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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 싸웠습니다..ㅠ 정보

한판 싸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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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옥상 얼어서 콘크리트 방수를 못하겠다고 타일로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100만원 추가 비용이 든다고 하네요. 그래서 좋다고 했지요.
일요일이고 해서 올라가 얼음을 녹이면서 미장칼로 얼음을 깨는데 2밀리 정도의 시멘트가 일어나는겁니다.
그래서 쭈욱 밀어서 젓히니 벌떡 일어나네요...
실장님 이것 한번 봐 주실래요. 이랬더니 한번 힐끗 보고는 댓구도 안하는 겁니다.
그래서 실장님 이거 걷어내고 해야하지 않겠어요?
이래도 댓구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때까지 참은 성질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시팔 사람이 이야기하면 댓구를 해야할거 아냐."

분위기 상상가십니까?
그래서 저는 사장을 불렀습니다. 그래서 합의 봤습니다.
실장을 현장에서 내보내는 조건으로 말입니다.
정말 상대하기 힘든 사람이었습니다.
흰머리가 생기고, 탈모현상까지....
꿈에도 나타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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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ㅎㅎㅎ...그 실장님이라는 분이 그렇게 무시하는것이였다면
화안내고 사장님 불르셨어도될것같은데..
포대장님..욱하신거죠^^;;?...
욱하고 내려와서 사장 불렀죠...총알 같이 달려왔더군요.
실장빼고 공사 계속하던지...이대로 접든지 둘 중에 택일하라고 했습니다.
실장이라는 사람 협의가 안됩니다. 말 붙이기가 무섭습니다.
그래도 참고 또 참았습니다. 내 돈주고 이렇게 꿀리기 처음입니다.
이제는 막대금 줄때가 다가오니 내 맘대로 갑니다..ㅋ
집한번 지어본 사람들은 아마 다 이해들 하실거에요.  저는 지금 생각해도 그때 제가 몇개월을 무슨 정신으로 보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집을 짓고 입주를 하신 후에도 분쟁의 여지는 정말 많을 거란 생각인데...또...뭐 힘든건 그렇게 금세가고 그렇죠. 힘내세요.
아참...좀 그런 말이 되겠지만 겨울 공사는 좀 하자가 많습니다.  봄에 잘 채크 하셔서 하자보수를 받아야 하니 그쪽으로 약속을 잘 받으세요. 그리고 타일도 외, 내부용으로 나누어 진다고 알고 있는데 타일 깨졌다는 내용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겨울이라 하자가 났었나 보네요.

드릴 말씀 참...많은데...솔직히 건물 지으신다는 글을 보고 저는 좀 심란한 생각이 들었네요.ㅎㅎㅎ

좋은 업자는 없단 말인가.....
맞습니다. 2달만 일찍 시작했어도 괜찮았을텐데말이죠.
오늘 3미리 정도 되는 시맨트 걷어내고 외부용 타일 발랐습니다.
마르고 망치로 두들겨보고 일어나면 바로 리콜 들어가야죠.
그리고 하자보수 2년 각서 안쓰면 막대금 절대 안줄랍니다.

일현님 한가지 여쭈어 볼께요.
예를들어 계약을 2억에 했습니다.
전기 얼마, 타일얼마, 도기 얼마, 철근 얼마, 콘크리트 얼마...
이런식으로 뭉티기 견적을 받았습니다.
설계도면에는 거의 대부분 건축주지정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건축주에게 색상정도만 물어보고 도기 같은 경우는 일방적으로 시공을 했습니다.
나머지 인테리어도 협의를 한것이 거의 없습니다. 누가봐도 2억에 턱없이 못미치는 시공을 했습니다.
그렇더라도 계약금을 무조건 줘야할까요?
옥상 마감공사를 하셨다는 글을 보니 이제 다른 시공들도 거의 끝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건축지 지정"으로 되어져 있는 도면에 의해 건물이 올라가면서 마감까지의 시간동안 계속적이 이의를 제기 했다면 당연하게 문제를 삼아도 되는 상황으로 보이고 예를 들자면 아파트 분양전 건살사는 모델하우스를 운영하며 준공 이전에 계약들을 받습니다.  그런데 분명 모델하우스에는 "A"라는 변기가 설치되여져 있는데 모양과 기능만 같은 "B"라는 변기가 있다면 이거 모두 건설사가 다시 재 협의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만일 계속적인 이의를 제기하시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비용을 지불하시는 기간이 돌아 왔으면 기회는 이때 한번뿐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비용 지불하시면 당연하게 해드릴겁니다!"이런거 필요 없더라구요.ㅠㅠ

참고로 서울은 지금은 모르겠지만 땅만 있으면 자기돈 한푼없이 집이 올라갑니다. 그러다보니 대출에서 부터 분양까지 그 모든 일을 업자가 책임져서 하는 바람에 건물주는 속앓이만 하게 되죠.  그만큼 권한이 많다보니 "이건 정말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냥 넘어가야하고 그렇게 그냥 넘어간 시공들은 훗날 아주 큰 비용을 지불하면서 하자를 봐야하고....집을 짓고 그 집에 사는 이상 집으로 인한 하자는 하자보수 이행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됩니다.

저는 설비자재를 잘 몰라서 요즘 아주 큰 손해를 보고 있는데 메타?뭐라는 방에 까는 난방 관이 냉,온이 구분이 되었던 거라구요. 조금 싼 냉수용 관을 난방에 쓰는 바람에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 최근 2달 사이 거의 5백이 넘게 제 돈을 주고 누수와 누수로 인한 아랫층 도배공사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아휴...진짜 이거 글을 쓰자면 정말 억울한 일이 많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았던 기억으로 아마 3박 4일은 글을 써야 할 정도로 많습니다.

법은 잘 모르겠어요.  저는 건물 올라가는 중반에는 부실시공이나 설계와 다른 내용이 있으면 미장 마감해 놓은것 긁어 버리고 자재는 다시 교체해 사용하는 걸 확인 한 후 시공에 들어가게 했으니까요?

그리고 현장감독들 입이 좀 거칠죠?  겁먹지 마시고 할 말은 다 해버리세요?  저도 처음에 좀 무섭게 생긴 오야?때문에 망설이다가 공사 끝말에는 주먹다짐까지 하고 서로 합의도 봤었고....좋았던 기억을 써야 하는데 ㅎㅎㅎㅎ

진짜 죄송하지만 저는 집을 짓고 좋았던 기억이 그냥 전무하네요.ㅠㅠ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업자얼굴이 생각나면 쌍소리가 저도 모르게 나올 정도니...
일현님 답변 짱입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 및 충고가 될 글들이 수두룩하네요.
좋은게 좋다고 생각하는게 제 신조였는데요....
그리고 말이 통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신념은 그대로지만 예외는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실장이라는 사람도 술을 한잔하고 잔잔하게 야기하다 보면 좋은 사람일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려다보니 시시콜콜 응대하기 싫었겠지요.
일단 금일부터는 저의 본색을 드러내야겠습니다.
설계사무소 불러서 감리하고 세부감리비용이 추가된다면 해서라도 끝장을 볼 계획입니다.
자제비용이야 살다보면 거기서 거기겠지만...부실시공은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흙 묻은 잠바 걸치고 맨 바닥에 주저 앉아 막걸리 한잔 들이키며 기분좋게 집을 지을 수는 없는건가요?
안타깝습니다.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랬는데....
제일 중요한게 설계입니다.
설계사 선택하고 공사하기전 설계시방서대로 햇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임의대로 했다면 그건 문제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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