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리로 일하는 웹디자이너 입니다

냑 죽순인데, 개인적인 답답함이 있어서 따로 회원가입 해서 적어봐요

몇년전 - 다니던 웹에이전시가 망해서 사무실은 없고, 사장님은 사업자등록증만 남겨둔 채로 저에게 건바이건 형식으로 일을 넘겨주고 계세요

맨 처음 저에게 일 같이 하자 제안할때는 금액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장님과 저 3:7로 해서 일하자!!

하더니 몇달 지나 금액도 안 알려주고 그냥 시급으로 해서 계산하자 하시더라구요

그때는 저도 직장인이라 알바한다 생각하고 그냥 알겠다고 했었죠

그로부터 몇년이 지나 지금은 집에서 사장님이 넘기는 일만 하고 있는데요

점점 불만이 생기네요

사장님이 업체한테 사이트 제작비용으로 아무리 많이 받아도 

저에게 오는건 인센티브 없이 무조건 시급/일급인거 그러려니 했어요

금액이 작은 사이트다 나한테 얼마주면 자신은 손해다 할땐 단가 낮춰서 작업도 했었는데

단가 낮춘 사이트 포함해서 최근 반응형으로 만든 사이트들 복사해서 계속 찍어내기 해서 따로 파는걸 알았을땐 그러려니가 아니게 되네요

물론 사장님명의의 호스팅에 사장님이 페이를 줘서 작업한거라

제작완료된 사이트를 지지고볶아도 저는 상관이 없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기분상 호구된 느낌이랄까요?ㅎㅎ

몇년동안 같이 일한 프로그래머도 같은 심정이래서

차라리 우리가 작게라도 회사를 차리자! 하고 진행중이긴 하네요

코로나로 일이 없어서 일을 안하다 하려니 손에도 안잡히고 복사된 사이트들 볼때마다

사장님이랑 연 끊고 싶다는 생각에 적어봅니다ㅎㅎ

+) 참 궁금한게 있어요

프리랜서가 업체랑 미팅도 하고, 업체랑 통화해서 다이렉트로 일을 하는게 보통일까요?

사장님이 수주 따기 / 진행상황 모르는체 전달자 역할만 하고 있어서 좀 욱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