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된지 오래된 서적입니다.(1899년 첫 출판)

국내에서도 몇번에 걸쳐 재 출판 되기도 했기에 이미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자 소스타인 베블런 

약탈과 기만으로 재산을 축적해 사치와 방탕한 생활을 일삼던 미국 부자들을 비판한 책이며,

사회적 소비 이론을 제시합니다. 기존의 합리적 소비 이론을 부정하기도 합니다.

쉽게 말하면 합리적 소비는 같은 재화를 싼 값에 사는 것인데, 베블런의 주장은 그와 다르게, 비쌀수록 잘 팔리는 현상을 이야기 합니다.(요즘에 딱 맞는 소비 현상이기도 하지요. 이걸 이미 120년 전에 예측함...)

사회적 존경을 받기 위한 과시적 소비와 여가 활동에 대해서도 지적합니다.

이른바 명품 타령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 외 사회적 현상으로, 가난한 이들이 왜 보수적인지도 분석해 놨습니다.

가난한 이들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변화를 원하고 변화를 원한다면 진보적이 되어야 할텐데 미국 사회를 보면, 오히려 저소득층들은 사회의 부조리를 지지하고 변화를 기피하는 보수적 성향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저소득층들은 합리적 인간이 될 여건 자체가 마련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즉, 하루 벌어 하루 살기 바쁜 그들에게는 부조리가 가득한 사회에 적응하기도 버겁기에 기존의 생활 변혁을 꾀하기 보다는 부자들, 권력층들에 순종적이 될 수 밖에 없다는게 그의 분석이기도 합니다.

예전 표지

요즘  출판된 도서

이 책을 보면 부자도 아니면서, 그들의 황당한 의견을 무작정 옳다고 하는 자칭 보수 분들의 심정도 이해는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