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아닌 수단이라 사용 후기라 했습니다.

오랜 기다림(1년 5개월) 끝에 취업을 했습니다.

갑작스런 취업이라 두려움 반 아쉬움 반(사업 하려고 그만둔거라...)

대표님 나이가 저보다 어립니다.  부럽습니다.(젋은 나이에 사업경험도 많고 재력도 있어 보여서)

식사는 회사에서 제공해 줍니다.  시장이 바로 옆에 있어 먹거리가 많습니다.

대표님이 '답정남'입니다.  물어는 보시나 이미 본인 의사가 그 물음에 있어

식당이든 메뉴든 '좋다', '맛있다'를 붙혀 말씀하시는 곳 선택하면 됩니다.(제가 눈치가 좀 빠른편이라...)

광고쪽 일을 주로 하는 곳입니다.  진상 고객은 없습니다.  주로 대표님이 필요로 하는 것만 만들면 됩니다.

대표님이 기획도 하시고(처음엔 기획서 주신다 했는데 말씀으로 주로 알려 주시네요^^;)

디자인도 하시고(포샵 일반인 정도는 하시는듯...)

1주일 동안 3~4개 사이트 기능 추가 작업에 어제는 1개 사이트 카피떠서 이전 작업을 했습니다.

나름 빠르게 이전 작업을 했다 생각하고(1시간)

말씀드리니 이미 이전 작업에 추가 요청까지 다 한걸로 아시더군요.

그래서 데이터 양도 있고 내려받고 올리는데 시간이 걸린다 말씀드리니

이해를 하신건진 몰라도

퇴근시간 2시간 전에 일을 주셔서 1시간 이전, 1시간 추가 작업 했습니다.(사장님이 바로 옆에 앉아서 같이 모니터 보면서... 야메로 만든 반응형에 boxslider로 올라오는 이미지가 패딩처리 되어 있고,  스타일은 또 얼마나 난잡하게 써 있는지 찾는데 진땀 뺐네요.^^;)

제 직함은 '기술이사'입니다.  사무실에 대표님이랑 저 2명뿐인데...

월요일에 출근한 마케팅 여직원은 그날 저녁 회식까지 하고 다음날 하루 출근하고 그만 뒀습니다.

대표님은 또 뽑은면 되는데 일단 진행하고자 하는 플젝이 어느정도 되면 다시 뽑는다고 하시네요.

직함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직함이 사람을 만든다고 나이도 있고 해서 주신거라... 큰 의미는 없습니다.

첫날부터 아니라는 생각은 했지만...

여직원 때문에 타이밍 놓지고

호구지책이라 마눌님 눈치에

일하는 아빠 때문에 집에 TV랑 쇼파랑 컴퓨터를 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푼 딸아이 때문에

1주일이 지났네요.

월요일에 어찌해야 할지?

가긴 가겠지만... 적응할 수 있을지?

이상 사용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