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모냥이입니다.
햇님이 살랑살랑 플라워스네이크 같은 웃음을 지으며 내일 쏟아질 장마비를
예고하는 날씨입니다....헥헥헥 더워랑..ㅡ_-;;;
이 더운 날씨에
모냥이를 더 덥게 하는건 후진주차와 그에 쏟아지는 온 마을 사람들의 시선이지요..
(캬캬캬............너무 이뽀서? 아님 운전을 너무 잘해서? ㅡ_-;; )

주차를 할 때엔 어김없이 동물원의 원숭양이 됩니다.
사면으로 차들이 못 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지리적으로 사거리에 있는 주차장에다 주차를 하게 되거든요...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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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이었습돠~
초보 모냥이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삐까뻔쩍 외제차와 울 과장님 레조 사이를
비집고 주차를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초보딱지를 엉덩이에 딱 붙이고 들어왔다 나갔다를 한 5번쯤 반복하고 있을 때쯤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아가~씨~!!! 화이팅~!!화이팅~!!"
"ㅡ_- 아따~~~고로코롬하믄.......안되제~!!"
"왼쪽으로 좀더좀더~!!"

뒤를 보기에 여념이 없던 모냥이 앞을 보는 순간 ...호고고곡 ...ㅡ_ㅡ;;

행인1, 행인2, 행인 3(우리 동 사람들...) 행인4, 행인 5, 행인 6(옆동 아저씨 아줌마)
트럭 1(왼쪽 진입 차량) , EF쏘나타 아줌마(오른쪽), 트럭아저씨2(직진 좌회전차량)
거기에 개 한 마리까지..ㅡ_-;;;;;;;;;;;

초보 모냥이의 주차실력을 보고 계셨던 겁니다. (원맨쑈의 여왕이라 불러주오~!!)

더욱더 쫄아버린 모냥이 과장님 차에 뽀뽀할뻔 하자 일제히
"스탑~~~~~~~~~~~~!!!!"
"오라이~ 오라이~ 오라이~"
"빠꾸~!!빠꾸~!!! 빠꾸~~~~"
"오~~카이~~"

이리하여 12분 남짓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후진 주차를 성공하고
감사인사를 하며 제 갈 길을 갔답니다.

우리동 사람들 멋지죠??????

이상 ....어딜가든..........눈에 띄어버리는 모냥이었습니다...
어흐흐흑...........우리 동네에서도 주차못하기로 소문이 나버린 모냥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