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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개근 실패 ㅠ_ㅠ 정보

지난주 개근 실패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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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13일~14일 강원도 정선 자전거 여행

04월 20일~21일 강원도 정선 자전거 여행

 

무료한 일상에 변화를 주고자 자전거 여행 다녀왔습니다.

2014년 08월에 1번 다녀오고

2018년 03월에 가고 못갔을정도로 가기 여의치 않은 상황속에서

무려 2주 연속 자전거 여행 다녀왔네요~

그것도 혼자서요.

 

자전거 여행 준비하면서 느낀게 우리나라 사람들 참...

개성 없다~

창의성 없다~~

뭔가 개성, 독창성 추가가 없다~~~

너무 획일화 되어 있다~~~~

 

국내 최대 자전거 여행 카페 보면 국내 여행중에 대부분이

MB가 만든 사대강이나 국토종주 같은 도장찍기 여행에 길벗(여행 동행인) 찾는 글입니다.

그외에 경치 좋거나 특이한곳 찾아가는 글은 그 비율이 적어요.

제가 다른 사람이 추진하는 여행에 참여하지 않는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그것입니다.

강원도에 얼마나 감탄할만한 경치 좋은곳들이 얼마나 많은데...

 

20일 토요일 5시 조금 지나서 집을 나서 현지로 가서 이른 식전 댓바람부터 자전거 탔습니다.

소요시간은 참 긴데 운동시간은 참 짧아요.

트랭글 앱으로 보면 절반 이상이 휴식시간이네요.

 

토요일에는 경사 쎈 업힐(고개 오르막) 3개 가서 왼쪽 무릅이 털렸습니다. (시큰거리고 약간 아프네요.)

제가 탄 자전거가 기어 10단 미니벨로인데 기어비가 부족하여 경사 센 업힐에서는 무릅에 무리가 오는가 봅니다.

기어 30단 MTB 탈때는 작은 힘으로 페달 밟아도 기어가 돌아가 타이어를 돌려서 경사가 쎈 고개도 올라가는데 크게 무리가 안오거든요.

 

MTB 탈때 백복령을 올라가도 무릅이 안아팠는데

기어10단 미니벨로로 토요일에 올랐던 고개들 올라가니 왼쪽 무릅이...

 

일요일에는 정선 오지마을 찾아갔습니다. 

원래 거기 안들어가고 그냥 지나칠 생각이었습니다.

거기는 여름에 물놀이 할때 들어가야 재미있어서요.

그런데 그 앞을 지나는데 몇년만에 왔는데 안들어가자니 서운하고 두고두고 아쉬울것 같아 들어갔어요.

거기는 초반에는 포장도로인데 조금 더 가면 오프로드입니다.

비포장 자갈길이에요.

그리고 중간에 휴대폰 안터지는 구간들이 있어요.

오프로드인점, 휴대폰 안터지는 구간들이 있는거 다 알고 있었는데 비포장 오프로드를 보니 질주본능이 꿈틀...

아직 마음은 젊은가봐요.

어렸을때 젊었을때는 겁이 많아서 절대 혼자 자전거 여행 안갔고~

오지마을은 더더욱 안갔는데요.

아재중에 아재가 되고 나니 겁머리를 상실하여 2주 연속 외진마을, 오지마을을 찾아 다니네요.

 

그 오지마을을 지날때 제가 좋아하는 정선의 전통가옥 형태의 새로 지은 집이 있는겁니다.

그집 개가 그리 저를 보고 짖어댔어요.

사장님에게 "여기 게스트하우스인가요"라고 물어보니

민박집이랍니다.

1명씩이 아니라 방 1개씩 대여

쉬었다 가라 하시길래 물이 없어서 물좀 얻고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서울 살다 내려오셨네요.

정말 심심하시데요.

여기는 왠만한 사람 이틀이면 심심해서 못버틴데요.

여긴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해야한데요.

그 집에서는 KT 안터지더군요. 제폰 KT로 전화. 문자 안됨

그런데 LGU+는 된답니다.

 

정선에 정말 멋진 비경들이 있습니다.

그 오지마을 계곡 초입은 아스팔트 포장이고 2009년쯤 가봐서 알았지만

그 이후 더 속으로는 처음 가봤네요.

경치가 정말 끝내줘요~~

 

운동화 젖을까봐 운동화 벗고, 양말 벗고 손으로 잡고 자전거 끌고 계곡 건너느라

발바닥에 삐족한 돌에, 자갈에, 자전거 페달에.

강제로 지압으로 건강해진(??) 하루였습니다.

 

전화 안터지는 오지마을에서 1박하는게 저의 로망인데요.

사람 2~3명 모아서 그 사장님 집으로 1박2일 여행 추진해봐야겠어요.

 

목표는 먹을것을 준비해서 저에게 사납게 짖던 그집 개님을 만저 보는겁니다.

 

 

2주 주말동안 참 행복하고 짜릿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제 76번의 1박2일이상 일정의 자전거 여행중에~

가장 최고의 여행이 어제 귀가한 76번째 자전거 여행이었고

2번째로 좋은 여행이 지지난주 75번째 자전거 여행이었습니다.

 

 

100번을 채우고 싶네요~

 

 

그 덕분에 냑에 접속하지 못해서 지난주 출석 개근 채우지 못했네요. ㅠ_ㅠ

추천
2

댓글 7개

제주도 좋죠.
저도 제주도 가고 싶기는 한데 몇일 시간 빼야 하고 비용도 많이 들고 해서
못가네요. ㅠ_ㅠ
가는 시간 오는 시간 빼고,  일주하는 시간을 대략 3일정도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맛있는 것도 먹고.. 구경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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