어릴적에 키우던 병아리가 죽어도 식구들이 이해를 못해 몰래 숨어서 울고 묻어주곤 했거든요.
외국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국내는 아직 애완동물의 죽음을 주위사람들이 공감해주고 위로를 해주는 그런 처지는 아닌 듯 합니다.  사실 식구들에게 조차 아픈 마음을 표현하기가 좀 그런 것이 일반적이지 아닐까도 해요.

3마리를 하루건너 묻어 주고 왔는데 죄책감이 생기더라구요.  이녀석들이 모두 얼마전부터 웅크리고 있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제가 마침 다른 일로 아주 바쁜 시간을 보내서 시기를 놓친것만 같아서......

죽다 살아난 냥이처럼 그녀석들도 제가 일찍 병원에 데려갔더라면 살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에 그녀석들 눈빛이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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