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심란해서 적는 징징글입니다.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그저 심란해서 적는 징징글입니다. 정보

그저 심란해서 적는 징징글입니다.

본문

지난주 11일(금)에 저도 나이를 먹어서인지 어느세 몸을 사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1주일 되었나 간만의 지인과 약속이 생겨서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저녁을 먹고 10시 조금 넘어서 헤어지고 있었습니다.

 

불금이라 그런지 10시가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매우 9호선 역에는 매우 많은 사람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자연스럽게 그나마 줄이 짧은 곳이 있을까 승강장을 돌아다니던 중 전혀 생각지 못한 냄새를 맡았습니다.

 

담배 냄새였습니다. 물론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셔서 몸에 배여 나는 냄새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생 담배 냄새라고 해야 하나? 순간 두리번 거려 확인한 결과!

 

한 나이 60대 정도 되시는 남성분이 자판기 옆에서 담배를 피고 계셨습니다.

 

순간 여기가 어디지? 라는 생각과 함께 이건 아니잖아라는 생각에 분노조절장애가 생기려 했었죠.

 

그 순간 눈이 마주쳤는데 행색이 그래서인지 솔직히 표현해서 뒤가 없으신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대였으면 바로 한소리를 했을텐데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어가는 지금,

 

빠른 속도로 고개를 돌리고 멀찍이 떨어졌습니다. ㅡㅡ;;

 

그 일이 있은지 벌써 한주가 지났는데 여전히 생각이 나내요.

 

사실 그때 저 외에도 매우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 때 한소리 했어야 하는데 하는 마음과 요즘 사람들 무서우니 함부로 나서지 말자는 마음이 아직까지 싸우고 있네요.

 

그냥 두서없이 심란해 적는 요즘 세상 한탄하는 글이었습니다.

추천
0

댓글 4개

ㅎㅎ 그러실수도 있죠 요즘 세상이 워낙에 무서워서 ...
그럴때는 조용히 역무원에게 이야기하거나 신고하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전체 195,271 |RSS
자유게시판 내용 검색

회원로그인

진행중 포인트경매

  1. 참여40 회 시작24.04.19 15:40 종료24.04.26 15:40
(주)에스아이알소프트 / 대표:홍석명 / (06211)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7-34 한신인터밸리24 서관 1404호 / E-Mail: admin@sir.kr
사업자등록번호: 217-81-36347 / 통신판매업신고번호:2014-서울강남-02098호 / 개인정보보호책임자:김민섭(minsup@sir.kr)
© SIR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