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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단한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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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수정 의뢰(약간 기술적인 부분 추가)가 들어와서 견적가 얘기를 했더니 뭐 대단한 일이라고 돈을 그만큼 받냐고 묻네요.

 

그러게요, 뭐 대단한 일이라고. 간단한 사이트 하나 만드는거 뭐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닌데 몇 백 단위로 돈을 받아먹나 모르겠어요. 월급도 반납해야 할까봐요. 뭐 대단한 일도 못 하는데 월급을 그만큼 받아가겠어요,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


얼굴 마주보고 직접 들은 말이면 이렇게 쏘아붙여 주겠는데, 곧 죽어도 저에겐 그런 말을 안 합니다. 만만한 다른 직원만 열심히 갈궈대지요.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부류입니다.


꽤 오랜 시간 한 회사에서 함께 일해왔는데, 나이라는게 무섭네요. 사람이 점점 변해가는게 느껴집니다. 오래전 우리가 함께 욕을 했던, 지금은 퇴사하고 없는 전 상사의 모습이 자꾸 보여요. 저라고 그리 다르지 않겠죠.


뭐 대단한 일이라고, 이렇게 자꾸 곱씹게 됩니다. 날도 더운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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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개

푸.... ㅜㅜ; 어휴... 진짜 고객과 돈이야기는...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업전문으로 해주시는 분께서 스무스하게 재정관련 문제를 서로 무리없이 진행하도록 중간자로서 역할을 잘 해주어야하는 것 같아요... 다양한 역할을 감당해줄 수 있는 분이 필요한 것 같아요. 때론 PM이 고객을 잘 설득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래서 그렇다고 잘해주어야하는데 페이퍼 PMP도 많고... 아예 이름만 PM인분들도 많은 듯하고... 여튼, 중간자...로서 역할을 잘 해주시는 분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Orz 아휴... 맘 푸셔요...
안타깝게도 저딴 말을 내뱉은 사람이 저희 사무실에서 영업실적이 제일 좋은 분이랍니다. 차라리 고객이면 뭘 모르니 저러지, 하겠는데 이쪽 영업을 20년 가까이 하신 분이 저런 얘길 하시니 기운이 쭉 빠지네요 ㅠㅠ
ㅎㅎ 저도 속으로는 욱하고 올라오는데, 저한테 얘길 한 것도 아니니 굳이 찾아가서 야이(^&^%%^$^&%&*라고 할 수도 없고, 어쨌거나 상상상사인데 그렇게까지 얘기하면 이건 진짜 싸우자는 얘기 밖에 안 되니..... 으으으으을인 제가 참아야겠죠 ㅠㅠ
옛날에 어느 외국의 도로에서 어떤 차가 고장이나서 지나가는 차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뒤에 오던 차가 서더니
"제가 차 수리좀 할줄 아는데 봐드릴까요? 그런데 좀 비쌉니다"라고 하더랍니다.

카센타도 없고 수리를 해서 빨리 가야겠기에 수리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비싸봐야 얼마나 비싸겠어" ㅎ

수리하는 사람이 망치를 가져오더니 본넷을 열고 두번 땅땅 때리더니 어디가 문제인지 알아냈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수리비가 얼마요?" 물으니

"102달러입니다." 라고 하더래요.

"망치질 두번에 뭐가 이렇게 비싸요?" 라고 물으니

"2달러는 망치질한 가격입니다." 라고 하더라네요.

"그럼 100달러는 뭡니까?" 라고 재차 물으니

"100달러는 망치질 두번으로 증상을 쉽게 알아내기 위한 내 노력의 댓가입니다." 라고 하더래요.

우리는 남의 경력이나 시간은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부터도 그렇게 생각하니 말다했죠. ㅠ

고치기 쉽지 않지만 변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지금은 익히 아는 부분이라 그거 작업하는 시간 자체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들인 노력에 대해서는 1도 생각해주지 않으니... 하핫^^ 이젠 디자이너의 본분으로 돌아가서 아주 작은 기술 지원 하나라도 난 못 하겠으니 개발자 견적을 내겠다고 할까, 라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이런거 보노라면 관공서를 상대로 일하길 잘한것 같습니다.
오랜시간 지역사회에서 교육도하고 웹에이전시 사업을 병행했는데 세월이 흐르다보니 학원은 현상유지도 힘들지경이네요. 10년전에 그것을 예상했을때 부터 리눅스 공부도하고 php, visual basic, c++ 공부를 날밤새면서 했었죠.
촌이라 인터넷에 의존한 독학이었습니다.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집사람이 컴퓨터와 결혼했냐고 물었을 정도니까요.ㅎ
지금 SIR가 저에게 너무 큰힘이 되어주지만 그 당신 천리안, 하이텔부터 vb뱅크, 리눅스마스터 등 소중한 사이트에서 도움을 받았답니다.
그런 저에게 저런 소리를 했다면 쌍욕을 했을겁니다.
힘내세요. 저런 사람 아니더라도 상관없잖아요. 세상에 더 좋은 사람들 많습니다.^^
저런 사람을 안 보고 살 수 없으니 그게 문제네요. 쌓인게 있으면 풀어야 하는데 언젠가부터 본인이 밀린다 싶으면 아예 대화를 끊어버리니 풀리긴 커녕 계속 쌓여서 냄새가 날 지경입니다 ㅠㅠ
뭐 대단한 일이라고 돈을 그만큼 받냐고 묻네요.
->왜 대단한 일인지 설명 해서 설득하세요

  설득을 못하면 그거는 님문제입니다
그건 무슨 논리죠ㅋㅋㅋㅋ 기분 나쁜 일이고 그 일에 대해 하소연하는 글에 본인이 말을 못했으니 잘못이라는 말은 좀 아닌거 같네요. 글쓴이 분이 잘못 지적해달라고 올린 글인가요?
제발 대한민국식 냄비정신 감싸돌지 말고, 평가질, 지적질 좀 자제해주세요. 보는 제가 다 불쾌하네요.
상대방이 앞에 있지 안다고해서 그런 말을 하다니
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구 글을쓰는 지모르게네요
당신이나 정보공개좀 하시죠
같이 일하는 사이자나요
또한 보니 직장을 그만둘수있는 입장도아니고
또한 그분이 직장내에 서 영업을 잘한다고 했으니
그분과 원만하게 지네야 되는 거자나요
그러니 설득을 하고 그분과 원만이 지네야
직장 생활이 즐거운겁니다

이상황에 이런말이 있자나요

피할수없으면 즐겨라.
제 삶의 모토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못 즐기겠으면 때려쳐라!였는데 나이 들고 책임질 입이 늘어나니 아이쿠 ㅋㅋㅋ
상대방이 앞에 있지 안다고해서 그런 말을 하다니
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구 글을쓰는 지모르게네요
당신이나 정보공개좀 하시죠
"이미 만들어진 템플릿들이나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활용이 쉽지 않느냐?"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것이 아닐까요?
이 계통에 20년 짬밥이면 그랬을거라 추측을 해봅니다.
그런 마음이 분명히 있겠죠. 하지만 20년 짬밥에, 요구한 부분이 최근까지 계속 유가로 진행되었던 건데 이제와서 왜 돈을 받으려 하냐고 따지니 더욱 어이가 없었어요.
두가지중에 하나일겁니다.

첫째는, 영업의 논리로 개발을 바라보며 쉽게 던지는 말.. 고객에게 영업하듯 말하는 패턴
 
둘째는, 이 지금까지 쌓아놓으신 이미지에 의한
        그게 그렇게 어렵나요?(님 실력이면 쉽게할수있잖아요?) 라는 말, 정말 믿어주는..

하지만 이미님의 글로보아, 답답함으로 보아
첫번째것에 의한 말에 짜증과 상처가 된듯 보입니다.

어찌보면 님의 말이 맞는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쉽게 그만둘수 없고, 견뎌내고 감내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감정의 흙탕물을 좀 가라앉히시고,

여러각도에서 일만 보고 다시 생각해보세요

1. 정말 오래걸리는 일인지
2. 어떻게 하면 쉽고 스트레스 덜 받을지
3. 다음번에 이 똑같은일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처리할지..

처리하는 측면만요..
그러면 감정의 부하를 조금이나마 줄일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운데, 힘내세요~
하루쯤 지나고나니 그래, 요새 날도 덥고 경기도 안 좋은데 자기도 고객에게 안 좋은 소리 들으니 더 화가 나서 그랬겠지, 라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만, 그래도 그딴 식으로 표현한거 절대 잊지않고 잘 갈무리 해뒀다가 적재적소에 풀어줄 요량입니다^^
저도 최근 작업건을 의뢰 받아서 작업을 진행하는 도중
계속 추가 개발을 원하여서 추가 비용을 권했더니 계속 비용을 깍으시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이틀이 추가 개발이 들어가서 10만원만 추가 비용 붙을것같다니
안된다며 5만원을 부르더군요...ㅎ
그래서 그냥 안되겠다 싶어 작업한 것 싹 돌려놓고 몇일 시간 낭비하고
작업을 취소한 적도있었네요 ㅎㅎ
아무튼 일이라는게 돈이 관련이있고 저희 같은 개발일을 하는 사람이나 업체에서는
작업일수가 돈과 연관이 되기때문인 것 같아요
별에별 클라이언트가 많으니 이 바닦일하면서 어쩔수 없는 것 이죠 ㅠㅠ
이틀치 분량에 10만원이면 꽤 저렴하게 부르신 것 같은데 5만이라니.... 거기도 참 어지간한 클라였네요;;;;
제가 보기에 글쓴이님의 댓글이 옳아 보입니다.
그렇게 했을 때 갑과 을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 겁니다.
의뢰자야 누구든 싸게 할려는게 당연한 겁니다.
의뢰자가 싸가지 없었다면 그 일을 받으면 안되죠.
그걸 받으니 갑과 을의 관계가 형성된다 봅니다.
조금 기분 나쁘겠지만 생각을 해 볼 문제라 보이네요.
의뢰자 입장에서는 그게 당연한 일이지만, 내 회사 영업직원이 우리 인건비나 수고에 대해 어필할 생각은 없이 고객이 싫은 소리 했다고 냉큼 그걸 우리에게 풀어버리며 비싸다 깎아라 그냥 해줘라 냥냥거리면 참.... 그래요. 다른 생각 해볼 틈도 없이 일단 기분이 상합니다 ㅎㅎ
이세상 모든게 금전과 연관도있고,
어제까지만해도 너와나 우리둘 이라고했던 사람도
정말 특별하지 않는이상 변하기 나름이더라구요.
돈문제로 얽히지만 않았다면 서로가 풀어나가면 좋을텐데 그걸 거부하는것 보아하니..
많이 힘드실것같네요
네- 힘드네요. 저랑은 그런 얘길 안 하려고 피해버리니 너무 힘들어요.
속 시원하게 맞장 뜨고 싶어도 손바닥을 마주쳐줘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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