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셜커머스의 명암을 보다 새삼스레 느낀 게...

길을 걷다 예쁜 꽃이 눈에 띄었을 때
그래서 그것을 무척이나 갖고 싶어질 때
어떠한 방해도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일단 꺾습니다.

꽃의 형상을 내 손에 얻는다고 해서
꽃의 아름다움까지 소유하진 못함을
검게 죽어가는 꽃잎을 보면서 깨닫습니다.



지난 10여년간의 대한민국 IT에서는 
이렇게 꽃을 꺾는 것만 생각했을겁니다.

쉽게 꺾을 수 있으니 일단 손에 거머쥐었을 겁니다.
그리고는 그 향기까지 거머쥐었다고 감격을 했을 겁니다.

키울 능력과 기술이 없다면 그냥 향기만 맡고 지나쳐야 함에도
자신의 욕심과 본능을 통제하지 못한 채 그렇게 하나의 꽃은 죽어갑니다.




꽃을 가져와서 재배하는 법을 배우기 보다는
꽃을 가져오면 어떻게든 키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꽃이 숨을 쉴 수 있는 적합한 토양을 일구려는 생각보다는
꽃이 숨을 쉬는 동안만 만끽하고 새로운 꽃을 찾으려는 생각으로

대한민국의 IT는 어느덧 이만큼 자라버렸습니다.

돈을 벌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기만 해도 그것은 수익모델이라고 하면서,
소프트웨어로 돈을 벌 수 있는 길을 걷는 것은 허황된 어리석음으로 치부했습니다.



토양이 기름지지 못하고, 재배 방법이 서툰 사람을 만나서
아름다운 꽃이 결국에는 그렇게 검게 시들어갔던 것처럼 

의식구조와 산업기반, 사회 문화적으로 지원이 되지 않는 이곳에서
대한민국의 IT는 어쩌면 힘겹게 생명을 유지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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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초두의 부분이.. 가슴을 퍽 하고 때리네요...
공감 이상의.. 뭔가 쟌....함을 느끼고 갑니다..
그쵸... 지금 우리가 숨을 쉬고 살아가는 현실이니깐요... 쩝;;
인간은 나약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위대한 존재라는건 다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그게 자신이 될수도 있구요.
문제는 풀기위해 존재합니다. 한편 인간은 나약한 면이 있어 생각이 깊으면 블랙홀과 같습니다.
멋진 설 명절 되세요~!!
아~
제가 잘못 이해한것 같은데, 좋은 글이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 사회가 이모양인걸요~
그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서글픈 존재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린 강함을 의미하고자 이야기 한겁니다.
때론 복잡의 끝은 단순이더군요.
그리고
입장을 달리하면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왜 이러세연.. ㅋㅋㅋㅋ
시 적인 아름다우면서도..
향기로운 글>>^^

그렁데..

가끔..

스프레이도 뿌리면서...^^
스프레이 종류가 참 많다죠. ㄷㄷ;

향수의 종결자 훼브리즈 부터
19금 마취용 스프레이꺼정... -ㅁ-;;

전 그 중에 뭘 써야 할까요? ㅡ,.ㅡ;
잘 봤습니다. 구글커님의 향기가 느껴지네요~

저희.... 100년 내로 상봉할 수 있을까요? ^^
제 향기는 약간 물빵구삘도 좀 나고 그러는데 코 괜찮으세연? ㄷㄷ;

백만년 안에 상봉은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ㅋㅋ
망치를 가지고 있다고 모두 목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목수에게는 망치가 필요하죠.
소프트웨어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놈 하나 키워보시죠 (^O^)
http://www.partnersoft.co.kr/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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