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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의 어느날 

내가 가본곳이 도쿄 스카이트리인가 도쿄타워와 자꾸 헷깔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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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내려다 본 됴쿄의 시가지는

정말 그림같은 잘 가꾸어진 깨끗한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

 

차를 타고 다녀봐도 바다인지 강인지 물과 뭍을 잘 가꾸고 다듬어

어디를 가도 그림같다.

 

돌아오는 길은 지하철을 타고 긴자 아무역에나 내렸다.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으로 숙소에 갈 수 있어서

재미삼아 내렸는데 횡재(?)를 했다.

 

허름한 식당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에 뭣도 모르고 그냥 뒤에 메달렸다 들어가 봤다.

 

정말 서민들이 이용하는 한국으로 치면 막걸리 집 같은 곳이다.

일부러 이런곳 찾으려 해도 못찾았는데, 그날은 우연히 들렸으니 횡재일 수 밖에

 

종업원들이 간편한 전통옷을 입고 시중을 드는데

정말 신이나서 일하는 것 같다.

 

말을 못알아들어서 그렇지  한국으로 치면

"여기 스시하나요","여기 막걸리 한되요", "2번테이블 비웠다" 뭐 이런 말을 종업원들끼지 하는 모양인데

높은 소리로 또 노래처럼 신명나서 읊어대는데  처음 듣는 사람도 같이 신명이 날 정도였다.

 

재미있었던 곳이다.

뭐 주문하려고 메뉴를 보면서, 우선 그림에 있는 사깨한병 주문했는데

의사전달이 잘 못 전달되었겠지

 

큰 접시에 큰 쇠주잔 하나 올려놓고 됫병으로 된 사깨를 따라주는데

잔이 넘치고 사깨가 접시에 흘러서 접시에도 넣칠정도로 따라주는데

 

거참 인심좋다 얘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역시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뭔가 좋은 것이 많다니까

 

이것저것 배채우고 얼큰하게 취하고 그리고 돈은 쬐금만 달라니

여길  또 찾아 올지 오늘은 좋은 경험을 했다.

 

돌아오는 차속에서는

그 전날 숙소의 한 전문식당에서 식사전 주문했던

사깨한병 생각을 했다.

 

사깨한병, 사깨잔 만한 장남감처럼 작은 사깨병에 밤톨만한 사깨잔을 주니

내가 80kg 인데 이거 어디 격에 어울리나

 

그리고도 밥값은 술이 확 깰 정도로 달랬으니

 

거참 오늘 횡재로 어제의 안횡재를 만회하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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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

댓글 10개

저도 2번정도 가봤네요....
개인적으로 선술집같은곳을 좋아해서
지금 동네에서는 근처에 단골만들어놓고 다닙니다...매일...
하루한잔...........ㅎㅎ
아~ 현지에 사시는 분이시군요.
저는 여행이라
여행은 원래 뒷골목을 찾아다녀야 진짜입니다.

아침이야 할 수 없이 숙소에서 해결하지만,
아침식사값이면 하루종일 식사값을 지불하고도 남습니다.
아...여행으로 오셨군요.
오사카는 안오시나요?
오시면 밥이라도 한번같이드시죠......ㅎㅎㅎ
에고 ! 글을 진작 올릴것을 그랬습니다.
일본 떠나 한국갔다가 다시 LA 가서 잠시 볼일 좀 보고
벌써 밴쿠버 집으로 왔습니다. 어쩌나...
말씀만 들어도 감사합니다.
교토에도 일본친구가 좀 있기는 하지만

만난지도 여러해 지나 소원해 진 탓에
이번여행에 들리지도 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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