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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때문에 아내랑 다퉜습니다. 정보

승리호 때문에 아내랑 다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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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랑 승리호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영화에서 영리하게 대응한 부분은 아랍어, 중국어, 네덜란드어 등의 다국적 언어가 나온 부분이라 말했습니다.

외국 영화를 보다가도 우리말이 나오면 반갑잖습니까. 아랍이나 중국도 그렇지 않겠냐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는데 아내가 이해를 잘하지 못하고 더빙을 했냐고 물어서, 당신이 이해를 못했나 본데.....하며 다시 찬찬히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아내가 처음부터 그렇게 말을 하지 알아듣기 어렵게 설명을 하냐며 화를 냈습니다. 요즘 아내가 직장에서도 스트레스가 많다고 했는데 충분히 받아줬어야 했는데, 저도 왜 언성을 높이냐고 하다가.......

평소 같으면 그냥 넘어가고도 남은 일인데 저도 요즘 신경이 날카로웠나 봅니다.

 

평소 아내랑은 사이가 좋아 크게 싸운 일이 없습니다.( 2~3년에 한 번 정도 다툴까 말까하는 정도, 다툼 기간에는 말 않음) 워낙 천사 같은 아내라서.

 

 저는 3남 1녀 중 차남으로 평소에도 아내랑 같이 시골 어머니 자주 찾아뵙고 반찬도 해드리다 보니까 어머니는 제 아내가 가장 편안한가 봅니다. 딸보다 낫다고 마을 회관에 자랑도 하신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설에는 코로나 무서우니 형과 동생 식구 빼고 저랑 아내만 내려오라고 합니다. 어머니 고생하니까 내일 아침 7시에 빨리 출발하자는 아내인데 괜히 말다툼해서 껄끄럽네요.

 

다 이게 승리호 괜찮다고 광고질한 냑 회원 때문입니다. 아니죠, 그런 낚시질에 넘어간 놈이 더 바보죠.

 

어떻게 화해를 해야할지 아직까지 모르겠습니다.

 

여러 회원님들,

소띠 해에는 코로나 물러나고 다들 일상으로 돌아가서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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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잘 화해되시기를 바래요... 저는 엄니랑... ㅜㅜ; 집 내려갈 표를 못구했다고 하니 섭섭한 말씀하시는데... ㅜㅜ; 내일 저녁 표를 겨우 구했네요...(인터넷으로) 서울역까지 갔다가 역무원이 표없다고 그렇게 매정하게 말하는 것 생전 처음 들어보았어요. 1줄에 2명 밖에 못않고, 코로나로 입석도 판매를 안하니 더 일찍 미리 잘 준비했었어야했는데... ㅜㅜ; 아프셨던 엄니께서 마음이 상하셨던 것 같아요... 서로 잘 푸시길 바라고, 저도 그래야할 듯... ㅎㅎ;a
정말 지긋한 코로나네요. 부모님 계실때 잘 하세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다시는 후회하지 않으려 어머니께 최선을 다하고 삽니다.
어이쿠..
무조건 빌어야합니다.
감히 마님께 불손하셨네요.

진심이 전달되면 사모님께서 이해해 주실겁니다.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승리호 영어 더빙버전 봤는데, 한국어가 안나와서 감이 잘 안왔네요. 유해진 목소리도 못들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재밌게 봤습니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아내 직장 동료의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같이 문상 다녀오면서 자연스럽게 화해했습니다.  상가집에 다녀오는 사람은 차례 지내지 못한다는 미신은 믿지 않고, 가깝게 지낸 사람인데 인간적인 도리는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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