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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치열하게 안 해도 여유있게 산다는데 사실인지요...? 정보

외국에서는 치열하게 안 해도 여유있게 산다는데 사실인지요...?

본문

 

안녕하세요.. @@

유튜브나 책을 보면 한국 살다가 외국 가신 많은 분들이

한국은 경쟁이 너무 심하고 열심히 살아도 제대로 보상도 못 받는 반면

외국에서는 그렇게 치열하게 일 안 해도 월급 충분히 받는다는데 사실인지요...? @.@


그분들 말에 의하면 아프리카 같은 이상한 나라 말고 호주나 캐나다 정도만 되어도 굳이 공부 열심히 안 해도 되고 그렇게 고난이도가 아닌 기술 배워도 한국보다 여유롭고 여가 즐기면서 살 수 있다는데 정말 그런가 해서요..

물론 그런 나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 가거나 의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들은 존경받고 더 많은 연봉으로 부유히 살겠지만

굳이 대학 안 가도 단순한 기술만 배워도 여유있게 살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면 그런 경제적 구조는 어떻게 해서 가능한 것일까요...?

석유나 철강 같은 자원이 많아서 그것만 팔아도 되기 때문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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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노동생산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베트남과 캐나다의 Senior high school 수준 차이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집에 데스크탑조차 없고 인터넷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으며 와이파이도 끊겨서 스마트폰도 제대로 못쓰는 베트남 학생과,
맥북 랩탑을 가지고 다양한 그룹에서 공부를 하는 캐나다 학생이 학교에서 동일한 컴퓨터 교육과정을 밟는다고 해도 결과가 같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캐나다 사람이 더 조금 일해도 베트남 사람보다 생산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한국인과 캐나다인의 급여차이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둘째는 복지입니다.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각 정부에서는 최저임금과 근로시간을 오랜시간 개선해왔습니다.

2019년 포브스 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최고 기업인 Royal Bank of Canada의 글로벌시총순위는 41위이며, value는 $114.9 B입니다 (삼성전자는 13위 $272.4 B 입니다)
 
고용유연화로 대표적인 미국과 높은 복지를 갖춘 EU의 GDP차이를 근거로 직원의 복지보다 업무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복지가 개선될수록 회사들의 경쟁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당장은 외국(선진국)에서 일하는 것이 치열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다라는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시다면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 이탈리아의 상업은행 3위이며 파산직전인 BMPS 등을 포함하여 유럽의 쓰러져가는 기업들의 자료를 찾아드릴 수 있습니다.)


셋째는 형식적인 업무가 너무 많다 입니다.
이는 공직자인 친구들과 기업에서 일하는 친구들도 공감하는 의견입니다.
한국은 형식적인 보고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합니다.
아주 작은 예산도 일일이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크고 작은 모든 문제를 서류화 시켜야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는 사견입니다.
따라서 생산성이 저하되고 노동시간이 늘어납니다.


넷째는 환율입니다.
이는 중국(후진국)과 미국(선진국)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환율이 높아지다(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낮아지고, 미국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다 = 중국은 수출 경쟁력을 가진다, 중국인의 자산가치가 하락한다, 중국인의 실질 급여가 줄어듭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후진국들이 오랫동안 환율을 조작해 왔습니다. 이는 자국 기업이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국제 무역법 위반행위입니다.
이것에 대한 부작용이 자국민의 재산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자국 기업은 육성할 수 있으나 나의 급여는 그대로거나 오히려 더 많은 노동시간이 요구됩니다.


다섯째는 후진국의 외국인 투자법 때문입니다.
많은 후진국들이 외국 자본의 자국내 투자지분을 제한합니다. 따라서 외국인이 투자를 주저하게 만들고 경쟁력있는 기업들이 진출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후진국들은 외국 기업들이 진출하지 않으면 자국내 업무환경이 개선되기 어렵습니다.
이는 외국인 투자에 대해 완전개방적인 싱가폴과 그외 동남아 국가의 빈부차이를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론 : 그래도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일하고 가장 치열하게 사는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더 많이 발전할 것입니다.

댓글 14개

높은 최저임금, 복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직업에 귀천을 두지 않아서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기본 세금도 높아요
@@ 감사합니다... 직업귀천을 따지지 않은 문화 외에 월급을 많이 줄 수 있는 경제적 구조는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돈이 있어야 그만큼 비용을 지불할 텐데...;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생에 쉬운 삶 그다지 많지 않고 공짜 없습니다. 어디서나 인생 다 치열하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한국사람은 어디가서든 열심히 최선을 하다는거 같아요
뭐.. 전부는 아닐테지만,

해외사용자 소모임에 자주 보이시는분... 개인적으로는 모르지만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중 장거리 운전에 대한 글이 많더군요.
대단하신거죠
호주에 1년 조금 넘게 살았는데 정확한 수치는 저도 찾아보진 않아서 모르겠고
작년 기준으로 호주 최저 시급이 19.49 달러 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4,000원이네요.
기본적으로 시급이 높고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는 것을 인정해줍니다. 그 일이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요. 정말 청소만 해도 한달에 300만원 이상 벌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접, 운전, 타일 이런 기술이 있다면 적지않은 돈을 받을수 있습니다.(물론 영어는 기본적으로 잘해야함) 이런일을 하면서도 돈을 많이 받고 여유있게 살수 있는것은 위에 말씀드린데로 첫번째, 직업을 존중해주고 인정해주는 문화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본적으로 사람의 손을 거친 결과물이면 비용이 비싸집니다. 그래서 식당의 음식값도 비싸고 홈페이지 개발비용 이런것도 우리나라에 비해 견적이 엄청 비쌉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돈을 많이 받는대신에 돈을 많이써야하는 환경인것같습니다. 두번째는 한국인한테는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환경일수밖에 없는것같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야근 문화가 거의 없습니다. 작은 기업이라도 야근을 하면 임금을 추가로 지불해야하고요. 길거리 일반 가게 같은곳도 오후 5시, 6시되면 문을 닫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생활하다가 이런환경에 가게되면 여유를 느낄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제가 느낀것이고 이게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ㅎ
@@ 감사합니다... 적당한 기술만 배워도 여유롭게 즐기며 살 수 있을만큼 월급을 많이 줄 수 있는 경제적 구조는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돈이 있어야 그만큼 비용을 지불할 텐데...;
첫째는 노동생산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베트남과 캐나다의 Senior high school 수준 차이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집에 데스크탑조차 없고 인터넷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으며 와이파이도 끊겨서 스마트폰도 제대로 못쓰는 베트남 학생과,
맥북 랩탑을 가지고 다양한 그룹에서 공부를 하는 캐나다 학생이 학교에서 동일한 컴퓨터 교육과정을 밟는다고 해도 결과가 같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캐나다 사람이 더 조금 일해도 베트남 사람보다 생산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한국인과 캐나다인의 급여차이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둘째는 복지입니다.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각 정부에서는 최저임금과 근로시간을 오랜시간 개선해왔습니다.

2019년 포브스 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최고 기업인 Royal Bank of Canada의 글로벌시총순위는 41위이며, value는 $114.9 B입니다 (삼성전자는 13위 $272.4 B 입니다)
 
고용유연화로 대표적인 미국과 높은 복지를 갖춘 EU의 GDP차이를 근거로 직원의 복지보다 업무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복지가 개선될수록 회사들의 경쟁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당장은 외국(선진국)에서 일하는 것이 치열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다라는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시다면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 이탈리아의 상업은행 3위이며 파산직전인 BMPS 등을 포함하여 유럽의 쓰러져가는 기업들의 자료를 찾아드릴 수 있습니다.)


셋째는 형식적인 업무가 너무 많다 입니다.
이는 공직자인 친구들과 기업에서 일하는 친구들도 공감하는 의견입니다.
한국은 형식적인 보고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합니다.
아주 작은 예산도 일일이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크고 작은 모든 문제를 서류화 시켜야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는 사견입니다.
따라서 생산성이 저하되고 노동시간이 늘어납니다.


넷째는 환율입니다.
이는 중국(후진국)과 미국(선진국)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환율이 높아지다(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낮아지고, 미국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다 = 중국은 수출 경쟁력을 가진다, 중국인의 자산가치가 하락한다, 중국인의 실질 급여가 줄어듭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후진국들이 오랫동안 환율을 조작해 왔습니다. 이는 자국 기업이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국제 무역법 위반행위입니다.
이것에 대한 부작용이 자국민의 재산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자국 기업은 육성할 수 있으나 나의 급여는 그대로거나 오히려 더 많은 노동시간이 요구됩니다.


다섯째는 후진국의 외국인 투자법 때문입니다.
많은 후진국들이 외국 자본의 자국내 투자지분을 제한합니다. 따라서 외국인이 투자를 주저하게 만들고 경쟁력있는 기업들이 진출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후진국들은 외국 기업들이 진출하지 않으면 자국내 업무환경이 개선되기 어렵습니다.
이는 외국인 투자에 대해 완전개방적인 싱가폴과 그외 동남아 국가의 빈부차이를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론 : 그래도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일하고 가장 치열하게 사는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더 많이 발전할 것입니다.
@.@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외국에서는 단순한 노동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같은 일을 하는 경우보다 훨씬 더 많은 임금을 받는다는데, 혹시 그렇게 더 많은 임금을 줄 수 있는 경제적 구조는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보유자원이 많아서 그것을 팔면 그냥 돈이 들어오기 때문일까요...?


아... 제대로 된 설명인지는 모르겠는데 설거지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질문을 잘 못 이해했다면 추가로 문의주세요

*
한국 모든 프랜차이즈에서 시급을 10,000원을 주는데
맥도날드만 시급을 1,000원을 준다고 가정해볼게요.
아무도 맥도날드에서 설거지를 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최저임금 이상으로 혹은 자국의 평균임금수준으로 급여가 상향됩니다.

반면,
필리핀 모든 프랜차이즈에서 시급을 1,000원을 주는데,
구태어 한국처럼 시급 10,000원을 줄 필요가 있을까요? 1,000원 줘도 사람들이 일하는데요.

그럼 어떻게 이런 구조가 만들어졌는가?

*
한국인 한끼 식대 10,000원
필리핀 한끼 식대 1,000원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한국 음식점은 같은 음식을 팔아도 10배 높은 매출을 올립니다.
따라서 사장도 알바생도 10배 많은 급여를 받게 되겠죠.

혹시 이것으로 답이 되었을까요?


아.. 생산물에 대해서도 설명해볼게요
쌀을 예로 들어볼게요
필리핀 산 쌀과 한국산 쌀의 가격차이가 엄청납니다. (물론 품종이 다릅니다만 같다고 가정할게요.)

똑같은 쌀을 수확하는데 왜 한국인은 시급 10,000원을 받고, 필리피노는 1,000원을 받는가?

말이 안된다고 느낄 수 있는데 실제로 가능해요.
옛날에 경제학 배울 때 미국 농장에 관한 예시를 봤었던 것 같은데 어느 농부가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농부가 농사를 하지 않으면 정부에서 보조금을 준다. 유휴지로 놔두는 것이 더 낫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그렇고 많은 나라가 수입품에 관세를 붙이고 자국 생산품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간접세를 임의로 올려버리는 등 수요와 공급을 조절합니다.
그래서 똑같은 물건을 만들어도 가치는 같으나 가격은 다를 수 있으며, 때문에 선진국 사람과 후진국 사람의 급여가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 사는곳은 어디나 비슷 합니다.
급여를 많이 받는 대신 지출이 그만큼 늘어 납니다.

미국에서는 한인끼리 이런말울 자주 합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일 을 했으면 부자가 되고도 남았을꺼다”

왜 이런 말들을 할까요?

물론 한국보다 직업의 귀천이 없어 기회는 좀 더 많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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