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원래 그렇잖아요... 후후..

여기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식 문제 인 것 같아요.
예상견적 70만원이라 의뢰놓고 미팅 2~3회 하자고 하더군요. 물론 저희가 가야하고요.

피에치피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다른곳도 보면 다들 가관이에요.
이젠 개발자의 인식이 앞으로도 더욱더 떨어질 듯 싶네요.
그래서 전 언제가부터는 그냥 어느정도까지 바닥으로 떨어지나 눈팅만하고 있네요.
자료 올리고 싶은 의욕도 떨어지고 말이죠.

같이 좀 웃어용~
볼수가 없어서...ㅡ.,ㅡ;

이런글이 올라올수록 단가는 떨어질수밖에 없어요.
의뢰자는 이런글을 보고 "아 요즘 단가가 적은가보지?"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올라오는 의뢰글 모두 성사되는것 아닙니다.
가끔 제작의뢰에 올렸다가 안되서 쪽지가 오기도 하더군요.

예전에 한 번은 이랬던 적이 있었지요.
동영상 컨텐츠를 가공하여서 판매하던 회사에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그거 하나에 700원인가 하던 거였는데요, 어느 날 전화가 옵니다.
자기가 그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아서 좀 쓰다가 보니 이제 질려서 못 쓰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환불을 해 달래요.
이미 다운로드 된 것이기에 환불은 불가능하다고 했더니 그런 게 어딨냐고 자기가 다운로드 받은 그 파일에 흠집 같은 거라도 있냐고 노발대발이었습니다.
결국 마지막엔 그깟 동영상 그냥 카메라로 찍어서 올리면 되는 거 뭘 돈이나 받고 파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그러네요.
그럼 직접 찍어서 만드시라고 하니 그걸 왜 자기가 찍냐고 하네요. ㅎㅎ

자긴 다운로드만 받았지 쓴 적 없으니 환불해 달라고 하는 사람
100원만 더 내고 다른 걸로 교체하면 안 되냐고 하는 사람
니네 이거 여지껏 팔린 횟수 다 나오던데 그만큼 팔았으면 본전 뽑았으니 이제 무료로 돌리라고 하는 사람
내가 돈 주고 샀는데 왜 이걸 다른 사람한테 못 주냐고 700원에 저작권까지 넘기라고 하는 사람
등등 엄청났지요.

이러다 FTA 협약한 부분이 되는 시대엔 아주 기겁할것 같습니다.

국내엔 개발자가 많이 부족하고, 외국 업체의 개발 비용이 지금의 몇십배가 되면 아이쿠 할라나...
그때 인력 개발 말하면서, 우루루루루루~~~하지만, 한두달만에 제대로 마스트하는건 불가능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