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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말하는 T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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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2013년 한 해 동안 공식적으로 집계된 유기동물의 수는 10만 마리에 육박하며, 집계되지 않은 수까지 생각한다면 10만 마리를 훨씬 넘는 수의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늘면서 주인을 잃거나 버려져 길에 떠도는 동물 또한 증가하고 있지만, 발생하는 유기동물에 비해 보호 공간과 입양자 수는 턱없이 부족해 수많은 유기동물이 가족을 찾지 못하고 보호소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은 이러한 비극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선택입니다.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반려인들이 늘면서 이제는 중성화 수술이 보편화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은 잔인한 것 아닌가요? 
 
개는 일년에 두 번, 고양이는 일년에 세 번까지도 출산이 가능하고, 출산을 할 때마다 보통 3-5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그때마다 출산을 시킨다면 늘어나는 개체수를 반려인 혼자 감당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반려동물의 몸에도 무리가 되기 때문에 발정을 겪을 때마다 교배를 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발정으로 인해 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는 사람이 상상하는 그 이상입니다. 발정에 의한 욕구를 강제적으로 참게 만들거나 교배와 출산을 반복하는 것이 오히려 동물에게는 잔인한 일입니다. 
 
중성화된 동물은 발정의 욕구가 남아있는데 교미는 할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가 아닙니다. 호르몬 분비가 차단됨으로써 발정이 없고, 성적인 욕구도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발정 기간 동안 가출하는 동물의 수도 상당한데 중성화가 되어 있지 않은 동물이 집을 잃을 경우 길에서 처참한 최후를 맞거나 번식장에 유입돼 종견, 종묘로 이용되면서 더 큰 고통을 겪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동물에게 중성화 수술을 시켜 새끼를 못 낳게 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한 일 아닌가요? 저는 새끼를 낳게 해서 키우고 싶어요. 
 
한 마리의 개와 그 자손이 6년 동안 새끼를 낳는다면 그 수는 67,000마리나 되고, 한 마리의 고양이와 그 자손이 6년 동안 낳을 수 있는 고양이의 수는 420,000마리에 이릅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동물 중 일부는 좋은 입양처를 찾아 행복한 삶을 살겠지만, 동물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의 수는 한정되어 있어 대다수는 버려지고 처참한 삶을 살게 됩니다. . 이런 상황에서 중성화 수술을 시키지 않고 새끼를 낳게 하는 것은 고통 받는 동물의 수를 늘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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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를 하면 살이 쪄서 건강에 나쁘지 않을까요? 
중성화 수술을 하면 호르몬에 변화가 일어나 체중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식습관을 관리해주고, 충분한 운동을 시켜줌으로써 예방과 교정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중성화 수술은 자궁축농증, 유선종양, 비뇨기계 질환 등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건강에 긍정적인 면이 더 많습니다. 

중성화 수술은 너무 비싸요. 
개나 고양이의 수명은 평균 10-15년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그 기간 동안 반려동물이 먹고 생활하는 비용부터 몸이 아플 때 발생하는 치료비까지 모든 비용을 반려인이 책임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기간 동안 드는 비용에 비하면 중성화 수술비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자궁축농증, 비뇨기계 질환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생각할 때 단 한번의 수술비만 부담하는 중성화 수술은 경제적인 측면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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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하는 차원에서 글을 써서 긍정적인 효과만을 서술해 놓았는데 저는 저 모든 것을 부정하지 않는 가운데 왜? 단 한번의 교미나 출산을 할 시간적인 여유조차 두지 않고 마치 TNR이 최선인양 그렇게 무차별적으로 해야하는 하는가에 대한 반감이 많습니다. 그렇게 동물을 생각하는데 단 한번의 출산이나 교미를 할 시간적 여유조차 두지 않고 오직 인간들의 편의이나 집사들의 편리를 위해 무조건적인 TNR...문화가 좀 바뀌어야되지 않겠냐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좁은 우리에 가두어 놓고 집사좋자고 관상용으로 키울 요량이면 그냥 키우지들을 마세요. 생각이 정말 혐오스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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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최선의 선택이다, 이 방법이 제일 좋다. 라고 쓰여진 저 글은 저도 조금 불쾌하네요..
묵공님께서 지난번에 농담처럼 한번은 시켜주고 수술시켜라.. 라고 하셨었는데,
상황이나 여건이 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  ㅎ
제가 좀 동물들이 이야기에는 예민하죠?ㅎㅎㅎㅎ
어려서 부터 동물들을 좋아해서 많이도 길러 보고 지금 까지도 7마리 정도와 같이 생활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정말 생각지도 못 하게 이런 저런 소리를 가족들에게 듣거나 이웃에게 듣거나 해서 일 거에요.

일례로 초딩때 제가 사랑하는 얼룩냥이가 이웃집 장독대의 고추장독에 빠져 죽었는데 저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그집 가족들에게 욕을 먹었고 부모님은 미안하다며 고추장 값을 물어 줘야 했죠. 물론 집에 들어 가서 조차 욕을 먹느라 애도하는 기간을 못 가졌음.
헐.. 그 고추장독의 뚜껑을 잘 관리하지 못한 이웃집이 문제 아닌가요? ㅡㅡ;
인간이란게.. 뭐든지 인간이 우선.. 이라는게 정말 짜증이네요
그집 사람들은 생명이 고추장 값 만도 못 했던 거죠. 동물들 기르다 보면 정말 아찔한 말들 자주 들어요.ㅠㅠ
많이 기르고 계시는데 방음은 잘 되는 집에 사시는거죠?-ㅅ ㅠ
혹여라도 동물 싫어하는 이웃이라도 만나면,
허구헌날 신고 들어갈 것 같아요 ㅠ ㅠ
전에 어떤 섬이야기 나오면서 고양이 이야기가 거론되었는데요
그 섬에는 고양이들 중성화는 거녕 그냥 온 섬이 길냥이로 가득한데요..

그섬 어디에도 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섬엔 항상 일정수의 고양이가 유지 된다고 합니다.

개체수의 조절은 인간이 할 필요가 없는것 아닐까요??
뭐 물론 집에서 기르는 아이들이야 위의 설명처럼 힘들어 한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예전에 창문밖에서 새끼길냥이가 운다고 시끄럽다고 어떤아저씨가 창에서 꼬챙이로 밀어서
새끼냥이를 떨어뜨렸는데 그 앞에서 어미냥이 정말..... 처절하게 울어대던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뭐 저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예전엔 키웠던적도 있는..)

사람이 사람의 이기심만으로 동물을 해하진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실제 유럽에서는 TNR없이 개체수 조절도 자연스럽게 잘 되고 주민들과도 원만하게 잘 지내는 곳들이 많다네요. 물론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달라서겠지만요.
중성화된 동물은 발정의 욕구가 남아있는데 교미는 할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가 아닙니다. 호르몬 분비가 차단됨으로써 발정이 없고, 성적인 욕구도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이 이야기 너무 슬픕니다 ㅠㅠ 전지전능한듯 말하는 것도 그렇고... 무슨 권리로 저렇게 판단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암냥이 4마리는 TNR을 끝냈고 아직 어린 숫냥이 2마리와 암냥이 1마리가 남아 있는데 이녀석들도 다른 냥이들과 같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TNR을 할 생각이죠. 저는 약 4년 정도 기른 후에 시켜주네요. 사람 나이로 치면 약 40대니까 귀찮을 때도 되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요.(물론 내기준이고 혼자생각이죠.)
고양이 동호회,동네모임,주변분들 고양이와 함께하는 많은분들을 만나고 저역시도 한마리와 같이하고있지만.

저는 TNR이 현재는 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TNR시행목적이 개체수조절에 있고

인간들의 편의가 아닌 고양이 그들의 보호를 위해서 시행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교배,출산후 판매를 하고있고 그로인해 불어나는 개체수를 통제하기엔 이미 늦어버린데다

집을 나가거나 버려진 고양이들로 인해 갈등이 생기며 그들을 보호해줄수있는 사회적 환경이 마련되어있지 않습니다.

보호소에 들어오게되면 10일이후 안락사를 시키고있는 나라입니다.

매년 보호소에 들어오는 고양이들이 4천마리에 가깝습니다.

단순히 TNR이 모든걸 해결할수없지만 지금 상황에서 다른것들(반려동물판매금지,동물등록필수,동물보호법개정,반려동물보호교육)이

지켜지거나 시행되지않는 상황이다보니 현실적인 방법은 TNR이 되어버린거라 생각합니다.

이 TNR마저도 일본의 사례를 배워와 시행하게 된것이지만 일본과 다른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생기는 문제들도 많구요

저들이 동물다운삶을 살게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하지만 그런환경을 만들만한 사회적인 성숙이 되어있지않고

동물을 사고파는것이 당연한것이 되어있는 인식이 가장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배를 돈받고 시켜서 나오는 새끼고양이들을 돈을 받고팔고

품종묘다 혈통묘다 하면서 특정품종만 소유하려고 하며

좋은환경이 아니지만 소유욕으로 좁은환경에서 여러마리를 키우고

신중하지못한 생각으로 기르다  포기하며 다른보호자를 찾거나 유기하고

이런문제들이 TNR을 어쩔수없이 시행하게 되는 문제들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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