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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포기, 서울 진출...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지... 정보

부산 포기, 서울 진출...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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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더기 같은 4년 경력에 2년 쉬었습니다.

중간 중간 면접도 봤고 짧게 몇일 다닌곳도 있습니다.

 

PHP만 할 줄 압니다.

엄밀히 말해서 그누보드만 할 줄 압니다.

 

나이는 44살입니다.

결혼도 했고 곧 성인 될 아이도 있습니다.

 

군복무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했습니다.

일 때문에 부산을 떠나 본적이 없습니다.

 

부산엔 PHP 개발자만 뽑는 곳이 없습니다.

서울엔 있는거 같습니다.

 

부산 포기하고 서울로 가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면접을 볼 동안 머물 곳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서울에 아는 사람도 있고, 친인척들도 있습니다.

신세를 질 정도의 사이가 아니라는게 문제입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을거 같습니다.

쓴소리 싫지만 오늘은 감내하겠습니다.

 

착하게 바르게, 남에게 해 안주고, 나름 배려하며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길에 침도 안 뱉고 담배 꽁초도 꼭 쓰레기통에 버리고 횡단보도도 꼭 파란불에 건넜습니다.

 

20년 다 되어 가는 회색 면티, 회색 츄리닝 바지를 자주 입습니다.

3장에 만원하는 면티고, 오천원 하는 바지고, 만원짜리 운동화를 1년에 한번씩 삽니다.

 

하루에 한끼만 먹습니다.

근데 몸무게는 안 줄어 듭니다.

 

맥주를 매일 먹었습니다.

지금은 소주를 먹지만 2주전입니다.

 

나가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나가겠다고 큰소리는 쳤지만 나갈곳이 없습니다.

 

이글은 포인트를 얻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소중한 조언을 부탁드리는 글입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을거 같습니다.

쓴소리 싫지만 오늘은 감내하겠습니다.

 

추천
2

댓글 33개

음~~~
쓴소리 감내하신다니 말씀드리겠습니다.
php 포기하시고 공장에 다니십시요.
찾아보면 적당한 보수에 하실일이 무지 많습니다.
넘나 자신이 원하는 웹쪽의 일만 찾으시니...
진입장벽이 높은곳에 눈읗 두지 마시면 좋은 일자리 많습니다.
저도 울산에 사는 올해 6학년2반입니다만...
공장에서 일합니다.
연봉으로 대충 잡아도 4000만원 이상 받습니다.
거듭 당부 드리지만...
자신의 생각을 조끔만 접으시면 좋은 일자리는 수도없이 많습니다.
갈절한 마음이시라면 쪽지 주세요.
마땅한 회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본인 입맛에 안맞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쓴소리 감사합니다.
누더기 같은 경력이지만 PHP를 4년 가까이 했고,
IT 업종을 20년 가까이 해온터라...
국민학교 3학년부터 빨래집게, 신발 본드칠 등의 부업을 했었고
중고등학교 때 부모님이 신발 하청일을 하셔서 학교 파하면 일을 했었습니다.
애가 하면 얼마나 하겠어 그러시겠지만 납기일 지키기 위해 꽤 오랜시간 했었습니다.
밤이 늦도록...
진입장벽이 높은곳에 억지로 가겠다는게 아니라 맞는 일을 찾아 가겠다는 겁니다.
공장에서 일하면 되나 가까운 곳에 마땅한 공장이 없습니다.
소개해 주실 회사가 아마도 울산일거라 생각 되는데
부산에서 울산으로 출퇴근 해야 한다면 글쎄요...
그 시간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어린 시절의 육체 노동의 휴유증인지는 몰라도 젊은 나이인데도 몸이 성하지 못합니다.
무릎 연골이 다 닳아 관절염 초기 판정에, IT 업종 종사자들이 자주 걸리는 허리, 목 디스크에
팔 관절도 문제가 있어 작년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육체 노동, 하면 되겠지만 치료비가 더 나올겁니다.
제가 2년 전에 받은 연봉이 2천 8백이었습니다.  연봉 외에 따로 받은 성과급 포함 3천 정도...
더 받겠다는게 아닙니다.
단지 일을 하고 싶은데 안 불러 주네요.
2년 전 정도, 아니 좀 적게 받더라도 일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
핑게일 수도 있게지만...
정말 PHP를 포기해야 할까요?
어떤 분이신가 궁금해서 쓰신 글들을 찾아 봤습니다.
프로기사 앞에서 오목 얘기를 한 격이네요.
사과 드립니다.
쓴소리 감사합니다.
부산 사는데 말씀하신 일자리, 울산으로 가야 할까요?
아직 아래 댓글들을 다 읽지 않고, 선생님 상황을 다 잘 알지못하면서도
 부족한글 남기게 되어 죄송합니다. Orz (참고로 저는 4학년 7반 되었습니다...)

전국에 울산시만큼 빚없는 도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공업도시인 만큼 그런 메리트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만, 타지역 사람에게, 그리고 또 프로그래머에게 공장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은 또 쉬울 지 알아보셔야할 듯합니다.

저도 부산출신이고 20대말에 서울 올라와 개발자로 서기까지 - 처음에는 전산실 담당 -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부산보다는 php 인력을 비롯, 구직의 기회가 넓은 것은 사실이오나, 초기 정착 비용이 - 지인 분 댁, 친척분 댁에 머무르지 않으신다면, 생활비가 만만치 않게 나가실 것입니다. 생각하시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프론트엔드개발자다 풀스택개발자다 해서 다양한 기술을 섭렵해야합니다. php js jquery css mysql api bootstrap4 ... 등등 더 나아가 php를 4년이나 하셨으면 혹시 Codeigniter방식으로도 게시판 같은 것을 짜실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Wordpress 나 Drupal 같은 쉽게 시작하기 좋지만, 나중에 고객의 요청대로 만들어줄 수 없어 눈물흘릴 수도 있는 php 프레임워크(모듈, 플러그인 개발요청시)도 있습니다.

...

고뇌... 충분히 이해갑니다. 개발자로 계속 가실지, 또는 다른 일을 고려하셔야하는지도... 많은 힘듦의 시간이겠지만, 계속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시면 좋은 길이 열리시기를 소망드립니다. 인프런, 유데미 같은 곳에서 예전이라면 수십,수백만원들여서 익힐 수 있는 기술들을 몇만원에 초 고급 강의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들도 많으니, 집에서 한달간 새로운 기술들을 연구해보시고,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추어 개발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으실 수 있으셔도 좋겠어요...

기계만 다루다 보니 인간관계가 서툰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저도 많았습니다. 부산사람이라 그런지 특히 관계나 태도로 기분 상할 때 그걸 극복하지 못해서 저도 손해를 참 많이 보았네요. 내가 안보고 말지... 하면서... 그런 부분도 살기 위해서는 조금 견뎌내야할 부분이고 또 의사소통에 더 지혜롭게 더 신경써서 나눔의 기술 또한 익히고 고객의 요구에도 더 많은 노동에 대한 댓가도 요청할 수있으면 더욱 금상첨화일 듯 여겨집니다.

새로운 길 구상하는 2019년... 잘 감당하시기를 소망드리며...
조언도 감사하고 유용한 정보도 감사합니다.
여태 크게 어려움 없는 일들만 해서
아마도 자만에 빠진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어느정도인지 좀 돌아봐야겠습니다.
개발자로의 삶을 계속 사시겠다면
스킬을 확장하세요

지금형편이 어떤지는 일하는곳에서 상관없다고 봅니다.
단지, 어떤능력으로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최소한, 가장 잘하신다는 그누보드와 영카트로 고객이 원하는건 다 뜯어고칠수있어야 자신있게 다른회사일을 외주를 하던, 직원이되던 소화할것으로 봅니다.

PHP를 잘하신다면 + JavaScript (jQuery) , CSS  능력을 더 확장시키세요
MySql(mariaDB) 도 하나씩 스킬을 키우시고
시간이 좀더 되고 열정이 좀더 되면
그누보드로 간단한 스킨이라도 한두개 공개하시고 활동을하세요
당장 해결되는건 만만치 않을겁니다.

공장은 아니더라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라도 PHP/그누보드를 열씸히 하세요
단, 건강을 위해서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놓고하세요
알바를 하면서도 코드가 머리속에 그려지면 일단 가능성과 자존감은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말씀 주신 스킬은 기본이라 이미 가지고 있고 스킨도 올렸고, 테마도 올렸는데...
오래전이라... 하하
뭘 좀 만들어 올리면 도움이 될까요?
뭘 만들어 올려야 할려나요?
숙제를 다 주시고...
조언 감사합니다.
아 이미 잘 하시는분이신데 제가 오지랖이었군요 ^^
잘 맞는 좋은 회사를 만나셔야되는데...
힘내시고, 아웃소싱 작업이라도 찾아보시는게 어떠실런지요
아닙니다.
조언 주신데로 뭔가 궁리를 좀 해 봐야겠습니다.
근데 아웃소싱 꺼리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발만 해온터라 루트를 모르겠네요.
검색하면 나오려나요?
찾으시는게 이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https://kmong.com/
https://www.wishket.com/
http://www.elancer.co.kr/
https://soomgo.com/
등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서른 중반까지는 "내 꿈+가족"이란 생각에 살았는데 아이들이 고입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고 보니 내가 어느덧 내 아이들에 꿈이 되어있었고 그 꿈을 이룰 토대를 마련해주어야 한다는 사명이 들었습니다. 이후 삶 자체가 전쟁터 같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제가 철이 조금 들어 기특한 생각을 했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어리석게 자신 스스로에게 나이라는 벽을 만들어 살 필요도 없고요. 다만 내가 아빠라는 그리고 가장이라는 상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작용합니다.

글이 길어지니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그때그때 돈이 되는 그 모든 일을 했습니다. 하다못해 누끼 작업까지도 가리지 않고 했으니 자존심이고 뭐고 그런 거 버리고 산 셈이죠.

여기까지가 제 인생입니다. 본인의 길은 본인이 판단하셔야 하고요. 개개인의 환경이 모두 다른데 내 삶이 정답이고 진리라고 하는 것도 오만한 일일 테고요.

근 십여 년 이상 그렇게 살고서 저는 안정을 찾았습니다. 힘내시고요. 아빠들은 강하고 억세야 합니다. 인생 정말 뭐 없습니다. 답답 하시면 동 트기전 산 정상에 올라 "이 ㅅㅂ" 한번 하시고 온 종일 이력서라도 정성껏 작성해보세요. 간만에 사람냄새 나는 글 보고서 답도 없는 글 적어봤습니다.
조언 감사 드립니다.
사실 서울쪽 고민중인게 아이가 대학을 서울로 가려해서
먼저 가서 터를 좀 잡아 놓으면 어떻까 하는 맘에서였습니다.
아빠들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2년간 PHP만 너무 고집한듯 합니다.
여러 선배님들 조언처럼 일 가려선 안되는 것이었는데...
지금이라도 좀 찾아 봐야겠습니다.
거듭 감사 드립니다.
몸이 안 좋으시네요. ㅜㅜ
건강만 해도 요즘 세상은 뭘 해도 살 수 있는데요.

개인 사업은 생각을 전혀 안 하시는 것 같습니다.
부산은 서울 다음으로 큰 도시로 알고 있어요.

그 큰 도시에서 승희아빠 님과 가족이
함께 살 환경이 없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남들이 나를 찾지 않는다면 내가 하시면 되죠!
하루 한 끼 드시는데 살이 안 빠진다면
술 너무 드시는 것 같습니다.
술 안 먹는데 그렇다면 활동량이 적어
에너지 대사율이 낮다는 생각에 미칩니다.

술 먼저 깨끗하게 끊으셔야 합니다.
답답하다고 술 드시면 나아질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부인께서 나가라 하시는 건가요?
이런 경우는 한 번도 당한 적 없어 모르는데요.
저는 부인이 나간 경험은 있어요. 애들 모두 데리고!
확, 그냥 끝내 버리려 했는데 하늘에게 졌습니다.
귀신같이 바리케이드를 쳐 놓아서 그만 걸렸죠. ^^
지금은 아주 잘 살아요.

외롭다고 생각하시면 지는 겁니다.
몸이 안 좋으시니 오빠야 선배님의 사랑도 도움이 안 되세요!

술을 먼저 줄이지 말고 끊으십시오.
최소 10년 이상은 안 드셔야 끊어질 것 같아요.
3년, 4년 안 먹다가도 다시 먹으면 다시 먹더라고요? ㅎ
저도 가끔은 마시죠.

대부분 사람 사는 것 비슷한 것 같아요.
돈만 있으면 많은 부분이 해소되었습니다.

술 끊으시고 돈 먼저 만드십시오.
몸 안 다치고, 법에 저촉 안 되고
많이만 벌 수 있으면 뭐든 좋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다음에 해도 어차피 해요.
까짓거 잠깐이네요!
어쩌다 술로 포커스를...
많이 먹는 편이 아닙니다.
지금은 사 먹을 능력도 안되고...
낮은 대사율은 동의합니다.
담배 피우러 나가는거 왜에 움직임이 없으니...
극단적인 생각은... 안한건 아닌데...
애는 노터치입니다.
갈려면 혼자 가지 같이 갈 생각은 없습니다.
어릴적 트라우마도 있고...
제가 그 애였거든요.
부모님은 기억을 못할꺼라 생각 하시겠지만
40년이 지났는데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리고 가기엔 아직 못해본게 많아서
사실 한번 경험이 있는데
죽기전에 비행기나 한번 타 보고 죽자 해서
비행기 타고 제주 갔다가 맘 고쳐먹은 적이 있습니다.
죽기로 결심한 넘이 비행기가 뜨니까 무섭더군요. 살짝...
제가 돈버는 재주가 없습니다.
그러니 PHP에만 목을 매는거겠죠.
어디 어떤일을 해야 돈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 내서 글도 읽어 주시고 조언도 주신점 감사 드립니다.
술 드신다고 하셔서요! ㅎ
제가 알코올 의존증이 있었거든요.
술을 마시면 그냥 하루가 갔습니다.
그래서 혹여 그런 것이라면
이놈부터 잡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ㅜㅜ
송구합니다. ㅜㅜㅜ

극단적인 생각이요? 아이고,
이것만큼은 절대 하시지 마십시오!

제 경우는 아내가 애들을 데리고 나갔던 경우였습니다.
말귀도 안 통하는 것 같고 하 답답하던 어느 날
몇 년을 벼르고 벼르다 폭발해 버렸죠.
에라! 다시는 안 보고 싶으니 꺼져라! ㅎ
집에 있는 물건들 모두 부숴버리고 아무튼 그랬죠.
사람을 때리지는 않고요.
무서워서 도망갔던 거죠. ㅡㅡ.

가시기는 어딜 가십니까?
저는 죽어도 안 죽고 싶네요. ??
어떻게든 몸이 건강하셔야 다른 생각도 하실 수 있습니다.
잘 잡수시고 푹 주무시면서
계속 고민하신다면 방법은 찾으실 거예요!
내 문제는 누구도 해결을 못 해주죠.
내가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승희아빠 님이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건강부터 어떻게든 찾으셔야 합니다.
자신감이 너무 떨어져 계세요!
감사합니다.  그 떨어진 감을 빨리 찾아야 하는데... 일하면서 자신감 업되는 스타일이라서...
살짝 오해한건 지송요...^^;
무슨 말씀을요. 오해는요.
무조건 건강부터 회복 1번입니다.
자신감을 회복하시는 것이 먼저 같습니다. 이거 빨리 찾으세요!
오해하신 것이 있으셨다니 풀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쓴소리 싫지만 오늘은 감내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안 하실 줄 알았습니다. ㅋ 감사합니다.
30대 중반 8년차 PHP 개발자입니다.
처음부터 PHP였고, 지금도 PHP만 합니다.
서브언어로 자바스크립트랑 여러가지 백엔드랑 프론트엔드 관련 프레임워크를 다루고 있지요.
남들 하는 것 처럼 DB랑 인프라랑 시스템도 좀 다루고요.

저도 지방 출신에 서울은 평생 살면서 몇 번 와보지 못했는데
작년에 면접 한 번 보고 걍 냅다 서울로 짐싸들고 올라와 버렸습니다.
부산은 어떤지 몰라도 대구는 노답이라는 기분(?)이 제일 컸어요.
신나게 개발은 했는데 반복적인게 좀 느껴져서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타성이 싫었던거 같습니다.

연봉만 놓고 보면 대구에서 5천이었고 지금은 그보다 살짝 더 높습니다.
대신 성과급이랑 수당 복지는 대구에 있을 때랑은 비교가 안되네요.
작년에 받은거 계산해보면 대략 8200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서울은 PHP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꽤 높은거 같습니다.
특히나 블록체인, 암호화폐 거래소의 상당수는 PHP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당장 저희 회사만 해도 PHP 개발자 구하는데 잘하시는 분이 없어서 늘 고민입니다.

하지만 에이전시를 생각하면 서울에 와도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전시는 개발은 전혀 중요하지 않고 돈만 보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그 생각이 짙어 지는 곳이죠.
그누보드를 비하하자는 건 아닌데, PHP 개발자의 몸 값을 가장 떨어 뜨리는 요인이 그누보드나 국내 주요 PHP 관련 솔루션 때문이 아니라고 할 순 없습니다.
에이전시에선 PHP를 잘하는 사람을 원하는게 아니라 그들이 쓰는 솔루션을 잘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누군가의 대체품이 되는 수준이 아니라 그 곳에서 벗어나서 좀 더 도전적인걸 노리신다면 충분히 PHP를 공부해왔던 걸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혼은 했지만 아직 누군가의 아버지는 아니라서 이런 선택을 쉽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본질은 내가 행복해야 가족도 행복한거 아니겠습니까?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서 사는게 아니라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살짜기 부럽습니다.  서울 후다닥 가면 좋겠지만서도 그리쉽지가 않네요.
프레임워크, 프론트, 백엔드... 에이전시만 돌다 보니 그런 구분이 없습니다.
그냥 개발자 혼자서 다하는...
퍼블 가능한 디자이너 만나면 편하게 개발하고
아니라면 정말 힘들었던 기억입니다.
그래도 수요가 많은 곳이니
그래서 가려고 생각 하지만
그마저 생각만 줄창 합니다.
긴글 감사드립니다.
승희아빠님을 이야기를 들었으니 저도 제이야기를 잠시..
전 30대 후반입니다. 이제 돌지난 아이가 있구요

임신중일때 제 연봉이 너무 낮아 미래가 보이지 않아 직업을 바꿀려 여러가지 시도를 했습니다.
3곳의 회사에서 3개월도 못버티고 퇴사를 했네요

지금은 역시나 개발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php외엔 거의 문외한이죠
겨우 css 나 포토샵 조금 할줄 아는정도...

여기서 일의 힘듬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빼놓고 이야기 해볼께요
운이라 생각합니다. 저보다 실력이 낮은 사람이 훨신더 많은 연봉을 받으며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저보다 실력이 좋은 사람이 연봉을 더 많이 받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떤 회사에 다니느냐 어떤 프로그램을 만드느냐에따라 너무도 달라지는듯 합니다.

윗글중에  https://sir.kr/cm_free/1495879#c_1495899 글을 보면 아주 작은일을 수주 받아 년간 1600만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부럽더군요

이처럼 괜찮은 회사에 다니거나 좋은 수주를 받는건 실력도 있지만 운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서울에 오셔서 지낼곳이 없다면 고시원이라도 몇달 지내셔야 겠다면 밥,라면,계란이 항상 구비 되어있는 고시원을 찾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고시원 말고는 답이 없나 봅니다.
한때는 회사운이 좋아서 아는분 만나러 갔다가 덜컥 젊으신 사장님이 함께 일하자 해서
1년 이것 저것 참 재미있게 일했었는데...
사람 하나 잘 못 들이는 바람에 이꼴저꼴 보기 싫어 나와 버렸습니다.
제발 마지막 운이 아이었음 하는 바램을 가지고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PHP 외에 뭘 그리 요구하는게 많은지...
필요이상의 스킬 노출은 고생에 지름길이란 생각에
모집에 필요한 스킬 말고는 모른다 했더니 연락이 없습니다.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
하루 한끼를 드시고, 술을 매일 드시고,
옷이나 신발도 본인 맘에 드는것을 안사시고...
매번 승희아빠님의 글을 읽어 보면 너무 솔직한 글이라 그런지 몰라도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제가 님을 직접 뵌적이 없어 잘 모르지만 php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승희(?)도 기죽어 보이고 쓸쓸해 보이는 아빠는 싫을 거에요.
저는 부산보다 훨씬 더 시골에서 개발관련 일자리가 전혀 없는 곳에서 삽니다.
다들 그렇게 버티고 살아요.
힘내라는 말은 누구보다 힘내고 있을 님에게는 필요없는 조언일테고,
즐겁게 사세요!
에이 씨발 내 나이 형님보다 두살아래고 장가도 못갔슈
짜는소리 하지말고 잘하요
형님은 그래도 토끼같은 자식이나 있죠
나는 늙은 엄니한테 고부갈등 만들어주는게 꿈입니다
배터지는 소리 작작 하시고 좆 빠지게 행복하쇼
지랄하고 지빠졌네
에이 시바 다 쓰고 원글보니 동생이네  어흥ㅜㅜ
쓴소리 감사합니다.
나이를 하나 하나 먹을수록 주변에 쓴소리 해주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어른이라고 다 성숙한건 아니데 말이죠.
알아서 잘 하겠지 하는데
뭘 알아서 잘 하죠?
나도 처음인데...
님도 얼른 소원하시는 고부갈등 득템하시길... ^^;
제 지랄이 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드렸다면 지송요.
어제 술이 떡이 됐나봅니다.  여기서 주사를 부렸네 아이고...
안타까운 마음에 좀 과격하게 적는다는게 욕을 해놨네요.
진심으로 죄송하고요. 하시는 일 잘 되시기 바랍니다.
이놈의 술을 끊든가 해야지 ㅜㅜ
많은분들이 진심어린 답변들을 하셨는데
결정은 님이 하셔야죠

가장 필요한건 '자존감'이 아닐까요
지금껏 잘 안풀린것.. 아마도 여기 계신 대부분의 개발자들도 비슷한 느낌일겁니다

서울에서 다양한 업체도많고
다양한 사람도 많습니다
뒤통수도 그만큼 많이 맞을수 있습니다

마음이 타는거같고 매순간이 졸이는듯 하겠지만
그래도 조급해하지 마세요

담배,술 끊으시고
물을 꼭 넉넉히 드세요 (뇌와 몸의 세포에 수분은 매우 필요합니다)

식사를 조금씩이라도 더 챙겨드시고
산책삼아 4~5킬로씩 걸어보세요

출근을 하던 안하던 규칙적인 습관을 몸에 길들이는게 중요합니다

밤에는 밤새지말고 주무시구요

다른데 출근을 할것을 대비해서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두세요

뻔히 다 아는 잔소리이고 쓸데없는 말들일수도 있겠지만

스스로를 아끼시라는 당부를 드립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담배, 술 끊는건 어려울거 같습니다.
다행인건 많이 할만큼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는 겁니다.
물은 많이 먹습니다.
딱히 물은 아니고 커피를 심하다 싶을 정도로 물을 많이 타서 먹고 있습니다.
살짝 커피향만 나는 정도랄까요.  헤이즐넛향을 좋아해서요.
식사는 소화가 안되서... 어렵지만 노력해 보겠습니다.
산책은... 제 관절이 허락하는 한 노력해 보겠습니다.
규칙적인 습관은 일단 규칙부터 만들어야 겠습니다.
방학하고 생활계획표 짜는 기분이네요... ^^;
밤샘은 얼마전부터 끊었습니다.
밤에 좀 극단적인 생각들을 많이 하는듯 해서요.
출근하기 좋은 컨디션은 저도 중요하단 생각에 살짝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면
억지로라도 끌어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부말씀과 관심어린 조언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해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
여기에 두들기기 에는 좀 ....^^

서울에는 언제쯤 가시는지요?
전 일요일쯤 서울에 올라가 볼까 합니다.
(월요일에 볼일이 좀 있어서요)

현재는 거제도 인데 ....
저도 서울쪽 으로 옮길듯 해서요.

아직 정해진건 아니지만 ....
맘이 자꾸 서울로 가네요.
몇년 떠나 있었더니 그리운건지 .....

부산에 계시면 가까우시니 언제
대포라도 한잔 하십시다.

파이팅 하시구요.
전 많이 마셔야 두어잔 입니다.^^
횟수도 적구요. 조금씩 드시면 보약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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