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식물 관찰 보고서

· 2018-01-13 (토) 04:44:33 · 1896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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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관찰 보고서입니다.

 

식물명 : 나비

 

도대체 어떻게 사는 분인가 싶어 뒷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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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학 기간은 12시간 잠을 자고,

게임으로 8시간을 탕진하겠다고 하십니다.

 

공부는 아예 없습니다. 평소에도 전혀~ 안 합니다.

함께 살다 보니 대충은 아는데요. 8시간 자고 12시간 게임을 합니다.

 

8~9시 표현은 목욕입니다.

받침있는 한글을 아주 어려워 합니다.

(어려워 하기 보다는 신경도 안 쓴다가 바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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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문장력이 없는 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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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 최고 점수를 발견했습니다.

평균점수는 20점입니다.

 

늘 저에게 자랑합니다.

 

"아빠 저는요. 20점 이하는 없어요!"

 

그런데 이번에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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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잘 한다?

 

늘 공부는 뒷전이라서 신경도 안 썼는데요.

사실 일부러 안 가르치고, 못 가르치는 환경인데요.

저는 수학 잘 하는 분이 제일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야, 너 정말 훌륭하다. 계속 게임만 해!"

 

정말 게임만 하는 놈입니다.

풀어가는 게임을 좋아한다는 함정은 있고요.

한번 해 본 게임은 전혀 다시 안 합니다.

 

수학을 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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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라는 게임을 어제 처음 접합니다.

형도 어려워서 우왕좌왕한 게임인데요.

그냥 한 방에 풀어갑니다. 게임의 고수입니다.

..............................

 

올해는 꼭 한글 배우자! 아들.

(읽기만 가능하고 쓰기는 완전. ㅡㅡ/)

 

////////////////////////

 

04:54:43

 

작성하다 느낀 아빠의 헛발질!

 

왜 식물 이름이란 표현을 쓰죠?

식물명이 바르지 않나요?

인간은 모두 따로 이름이 있습니다.

식물이나 곤충도 그들 나름대로 고유한 이름이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모른다고 함부로 부르면 되겠습니까? ㅎ

 

아, 나비처럼 생긴 식물이 있구나. 

왜 나만 몰랐지? ㅎㅎ 우리 아들이 틀린 것 아니네?

이름을 물어봤더니? 그 식물이 나비라고 대답.

생긴 것도 꼭 나비처럼 생김.

네가 내 자식인 것을 의심치 않는다. ㅡㅡ/

식물과 대화도 할 줄 알고. ㅋ

..............................

 

06:33:36

우리 집에서 수학 못 하는 놈은 아빠밖에 없다.

모두 잘 하는데? 나만 못한다. 이상하다?

내가 수학을 못 하는 것은 내가 게임을 안 해서이다?

그렇군. ㅡㅡ/ 게임이 나쁜 것이 아니네?

 

최종수정 : 2018.01.13. 06:36:12

|

댓글 6개

12시간 취침에 8시간 게임이라 부러운 삶을 사는분이네요...
2018-01-13 (토) 05:41:02
@Rido ^^ 네. 온종일 유흥에 빠져 삽니다. ㅎ
그래도 수학은 잘 하네요. 저는 처음 알았거든요.
고맙게 잘 크고 있습니다. ^^
스도쿠.. 제가 싫어하는 게임이네요.. 정확히는 아주 못하는....
아이들... 재미나죠.
2018-01-14 (일) 01:54:02
@iwebstory 스도쿠와 수학은 무관한 것이군요. 저는 저 숫자만 봐도 ㅋ
와우. 수학은 커녕 산수랑도 안 친했던 저로서는 그저 놀랍네요 ㅇ_ㅇ
학교 다닐 적에 국어와 수학 점수가 정확히 저거랑 반대였습니다, 전 ㅎㅎ
2018-01-15 (월) 17:17:45
@이미님 저는 국어도 초등학교 다닐 때는 거의 빵점 수학은
초딩 1년부터 고딩3년까지 0점을 거의 안 놓쳤습니다. 웅.
저보다 아가 낫다 판단되어 찍소리 안 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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