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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누군가가 네이트온에서 친구추가를 요청하더군요.
그래서 수락했습니다.
사이트 하나 만들려고 하는데 그누보드 너무 어렵다고..
그래서 배추빌더 설치해 보라고 이야기하니까 배추빌더 설치해 봤다고 하면서 열심히 깔더군요.
그러더니 배추빌더 설정이나 게시판 생성 등등 이것저것 묻더군요.
그래서 매뉴얼/활용팁 가서 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갈거라고 이야기하고 컴터 끄고 외출했는데..
휴대폰으로 메시지가 11개 정도 무차별로 오더라구요.
"메신저 왜 껐어요?"
"배추빌더 가르쳐 줘요."
... (중략)
그래서 문자에 찍힌 전화로 전화를 했죠.
신호 가자마자 끊더군요.
또 했습니다.
또 신호가 가자마자 끊더군요.
또 했죠.
또 끊고
...
메시지가 왔습니다.
"저한테 전화하셨나요?"
또 했습니다.
또 전화 안받고 메시지 또 왔습니다.
"전화 해주세요."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상대방 : "여보세요?" (상당히 어림.)
나 : "혹시 나이가?"
상대방 : "어려요."
나 : "메시지로 이런 거 보내면 안돼요. 알알죠?"
상대방 : "네"
결국 초딩이였습니다.
끊고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요즘 초딩은 프로그램도 하는 구나..
바쁘지만 않았어도 배추님 전번 가르쳐 줄걸.. ㅋㅋ
한편으로는 그 친구가 대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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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요즘은 유딩도 할정도 입니다.
점점 초보는 설자리가 없어 ㅠ.ㅠ;;
점점 초보는 설자리가 없어 ㅠ.ㅠ;;
나 : "메시지로 이런 거 보내면 안돼요. 알알죠?"
상대방 : "네"
^^
상대방 : "네"
^^
자상 하시네여 저 같으면 뭐라 했을거 같은데.. 부탁하는쪽에서도 예의는 있어야 할듯...
저는 그시절 뭐햇는지 상고해 봅니다~^^
저는 그시절 오락실 다녔지 말입니다.;;;
후덜덜~
배움에 순서가 올바르지 않은 친구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