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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01. 쇼핑몰 구축 어떻게 시작할까? (1) 스케치 정보

[칼럼] 01. 쇼핑몰 구축 어떻게 시작할까? (1) 스케치

본문

안녕하세요. 지운아빠입니다.

처음 인사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구축을 준비하는 분을 위한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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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자를 위한 쇼핑몰 운영/구축

01. 쇼핑몰 구축 어떻게 시작할까? 

 

일단 쇼핑몰을 만들기로 결정을 하시면 보통은 어떤 일을 가장 먼저 하실까요?

아마도 인터넷에서 검색을 제일 먼저 해보실 겁니다.

 

쇼핑몰 쇼핑몰제작 쇼핑몰만들기 쇼핑몰제작비용 쇼핑몰창업과정 등등

 

구글에서 쇼핑몰제작 이라고 한번 검색해볼까요?

약 6,140,000개의 검색 결과가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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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미 정보가 이렇게 많은데 왜 굳이 아까운 시간을 들여서

쇼핑몰 구축 도대체 어떻게 시작하는게 좋은지부터 알아봐야 하는 걸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자료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오히려 문제라는 겁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비슷한... 어디 사전이라도 있는지 복사해서 붙여넣은 듯한 자료만 너~~무 많으니까

사실 많긴 한데 별 도움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많은 자료들의 대부분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아이템 선정 잘해라

2. 사업자등록, 통신판매신고는 어떻게 해라

3. 쇼핑몰은 독립형, 임대형이 있다

 

아이템 선정이야 어떤 사업을 해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사업자 등록이나 신고 같은 부분은 행정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

실제 구축과 관련된 것은 3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사실은 좀 수박겉핥기 식이죠.

 

독립형 임대형 차이 열심히 읽고 읽어봐도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밖에 안 됩니다.

뭣이 중헌지 모르겠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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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따져보겠습니다.

 

이 글에서 따져볼 것들

 

  1. 내가 원하는 쇼핑몰은 어떤 모습?
  2. 일단 시작하세요.
  3. 체크리스트
  4. 쇼핑몰! 만들고 난 다음이 더 중요, 사후관리

 

 

1. 내가 원하는 쇼핑몰은 어떤 모습?

사실 제가 쇼핑몰 제작을 하는 입장에서 가장 놀란 부분은 의뢰하시는 분 대부분

자신의 쇼핑몰이 어떤 모습이길 바란다는 구체적인 계획/목표가 없다는 것입니다.

 

말을 조금만 바꿔볼까요? 대부분 의뢰인은 ~처럼 해주세요 라고 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신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맹목적인 부분에서부터 사업의 첫 단추가 잘못 꿰어져

결국엔 6개월도 넘기기 힘든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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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처럼 만들어주세요라고만 하면! 끝!... 이 아닙니다. ^^;;

 

이럴 때는 사실 당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ㅎ

 

~처럼 해주세요라고 하면 되던데요? 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는데요.

물론 되긴 됩니다. 근데 제대로는 되지가 않습니다.

 

자 생각해볼까요? 의뢰인께서 저에게 ~처럼 해주세요 라고 말할 정도의 사이트면

적어도 다음 중 한가지 이상은 만족해야 합니다.

 

1. 이미 업계에서 유명한 사이트이거나

2. 디자인이 정말 예쁘거나

3. 의뢰인 취향저격을 했거나

 

2번인 경우는 사실 거의 없었습니다. ^^;;

대부분 1번이거나 3번인데요.

 

1번을 먼저 생각해보면,

이미 업계에서 유명한 사이트의 경우 이런 유명세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 사이트 운영자들도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처럼 초짜였던 시절이 분명히 있습니다.

다시 말해 단순히 어떤 직감에 의해서 혹은 보기 좋게만 신경쓴 것이 아니라,

 

초짜 시절부터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 올린 결과 지금의 유명세를 얻었고,

또한 그렇기 때문에 더 특별해 보이는 것입니다.

아무런 이유/대가 없이 얻어지지 않았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어떤 카테고리의 상품은 많이 팔아봤자 품만 많이 들고 이익은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상품 하나 사려고 들어왔다가 하나 살 꺼  두 개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부러 이 상품을 더 부각시킬 수도 있지요.

 

그런데 하나 살 꺼 두 개 사면 다행인데 요거 하나만 사고 나가버리면 사실 답이 없습니다.

이럴 경우 기존의 유명사이트는 그동안의 두터운 고객층과 신뢰도, 그리고 자본력으로 버틸 수 있지만

신생 사이트는 이러한 판매구조를 따라가기가 숨이 찰 정도로 버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배치나 구성도 사실 모범답안은 아니라는 것도 문제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떻게 바꿀까? 어디에 어떤 걸 추가하면 매출이 더 증가할까?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 단순히 해당 사이트가 유명하고

잘 나가기 때문에 똑같이 만든다고 해서 똑같이 잘 나갈까요?

 

그리고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만,

그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투자한 금액부터가 사실 어마어마한 차이가 납니다.

비용을 지불해가면서 진짜 어떤 때는 맨 땅에 헤딩하는 것보다 더하게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나하나 자리를 잡은 것들을 그대로 따라서만 한다?

 

물론 이렇게 해서 성공할 수도 있지만, 그리고 이렇게 하는게 가장 빠른 길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쇼핑몰이 6개월을 넘기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게다가 쇼핑몰은 기본 개념은 물건을 등록하고 고객이 구입한다이지만,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많은 보이지 않는 프로세스가 돌아가는 공간입니다.

시스템 하나, 버튼 하나에도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목적과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똑같이 만들어달래서 만들었는데 작동하지 않는 버튼,

작동은 하는데 고객이 원하는 걸 얻지 못하는 상황 등등이 생길 소지가 사실 도처에 깔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3번 의뢰인 취향저격을 해서 ~처럼 만들어주세요 하는 경우,

이 경우는 사실 좋다 나쁘다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례로 제가 앞으로 자주 사례로 언급할 모쇼핑몰 사장님의 경우,

이 사장님께 처음 디자인 요청을 받았을 때 솔직히 디자이너의 입장에서는 영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가보니 굉장히 성황리에 운영 중이신 사장님도 계십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많지만요)

 

그런데 1번 이미 업계에서 유명한 사이트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과 분명한 차이점은

적어도 이런 분의 경우에는 자신이 취급할 상품과 이에 걸맞는 분위기나 디자인을 스스로 명확하게

인지를 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사실 쇼핑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매하려는 상품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를 사갈 사람들에 대한 이해일 것입니다.

디자인이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2차적인 문제이죠.

1번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처럼 해주세요와 다른 점은 자신의 상품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이야기하자면 자신의 상품과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분명하다는 점입니다.

 

자 그러면 ~처럼 해주세요 는 무조건 나쁜 일일까요?

아.닙.니.다.

 

쇼핑몰 의뢰를 받으면 제가 사장님께 꼭 요청드리는 내용이 있습니다.

원하시는 구성/디자인을 알려주세요.

혹시 너무 막연하고 어려우시면 레퍼런스 사이트 알려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저부터도 어디를 참고하면 될까요? 라고 먼저 묻는다는 것입니다.

~처럼 해주세요 가 나쁜게 아니라 맹목적으로 ~처럼 해주세요.가 나쁘다는 것이지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연습장이나 A4용지 디지털 기기가 익숙하신 분은 빈 페이지를 하나 만드셔서

일단 간단하게 스케치를 한번 해보세요. (앞으로 취급하실 상품/제품을 상기하시면서요.)

 

스케치 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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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레이아웃 자체는 정형화되어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은 관련 업계 유명 사이트 같은 곳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메뉴는 어디에 어떻게 있고,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은 어디에 있고,

이벤트 배너나 상품 진열은 어떤 방식으로 무얼 얼마나 보여줄 지도 한번 그려보세요.

 

가벼운 마음으로요.

 

이렇게 하다보면 새로운 사실을 하나 깨닫게 되실 겁니다.

내가 생각보다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

 

이벤트 배너는 어느 정도 크기로 해야 될까? 이미지는 어디서 구하지?

상품명 다음엔 가격이 바로 나와야 될까?

브랜드가 나와야 하나?

아니면 간단한 상품설명을 출력할까?

등등 한가지 요소를 정할 때마다 3~4개는 넘는 질문이 쏟아져나올 것입니다.

 

그렇게 메인 페이지(쇼핑몰에 접속했을 때 제일 먼저 뜨는 페이지)를 한번 완성해보세요.

완성하신 다음 한번 쑥 훑어보시면서 고쳐보세요.

 

사이트 컨셉이 초저가로 승부하는 경우라면 상품명보다 가격이나 할인폭이 더 강조되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컨셉이 명품 브랜드라면 브랜드를 너무 튀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강조해야 할 수도 있겠지요.

 

이런 식으로 컨셉을 생각하면서 한번 수정하고 나면 어느 정도 윤곽이 갖춰질 겁니다.

이걸 계속 생각날 때마다 들여다보시면서, 다른 사이트를 보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또 한번 수정해보는 식으로 가다듬어 보세요.

 

메인페이지에서 서브페이지로 넘어가면서

한 장이 두 장 되고 세 장 되면서

 

내가 정말 원하는 나의 쇼핑몰의 모습이 그려지실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준비한 자료를 제작업체에 넘겨주시면

이때서야 비로소 업체에서 자료에 대해 정말 성실한 피드백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독립형이냐 임대형 같은 부분은 골치 아프게 고민하실 문제가 아닙니다. ^^)

 

물론 이 방법이 완벽하게 내가 원하는 쇼핑몰의 모습을 표현해준다고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표현했다 하더라도 일반 고객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편할 수도, 난해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적어도 이러한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템에 대해, 사이트 컨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가다듬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를 대신해서 나의 소중한 쇼핑몰을 만들어 줄 제작자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의도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쓰다보니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몇 개로 나누어서 글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 준비물, 체크리스트, 사후관리는 다음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운아빠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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