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는 다 많이 아는 것 같지요.
그런데 묵공님 같은 60대가 되면 아는 것이 다 허망해지는 겁니다.
저도 그 나이가 되면 어찌될까 두렵네요.

이제 장난좀 그만 치세요. 슬슬 짜증스럽습니다.

넵!

그래서 전 자주 까먹습니다. --;
내 머리속의 지우개 하하

아는 것이 없어서 그런 생각을 가져본 일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새벽에 일나는데 뜬금없는 1원짜리 깨달음이 제 뇌리를 강타했습니다.
<영원한 것은 없다>(부제:사랑에 대하여)
저 명제가 왜 갑자기 제 머리 속에 뛰어들었는지는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오랜기간 많은 사람들과 학자들이 고민한 문제 입니다.
한가지 분야에 집중을 해서 깊은 지식을 쌓는것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폭넓은 지식을 쌓는것중
어떤것이 먼저이며 어떤것이 인생전반에 중요한가

동양과 서양의 잣대로 분석하기도 하고
인생전반에 걸친 분석도 많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결론은 경중이 없다 정도일려나요.
폭넓은 경험을 쌓으면 후에 이를 기반으로 더 빠르게 더 깊게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고
전문적 분야에서 깊은 안목을 가지기 위해
결국엔 폭넓은 지식이 재차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본문과 상관이 크게 없는 답변일 수가 있겠으나

많이 안다는것은 많은 선입견을 가지게 되고
깊이 안다는것은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를 많이 잃게되고
둘다 필요하지만 양립하기 힘든 구조를 애당초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나 디자이너의 예를 들어 놓고보면
나는 UI UX Flash php javascript ajax 뿐만아니라 이것저것 다 할줄 알아요
라는 자기자랑 같은 스펙이
어떤이의 눈에 비칠때는 이것저것 많이 하느라 제대로 하는게 있을려나
라는 시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걍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