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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벌써 40중반
우리 40대는 산업시대에 역군이였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주어진 일에만 충실하고 보릿고개를 경험한 세대로 열심히 잘 살아 보겠다는 마음으로 일터에서 가정에서 충실한 가장으로 역할을 다 해왓엇다.

그런데 갑작스런 사회의 변화..?
지식정보사회로 변해 버렸다.
그것도 넘 빠르게 적응할 시간도 주지 않고 변해 버렸다.

난 미처 지식정보사회에 적응할만한 여유도 없었다.
그래서 뒤쳐지기 시작 했다.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
정보사회에서 뒤쳐지는 나 자신을 볼 때 "과연 내가 살아 남을수 있을까 " 하는  의문과
자신감 마져 점점 잃어 가고 있었다.

난 어떻해 해야 할지?
결정내리기가 어려웠다.
나 뿐만이 아니라 내 주위에 있는 40대들도 그냥 불안과 초조속에 세월만 보내고 잇는 형편이였다.

자괴감. 두려움. 모든 여건이 나와 40대는 초조와 긴장이였다.

나는 빠른결정을 내려야 했다.

서점을 찾아 정보사회에 관한책을 이것저것 구입해서
읽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의 막연하 두려움은 ..
공포로 까지 스며 들었었다.

아....

이제 나는 그냥 세월이 흘러 가는데로 닥치는대로 살아갈 수 밖에 없구나.
지식정보사회에서 내가 적응하고.. 이 사회에 일원으로 살아가기에는
내가 너무 무지 하다는걸 알고는..

나는 지식정보사회를 차라리 포기하고 싶었다.
그냥 산업시대에 적응하는 내 모습에 만족을하고.. 흘러가듯이 적응하며 살고 싶었다.
직장에서 일하고.
저녘에는 친구. 지인.사업관계로 술자리를 하며 시간에 적응하고 있었다.

근데
마음이 편치를 않고 의욕도 없어지고 불안감만 더 해가고 있었다.
그 원인은. 미래 지식정보사회에 대한 무지의 결과였다.

난.. 내 위치를 책임져야할 나이인데
미래사회(지식정보사회)에 아무런 대처가 없으니 당연한 결과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람을 낙담으로 몰고가는 현실이 원망스럽기만 했다.

나는 이자리에서 머물수 없었다.
안되.
내가 뒤쳐지고.. 실패자가 되긴 싫었다.

나는.. 지식정보사회의 일원이 되어야 하고.
또한 남은 세월이 더 값진 삶을 위해서는 배워야한다는 결심을 했다.

무었을배울까?
제일먼저 컴퓨터를 다루는거 부터 하나씩 차근하게 배우기로 하고 인터넷 활용법도 배우고
서핑도하고 벤치마킹도 하면서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였다.

둔해져 가는 머리로 배울려니 어렵기만하다

내 직업과 관계된 일로 인해 1998년도 북경에서 약 50킬로(택시타고 2시간거리) 쓰싼릉 연수원에서
중국의 전 대학의 교수(보석학과)들과 약 3개월동안 연수를 받은 적이 있었다.
나는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보석과 연관된 교육보다는
인터넷활용을 어떻해 할것인가가 주 교육같았다.
나는 그 당시 컴퓨터 부팅도 못하는 상태에서 인터넷에 대한 교육을 이해하지를 못했지만

중국정부(공산당)에서 미래사회를 대처하는걸 보고 나의 놀라움은 나의 무지에 대한 한탄으로 연속이엿다.
인터넷의 중요성.
몇번이고 강조를 해도 부족한거 같다.

그누보드를 들락거리면서 올라오는 글들을 읽어보면
참으로 영특하고 지혜가 넘쳐나는 글들을 많이 읽어보게 된다.
그 분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거의가 한결같이(일부제외) 개인 홍보나 공부에 대한 컨텐츠로 이루어져 있는거 같다.

나는 여기 오는분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느끼는 나의 평가는
뭔가 막혀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나도 그 막혀있는게 뭔지는 알지를 못하겠다.
왜냐면 나도 막혀있기 때문이다

.....

넋두리로 한풀이 하듯이 써본 글입니다.
혹 나의 글이 경어로 쓰여지질 않았다고 비방하진 말아주세요.
40대의 심정을 쓴글입니다.

답답한 40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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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안녕하십니까...
우선 40대로써의 심경에 대한 글을 잘 읽었습니다... 많이 답답함 느끼시는것 같군요.....  저 역시 하는일이 손으로 하는 일을 컴퓨터로 해야하나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적이 있습니다.... 빠른게 변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게 받아 들일수 있는 일만 있는게 아니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컴퓨터관련부분의 발전을 득과 실로 볼때 실이 더 많다고 봅니다. 정부적인 차원으로 보면 득이 많겠지만(국가 전산망을 통해 많은 인력감축 내지 적은 인원으로 업무처리를 할수 있게 된 부분들) 개인 적인 차원에서는 실이 많다는 거죠.. 인터넷을 할려고 하면 우선 업체에 전화해서 회선 깔고 매달 피같은 돈을 내면서, 과연 생산적인 일에 얼마나 투자를 하느냐는 것이죠.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려고 내돈 내고(인터넷 사용료)  사이트를 찾아 해매야하고 상품 구입에 자기의 신용정보를 입력해야 하는가 하면, 메일주소를 이용해 대량의 스펨메일을 뿌려대고, 요즘은 특히 어린이가 있는 가정집에서 자칫 잘못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면 성인사이트들이 난무하고 되고,  회원가입이 없는 게시판의 경우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는 등등...
사실 인터넷이라는 매체 자체가 잘못되었다기 보다 일반 대중들을 거기에 끌어들이려는 이권집단이 문제라고 할수 있겠지요. 그렇게 많은 대중들이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머물게 하는 상황을
지속해온게 오늘날에 이릅니다.. 때문에 거기에 같이 융화될수 없는 개개인들은 괴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허나 큰 흐름을 본다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기계적인 산물들과 매개체들은 사용법이나, 활용법들이 계속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해 간다는 거죠. 인터넷 역시 예전에 비하면 엄청나게 발전을 거듭해 불과 몇분정도 교육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변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불과 몇년전만 해도 홈페이지 제작은 전문분야 였습니다만, 이젠 초등학생들 마저도 쉽게 만들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정부와 인터넷관련 업체들은 이구동성 사이버시대를 외치며 관련된 분야에 유망직종이라 떠들어 댓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웹디자이너, 웹프로그래머,등등의 전문전종으로 몰려들었지만, 현재까지 이 분야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절반도 되질 않습니다..... 40대의 연륜이시라면 인터넷을 할수도 안할수도 없는 세대이시리라 생각되지만 두려워 할 필요까진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인터넷 관련업종에 종사하신다면 다르겠습니다만) 모든것은 실리 추구를 위해서 나갈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신다면 인터넷도 그 일부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은 생활화이며 전후 우리나라에서 영어열풍이 있었고, 지금도 필수 이듯이
기본적인 사회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린거 같습니다.
웹프로그래밍도 지금까지는 이것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었고, 앞으로도 유지해 나갈테지만
마치 직장에서 오피스 다루는것이 취업의 기본이 되는것과도 다를바 없어질거 같습니다.
아...돈많이 벌어놔야 되는데 30대 초인데 해놓은건 없고
월급은 쥐꼬리고
이런글 보면 두렵기 그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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