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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글] 신경을 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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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신경을 쓴다는 것과 

아이의 입장에서 부모가 신경 써 준다는 것을 받는 것은 너무 다를 것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관심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간섭이 될 수 있으니까요.

 

개개인의 생각과 성격이 달라 어떤 사람은 신경을 써주길 바라고

또 어떤 사람은 그대로 놔두길 원합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한가지 규칙을 정한게 있습니다.

"신경을 써서 득이 될것 같으면 신경을 쓰자! 그렇지 않다면 신경을 덜 쓰자!" 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 어찌보면 역지사지 와도 같습니다.

 

예전에는 쓸데없이 많은 신경을 쓰고는 했는데 매번 결과는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잡을건 잡고, 놓을건 놓으면서 사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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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댓글

완전 공감합니다.
어렸을때는 아빠만 기다리던 애들이 이제는 고민거리 상담도 엄마랑 하려 하는게 좀 서글퍼지기도 하네요.
갈수록 아빠의 대화가 잔소리처럼 들리는지...
그만큼 꼰대가 되어가는 증거겠죠?ㅠㅠ

댓글 9개

오늘도 여전히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니 욕심만 많았어서... 뇌 건강을 위해서라도 내려놓는 법을 수련중에 있습니다.
완전 공감합니다.
어렸을때는 아빠만 기다리던 애들이 이제는 고민거리 상담도 엄마랑 하려 하는게 좀 서글퍼지기도 하네요.
갈수록 아빠의 대화가 잔소리처럼 들리는지...
그만큼 꼰대가 되어가는 증거겠죠?ㅠㅠ
애들이 머리가 커지고 주관이 뚜렸해 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지혜를 전달하려는데 잔소리로 타락해버리는 현실이... 슬픕니다. 꼰대는 침묵이 답인건가요? ㅋㅋㅋㅋ
요즘은 집에 퇴근하면 애들이 제게 다가오기만 기다리지 먼저 움직이지 않으려고 해요.
가족 모두 모여있을때는 덜하지만 혼자서 뭔가 하고있을때는 조심하는 편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대부분 겪게되는 자연스런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경험치가 다 들 다르니 정도의 차는 있을지언정 에너지를 덜 소비 하려는 방향성은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필요하면... 알아서 오지 않을까요?
물론 아이의 나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다 큰 아이라... 저한테 돈의 신경을 좀 써주셨으면 합니다만...
더 준다고는 하는데, 쬐끔일걸로 예상되서...
의욕도 안나니... 늘 이렇게 생각합니다.

개발 접어야겠다...
(일만 더 시킬라하고, 돈은 더 안 줄라고 하네요... 당연한건가... 빨리 접어야지...이젠 재미도 없고...)
이성간에도 처음엔 모든게 사랑이고 모든게 좋지만
어느 시기가 지나면 사랑이 집착이 되듯
해주는 사람의 입장 보다
받아주는 사람의 입장이 더 중요한듯 합니다.
한10여년전~~~~~마냥.....애같던 늦은밤 친구만나고 다닌다고 한마디했더니 자기방들어가면서
녀석이 한국말로해석하면 꼰대어쩌구저쩌구하는거같아~~
못들은척했습니다.....
나중에 혼자 조용히생각해보니..........
아~~~~~~
애들이 벌써 이렇케나 컷구나~~~~~생각이 문득들더라구요
그담부터는  잔소리 안했습니다~~~
근데 신기하게 암말도안하니 알아서 더잘하는거같은~~~~~ㅎㅎㅎ
신경을 쓴다는 말에는 초조함과 다급한 마음도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신경 대신 “관심”이란 말로 바꿔 부르면 좋겠습니다.

맨날 게임만 하는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 보다는 요즘 어떤 게임이 재미 있냐고 물어 본다면 대화를 할 수 있겠죠.

늘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다는 마음을 전하면 언젠가는 제자리로 돌아 올 거라 믿습니다.

먼저 아이의 관심사와 고민이 무엇인지를 헤아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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