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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양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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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들이 이 사태에도 예배를 중단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영세해서..."라고 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 칩시다.

 

그럼 "신도들은 어떤가요?"

 

신천지 신도들 중에 권고사직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정리도 있고 하니, 퇴직금과 실업급여는 받을 수 있게 해 줄께!"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바로 이행하여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았음에도 그런다고 합니다.
특정 종교 신도라는 이유로 해고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한다지만
어쨌던 '강제 퇴사'가 아닌 '권고사직' 처리는 회사에도 이로울 것이 없는 조치라
"고맙다!"며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신천지와 관계 없는 평범한 신도여도 요즘의 사태는 엄중합니다.
생계가 걱정되는 지경입니다.
과거 IMF 사태는 새발의 피일지도 모릅니다.
"사재기가 없다!"며 자긍심을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자긍심은 곧 사라지게 되는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만 살아남자고 신도들의 주머니를 털어야겠습니까?
고통분담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종교 분쟁꺼리'를 만들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슬기롭게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영세해서 방송을 할 수 없다구요?"
제가 다니는 시골 성당에도 방송장비같은 것은 없습니다.
캠코더 조차도 없습니다.
'평화방송'에서 만든 미사 영상을 공유해서 사용합니다.
우리 본당 신부님 얼굴 못 본지 한달이 넘습니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교회도 장로교니 감리교니 하는 조직체계가 있잖아요.
함께 예배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면 되잖아요.
꼭 '우리 목사님' 말씀만 들어야 하나요?
이 기회에 다른 교회 목사님 말씀도 들어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저는 어제 원주교구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님의 미사를 보면서
"주교님이 똑 탈렌트 백일섭씨 닮은 것 같네!" 분심이 좀 들긴 했지만...^^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다른 나라들이 난리입니다.
언제까지 국경을 닫아 걸 수도 없는 상황...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을까요?

 

 

어제는 화가 좀 나서 말을 좀 그렇게 했습니다만...

추천
5

댓글 9개

진짜 그런 기능이 있었으면..좋겠습니다.
하루 10개 추천할 수 있다면..
한 글에 10개까지 가능하도록..
님..검토해 주세요.
친구중에 공부는못하던놈이 신학교나와서 서울에서 목사하는녀석이있는데~~~
예전에 같이 막걸리마시면서..........
교회는 신도수로 값을매겨서 사고팔고한다고하더라구요~~
세금도없고..........아주 괜찮은장사라고...........
예전부터 친한신부님한테는 같이 소주잔기울이며 인생상담도부탁드리고 했습니다만~~
목사들은 그녀석생각이자꾸떠올라......멀리하게되더라구요~~

그목사친구 누구냐고 물어보시면 전 전기고문을당해도 말씀드릴수없습니다~~~ㅋㅋㅋ
막걸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은 목사님일 것 같네요.

까마득히 잊었던 옛일이 문득 떠오르네요.
한 분은 여목사님이었는데... 빈민촌에서 목회를 하며 무료 공부방 같은 것을 운영하셨고
또 한 분은 남목사님이었는데... 우리 청년회 고문이셨던 것으로 기억...
친구 결혼식을 작은 예식장에서 했는데... 그 목사님을 주례로 모시고
우리는 축가로 '함께 가자 우리' 운동가요를 불렀던 듯...
그리고 또... 임의진이라는 이름의 목사님은 한번도 뵌 적은 없으나 그 분의 예술에 반했고...

정말 까마득히 잊고 살았는데... 방금 문득 떠올랐네요.
모든목회자가 전광훈같지는 않겠지요~~
선하시고 묵묵히 목회활동에 전념하시는 목회자분들도 많이계십니다.......

저의 선입견일겁니다......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꾸벅
근데 솔직히 정말 교회다운 교회는 헌금에 집착하진 않지만.. 헌금으로 좋은 일을 하는 곳도 생각보단 많습니다. 물론 초대형 교회들 제외..
제가 고교 때 다닌 교회의 담임목사님과 고등부 전도사님 경우는..
비우고 사셨는데.. 요즘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 합니다.
전도사님은 결혼하셨음에도 찢어지게 가난하게 사시고... 담임 목사씩 되시는 분께선 완전 폐차 직전의 소나타 다고 다니시고.. 집도 그 당시 전세라고 들었던 25평 작은 집이셨던 것으로...
그럼에도 돈 생기면 불우이웃들에게 나누고...
설교 때에도 세상 이야기보단 성경 이야기에만 집중해주시고..
교인 하나 하나에 따스하게 해주시고.. 가끔 엄하시긴 했지만..
때문에 전 개신교에 너무 좋은 이미지가 남아 있습니다만.... 제 기억과.. 제 주변의 교회와... 한국 교회의 현실은..
너무 괴리감이 있는 듯 합니다.
뭣보다도.... 하나님 장사를 한다는 느낌이 초강렬하긴 하네요.
수요 예배 때... 배고프다는 고등부 몇 명 데리고.. 인근 떡볶이집에서 간식 사주시던 부목사님...
크리스마스 이브 때 교회 행사 기다리다가 비 맞고 곤란할 때 입을 옷 챙겨주시고 짜장면 사주셨던 집사님..
이사집 날라드리고 두둑하게 선물 챙겨주셨던 장로님..
그립네요... 90년대 그 시절이.... 벌교의 어느 작은 교회 수련회 원정으로 갔을 때 싸구려 카레지만..
밝은 표정으로 주시던 그 너스레 떨던 목사님도... 사실 맛 너무 없었어요. 너무 싸구려.. 돈 없어도 복 넘치던 교회..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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