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있더군요.

몇주전 연락이 왔습니다.

매우 복잡한 부동산+커뮤니티 사이트 의뢰로요.

직방 뺨치는 다양한 부동산 기능에 더해 더 복잡한 커뮤니티 기능이 들어간 사이트였어요.

제가 하기 어려워 사양하였습니다. ( <<== 너무 복잡한데 작업비가 낮을듯 하여 )

그후 그 사람에게 또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가 몇가지 의뢰할건이 많답니다.

그럼 의뢰할걸 파일로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1주일이 지나도 메일이 안오더군요.

의뢰 안하시냐고 했더니 정리중이랍니다.

제작의뢰건 10건 수주 받아서 정신이 없다.

파일 정리가 다 안되었다.

일이 많아서 과부하 걸렸다.

몸살 걸렸다.

의뢰한다고 말만 하지 정작 의뢰할 내용이 안와서 답답하더군요.

규모가 큰 사이트 의뢰건을 포함해서 10건을 수주 받는것도 능력이겠죠.

그런데 자기가 톡으로 그러더군요.

자기는 저가를 써 내서 수주 받는다.

박리다매한다고요.

결국 자기가 다 하지도 못할걸 묻지마 수주 받아서 개발 실력이 안되니 재하청 줘서 하려는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할수 있는 일을 저가로 빼앗아서 다 하지도 못하면

자기도 손해

최초 의뢰인도 손해

이 일을 할수 있는 다른 사람도 손해

제가 그 사람에게 의뢰받지는 않았지만 <<== 의뢰한다고만 하지 내용을 보내주지 않는 입발주... (입으로만 의뢰할께요.)

여하튼 참 씁씁하네요.

저는 동시에 2건 진행시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고 초초하고 그렇던데 동시에 10건이라니

정말 간이 크신분 같아요.

그리고 의뢰인 분들도 가격만 보고 맡기지 마시고, 그 사람이 작업한 사이트나 작업내용을 보시고 과연 이 사람이 이 사이트를 할수 있을지 판단하고 의뢰 맡기세요.

적어도 1천만원은 줘야할 사이트를 2~3백에 해준다고 해서 맡겼다가 몇개월간 진행도 안되면 서로 답답하겠죠.

그리고 의뢰인 분들 복잡한 다양한 기능이 들어간 사이트 의뢰시 문서는 필수입니다.

관리자 > 각 사이트나 카페, 체임점 관리자 > 고갱님

이렇게 3단계 사용자가 있는 사이트의 경우 문서가 필수입니다.

낮은 가격만 보고 맡기지 마시고 꼭 할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후 맡기세요.

뭐 저도 낮은 가격으로 문서도 없이 하겠다고 덤볐다가 어렵겠다고 포기하기도 해서 그 후부터는 문서 없으면 무조건 안하고 있습니다.

명절연휴에 안좋은 내용의 글을 썼네요.

회원님들 명절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