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단일팀 episode2

남북단일팀 대 호주의 월드컵 예선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시각 메탄하이드레이트 해상기지. 함께 축구경기를 시청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 남북 대원들 사이의 사소한 갈등이 몸싸움으로 번지고, 급기야 남북 정보 요원들이 서로 총을 겨누는 사태에 이르게 된다. 망망대해 좁은 공간에서 일어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 

개발 총 책임자 서명준의 리더십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메탄기지. 그 순간 월드컵 남북단일팀이 호주를 꺾고 조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월드컵팀 승리의 기쁨에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남한 전역에선 수많은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다음날이면 군축과 남북 자유왕래를 의제로 한 남북 정상간의 역사적인 평화회담이 성사되는 것이다. 

군축과 자유왕래가 곧 통일논의로 이어질 것임을 확신하는 명준은 진재의 생일에 맞춰 반지를 준비한다. 이를 알지 못하는 진재는 명준의 마음을 오해한 채 당의 지령에 따라 ‘메탄하이드레이트 핵심기술’을 접수할 준비가 되었다고 보고하고 만다.

드디어 남북정상회담과 차세대 에너지 메탄하이드레이트기지 정상가동이 시작되는 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다. 서해 NLL 인근 해상 북한의 공격이 시작되고, 기지에서는 사고가 발생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