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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를 보다보면,

담배피는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되어 뿌옇게 보입니다.

(요즘 국내영화에서는 담배 피우는 장면을 아예 넣지 않도록 하고 있지요.)

 

범죄자를 잡는 형사물 영화에선, 칼, 깨진 유리조각 같은 흉기는 모자이크 처리됩니다.

 

 

왜 그래야 하는가 하면, 

미성년자들이 영화를 따라서 담배를 피울까봐, 

영화를 따라서 칼들고 사고(?) 칠까봐 그런다고 합니다.

 

 

남녀간의 사랑이 주제인 영화에서 여성의 가슴이 보일듯 하면 어김없이 모자이크 처리됩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여성의 가슴이 나오는 사진을 게제하는건 안된다고 합니다. (불법 촬영이나, 저작권법위반이 아님에도...)

 

 

왜 그래야 하느냐 하면,

미성년자들(소년들)이 영화를 보고, 사이트를 보고

발정난 짐승처럼 여성에게 덤벼들까봐 그런다고 합니다.

 

 

"방송통신 위원회, 정보통신 윤리위원회"라는 곳에서 그렇게 말합니다. 

점잖은 말로 "미성년자 보호"라고...

 

 

그분들이 보시기엔,

국민은 우매하고,

미성년자들은 아무 생각없이  

영화나 드라마 보고 무조건 따라한다고 판단하시는 모양입니다.

 

 

 

 

또 다른 말로 "미풍양속" 침해랍니다.

(실제 법 조문에도 "미풍양속"이라는 기준 모호한 단어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미풍양속 ....

무슨 말인지 잘압니다.

 

그런데, 많이 궁금합니다.

 

도대체 위원님들이 말씀 하시는 "미풍양속"은  누구의, 어느 시대의 기준일까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님들 기준입니까?

정보통신 윤리위원회  위원님들 기준입니까?

"다까기 마사오"의 기준입니까?

역대 대통령님들의 기준입니까?

 

조선시대 기준입니까?

고려시대 기준입니까?

아니면,  지구촌의 모든 정보가 거의 공유되는 21세기 기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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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쟁이 주제인 영화에서는 흉기보다 더한 총기는 모자이크 처리 안합니다.

(현대 전쟁영화물에서 총알이 떨어지면 대검 빼는 장면은 모자이크 없이 멋지게 나옵니다.

적지에 비밀리에 침투하기 위해, 적 경계병의 목을 칼로 그어대는 장면도 멋지게 나옵니다.)

 

전쟁이 주제이면서, 시대극인 경우, 주 무기인 칼과 활등은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활이 사람의 가슴에 꽂혀 죽는 장면은 멋지게 나옵니다.^^)

 

형사물 영화드라마에서 조폭들이 야구 방망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는건 모자이크 없습니다.

 

가슴 노출은 없지만, 사랑영화의 주제는 불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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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중, 세계적인 히트작인 "왕좌의 게임"을 보면,

홀딱벗은 여성과 남성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모자이크 없이 보여집니다.

(물론, 국내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하는 것은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지요.)

 

드라마에 몰입하다보면, 

그런 모습에 성적 흥분이 되지 않습니다.(설마 내가 이상한건가????)

오히려 그러한 화면에, 드라마나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더 가슴에 깊이 다가옵니다.

 

술한잔, 담배한대 피우는 장면은,

어떤 대사보다,  고뇌하는 인간의 자연스런 느낌이 전해지곤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 위원회 분들은 영화나 드라마의 내용보다는 

배우들의 벗은 모습만, 보시는 건 아닐까,

술,담배를 보면 바로 마시거나, 피우고 싶어 하시는게 아닐까 

하는 황당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 오해하지 마세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뿐이지, 

절대 저~얼때 그분들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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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0여년전만 해도 일본 문화는  수입 금지 항목이었습니다.

우리보다 선진국이기에, 우리문화가 침식될 수 있으니,  우리문화 보호 차원이라고 했습니다.

(일본보다 더 선진국인 미국의 문화는 수입 자유 였지요.^^)

 

그런데, 어린이들이 보는 TV 만화영화는 모두 일본것들이었습니다.

(철인28호, 우주소년아톰, 황금박쥐, 마린보이, 사이보그009, 사파이어왕자... 우리 만화영화는 홍길동 시리즈 밖에,....)

 

더 살펴보면, 수입이 금지된 일본 문화를 그대로 카피 해서, 우리 영화가 만들어 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70년대 명작이라는 "맨발의 청춘"은 일본 영화를 그대로 복사한 것임. 이후, "체인지"라는 영화도 일본에서 저작권 문제를 제기, 일본문화 개방전 개봉된 "칠수와 만수"라는 영화는 포스터까지 같았음.)

 

 

 

고 노무현 전대통령님이 한소리 하셨답니다.

"일본 에게 우리가 꿀릴게 없다. 일본문화를 개방한다고 해서 바뀔건 없다."

 

개방이후, 몇몇 영화수입회사가 대박을 기대하고 들여온 일본영화들은...

"러브레터"부터 줄줄이 흥행실패.. 

 

실제로, 일본문화의 뚜껑을 열어보니, 별 것 없더라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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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각이 모두 같지는 않다는 전제가 "자유주의"이며 "민주주의" 시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말입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먼저 "자유롭게" 하는게 자유주의 국가 아닐까 합니다.

국민들의 수준이 형편없이 낮다고 해도 말입니다.

포르노를 보는게 타인에게 피해를 유발하는지 의문입니다.

(물론,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일부 미성년자들에게 포르노가 문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

 

 

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위원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일본의 미성년자들에 비해 한국의 미성년자들의 정신적 성숙도가 한참 낮다고 판단하십니까? 

포르노가 합법인 국가에 비해, 열심이신 위원님들 덕에 우리나라의 성범죄 발생비율이 현저히 낮습니까?

 

 

한때, "사회지도층"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직업군이 "교사, 교수, 법조인, 고위 공무원"인 경우, 그런 단어를 붙이곤 했었지요.

위원님들은 아직도 그런 단어를 사용하시는가 봅니다. 

 

제발, 제~~~발 당신들이 국민을 가르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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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각, 저생각 두서없이 갈겨봅니다.

 

https sni 차단을 한다고 해서, 아쉬울건 없는 개인이지만,

답답함 만은 떨칠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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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어느 사회나 꼰대들이 위에서 버티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나도 서서히 꼰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대표 꼰대로써 한말씀 드리자면 리벤지 포르노는 한 개인의 삶을 철저하게 망가트리는 범죄입니다. 그 외 포르노는 혼자보기 므흣~! 할 뿐 아이들에게 그리 권장할만한 영상은 아니죠? 그거 합법화하고 tv로 나오는 세상이 세련된 사회도 아닐테구요.

정부에서 리벤지 포르노 운운했나요..??
(리벤지 포르노가 많아 차단한다고 하는게 아니지요..)
아니면 본인 글에서 리벤지 포르노 를 보게 해달라고 했나요?

본인 글에서도 밝혔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안된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님 말처럼 "혼자 보는 포르노" 조차 금하는건, 개인의 자유를 국가가 침해하는것 아닐까 합니다.

본인 글에서  분명히 하고자 하는것은,
다른 자유주의 국가와 형평성 유지 정도만을 주장하는 정도 일 뿐입니다만....

그리고, 본인 역시 꼰대에 속합니다.
세련된 사회라는 말 역시도 기준이 모호한 말이니, 분쟁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청소년들이 이성의 모습을 보고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중 하나입니다.

본인 글에서는 그런 자연스런 교감 조차 금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는 것인데,
어느부분에서 "리벤지 포르노"가 추출된 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
https 차단의 명분이 "리벤지 포르노·불법 웹툰"에 대한 단속 강화에 있었다죠.

개인의 자유를 부정하지도 않으니 진정하시고요.
저도 살색 영상에 약한 그렇고 그런 사람입니다.^^

불법웹툰을 근거로 들고 나온 것도 사실 의구심이 많습니다.

음악, 음성의 획기적인 압축기술이었던, mp3 기술을 우리가 최초로 만들어냈습니다.
당시, 음반업게에서 난리를 쳐 댔지요. 결국 음반업계의 손을 들어 mp3 를 불법으로 규정, 단속 처벌을 했습니다.

결국, 개발자는 국내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mp3 기술을 외국에 판매를 합니다.
이후, 약 20여년이 지나, 결국 그 mp3 기술특허를 우리나라에서 다시 사들입니다.
판매한 금액의  몇십배 이상 큰 금액으로..

mp3를 범죄로 규정한 공무원들은 지금 아무런 느낌도 없이, 폰에서 mp3로 인코딩된 음악을 듣고 있을겁니다.
불법으로 규정하지 않았으면, 한국 음반 산업이 죽었을것이라고 설레발을 치려나 모르겠지만...
mp3때문에 음반시장이 망한 나라는 없습니다.


앞 뒤 꽉막힌 공무원 몇몇이 웹툰을 핑계로,
개인의 자유를 필요이상 규제하는 사태가 아닐까 싶어 답답할 뿐입니다.
웹툰은 저작권 문제라 시급을 다툴 문제는 아닌듯 하고 개인의 자유 또한 각 개인이 느끼는 정도가 다르니 뭐라 의견을 달리하기도 애매하죠.

개인적으로 CCTV가 저는 제일 싫습니다. 이젠 만연이 되서 무신경한채 살고는 있지만 도입 초기에는 어떤 쉐키가 하루종일 계속 날 째리는 그 느낌적인 느낌에 짜증이나서 관공서에 민원을 넣기도 헸었죠.

즐거운 주말 되시고 저는 이만 퇴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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