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아빠...
저녁 먹이고..
애랑 마트에 나가는데.......
애가... 애가 글쎄...... 차 안에서.. 잠들었지 뭡니까..
이러면 안되지만... 정말 이러면 나쁜 아빠지만....
속으로... 쾌재를 부르짖으며...
다시 차를 돌려 주차장에 파킹하고...
애를 살며시 들어서...
침대에 눕히고.... 상기된 표정으로.... 간만에 컴퓨터방에 왔네요.. 아... 건프라와 컴이 있는 나만의 공간...
음.... 사악하지만..... 그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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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온종일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에게 선물만 잔뜩 얻으며 하루가 갔다.
저녁 무렵 피곤했다. 외갓집에서 잠이 든다.
천장이 빙빙 돈다. 낯선 곳에서 잠이 들면 이런 느낌이 있었다.
집에 가고 싶은데 이러다 잠이 든다.
잠에서 깬다. 나는 아버지 등에 업혀있다.
집에 가는 분위기? 다시 잠이 든다.
일어났는데 집이다.
외갓집에서 어떻게 집까지 온 거지?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어디에서 잠이 들어도 나는 집에서 결국은 자게 된다.
나의 아버지는 사악하다. ㅎㅎㅎ
이 기억은 잊히지 않고 오래 남아 있어서요.
iwebstory 님께서 안 담아 주셔다면?
진짜 아버지의 모습을 몰랐을 거예요. ~~
저는 그동안 최고의 아버지로만 기억을 담고 있었거든요. 당했습니다.
이런 모습과 제가 떨어져 지내는 것은 다른 차원이고요. ㅠㅠ
가만 생각하니 제 머리맡에서 뭔가를 만들고 계셨죠?
그것이 우리 아빠의 진짜인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건담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막내 아드님께서 그냥 속고 살 생각을 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ㅎ
우리 아빠는 이랬음. 나를 항상. 뭐 이런 생각에 빠져서
평생을 진실은 모르고. ㅎㅎㅎ
야 그런데 이런 모습은 빠른데요?
우리 집은 벌레 박사가 저에게 그러거든요. < 8세
막내는 수시로 제 손을 잡고 같이 놀자고 하지만
제가 협조를 못 하고는 있습니다.
"자기 OO!"
막내가 오면 제가 하는 말 전부입니다. ^^
이런 아빠인데도 끊임없이 시도하네요. ㅡㅡ.
금방 클텐데 같이 놀아주지 못해 솔직히 저는 미안해요.
저도 아이들에게 조금 각별한 편인데요.
저 보다는 iwebstory님께서는 서운하실 겁니다.
사랑과 정성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으셨을 테니까요.
서운하실 것 같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