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도메인에만 집착했던 나머지 중요한 걸 놓쳤습니다.

마음에 드는 이름이 있어서 2011년에 도메인 등록을 하고 사이트를 운영했는데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서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제대로 만들어서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가 작년부터 조금씩 사이트를 만들어 지금은 거의 완성단계에 왔습니다. 검색하면 여기저기 제법 노출되고 있습니다.

SNS 아이디도 거의 선점을 했고, 작년에 사업자등록도 이 도메인 이름으로 했습니다.

사이트가 거의 완성이 되고 정식으로 오픈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상표등록을 하려는데,

아뿔싸!

누가 같은 이름을 작년에 상표등록을 해버렸네요.

오늘 참 머리가 아픕니다.

1안. 사이트가 더 자리잡기 전에 도메인을 바꾸고 상표등록을 한다.

2안. 나중에 상표권 분쟁 소송이 걸리면 그때 회사 이름을 바꾼다.

아무래도 제가 사는 원주와 관련 된 도메인이다 보니 상표등록자가 같은 지역 사람인데 페북 들어가보니 저랑은 직접 인연이 없지만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 인맥이 많이 겹치는 사람이네요.

분쟁 생기면 서로 골치아픈 상황. ㅎㅎ

그분은 이 상표를 등록만 하고 별도로 사업을 하고 있지는 않은데 나중에 자기가 사업할 거라고 이름 사용하지 말라고 하면, 치고박고 싸울수도 없고...

날도 더운데 머리 복잡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