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모냥이입니닷~!!
방학을 맞이하야..............파고살기로 작정하고 글을 올리는 중입니다...+_+v

저희 집엔 많은 동물이 있습니다.

1. 코카스파니엘 워니 + 워니의 아들들 5마리
2. 늘어진 고냥이 금동이
3. 발랑 까진 칠면조 부부
4. 동물이 사는 집에 세들어 사는 인간 3마리
5. 다수 얹혀사는 바퀴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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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리즈는 칠면조 부부에 관한 겁니다....

아주 어린 병아리 때부터 키워진 이놈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방안으로 들어와 제 집마냥 설친다고 머라고 하면
"케케케켁"하며 기묘한 소리를 소리를 내며 뎀빕니다.
(아직도 제 성질에 모가지를 비틀지 않은 이유는
어마마마의 지극한 총애를 받는 녀석들이기 때문에...호시탐탐 기회만 노릴 ...쿠..쿨럭)

하루는 둘이 너무 시시덕거려서 앞뒤로 떼어놓았더니...밤새 울부짖으며
급기야는 이웃집 항의를 받게한 찰떡부부지요..ㅡ_-;;;

그 중에 숫놈이야기 입니다.
장소가 마땅치 않아 칠면조네와 욕실을 공유하게 된 모냥네 가족들...
샤워를 할라치면 숫놈 칠면조가 슬금슬금 다가 옵니다...

머리에 난 혹을 달랑달랑 거리면서...슬금슬금..아주 조심히 슬금슬금....
그리고는 빤히 제 얼굴을 쳐다봅니다... 그러기를 20초...
한 바퀴를 돕니다.... 또 빤히 제 얼굴을 봅니다...그러기를 20초...
또 한 바퀴를 돕니다.... 또 빤히 제 얼굴을 봅니다...그러기를 20초...
한 바퀴를 돕니다.... 또 빤히 제 얼굴을 봅니다...그러기를 20초...
또 한 바퀴를 돕니다.... 또 빤히 제 얼굴을 봅니다...그러기를 20초..
한 바퀴를 돕니다.... 또 빤히 제 얼굴을 봅니다...그러기를 20초...
또 한 바퀴를 돕니다.... 또 빤히 제 얼굴을 봅니다...그러기를 20초..

샤워가 끝날 때까지 뱅글뱅글 돌면서 제 얼굴을 쳐다보는 이유는
....................
..................................................
아직도 모르겠다는...ㅡ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