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맨유와 시합했을 때 이런 기분이었을 듯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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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착찹합니다. 날씨 탓이려니 하고 있습니다.
SNS에 링크 된 아랫글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워낙 유명한 사이트라 저도 몇 번 들어갔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누군지 몰라도 나보단 난 놈이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들의 이야기를 접하고나서, 내가 이러려고 개발자가 되었나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이들이 하는 이야기의 80% 정도는 내가 도무지 알아먹지 못하는 것들입니다. ㅠㅠ
대충 감을 잡는 것이지 내가 한 번도 접하지 못한 것들...
사람들이 저에게 물어봅니다.
어떤 일 하십니까?
옛날에는 프로그래머입니다,라고 대답했는데 요즘은 그냥 홈페이지 만들어요, 합니다.
요즘 SNS나 블로그가 많이 대중화 되다보니 사람들도 네이버 가입해서 버튼 몇 개 클릭하면 블로그가 생기는 것처럼 홈페이지도 그렇게 쉽게 만들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돈 몇 푼 벌어보겠다고 그런 사람들 비위 맞춰가면서 이건이렇고저건 저렇고 불라불라 미주알고주알 웃음 팔아가면서 에디터 열어 놓고 날코딩 하면서 혼자 씩씩거리며 지냈던 세월들이 씁쓸합니다.
내가 하는 일을 폄하하고 싶지 않지만, 나도 고급지게 프로그래밍하고 싶다, 뭐 그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정체성에 혼란이 왔습니다.
난 뭐지?
프로그래머가 맞나?
어릴 때부터 프로그래밍을 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살아왔는데 마구마구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포토샵이랑 에디터랑 열어놓고 홈페이지에 들어갈 버튼들 만들고 이미지 잘라 붙이고 날코딩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디자인이라도 잘 하면 웹디자이너라고 하겠는데 그런 쪽으론 완전히 꽝손이고, 개발자도 아니고 디자이너도 아니고 정말 어중간하게 됐습니다. ㅎㅎ
박근핵닷컴 서버 개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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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http://www.slideshare.net/jangsunjin/google-app-engine-4822324
보던중 재미있는 내용이있어서
http://www.slideshare.net/curioe_/lezhincomics-google-appengine-30453946
내가다함 , 내가 다책임 공감 ㅋㅋ
AWS만 봐왔는데 구글 앱 엔진도 언젠가는 봐봐야겠네요
굵은 것 보다는 세밀함에서 나오는 오손도손함은 바보천사님이 더 잘 할 것 같습니다.
힘 내시고~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럴 때는 로또 한 번 사서 대박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