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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돈의 역사를 살펴보면, 가상화폐가 무의미 하다거나, 과열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을듯 합니다.

 

가상화폐가 데이터 쪼가리라고 한다면 돈은 정교하게 인쇄된 종이 쪼가리에 불과합니다.


최초의 일반 거래는 물물교환이었다는 것 다 아실 것 입니다.
이후 이를 중계할 물건이 등장하는데, 대표적인게 금이었습니다.

그러자, 금을 가진 사람들을 약탈하는 무리가 발생한다거나,  
그렇지 않다고 해도, 대량의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마찬가지 대량의 금을 운반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공신력있는 자(대개 왕이 인정한 귀족)에게 금을 맡겨놓고,
금을 보관하는 자가 금 보관증을 써 주어 이것으로 거래를 하고,
이후 그 증서를 가진 자가 실제 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은행의 시작입니다.
(조선의 어음과는 다름. 조선의 어음은 순수 신용만으로 발행함.)

 

그런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금 본위 화폐건, 금 보관증이건,  발행한 액수와 같은 양의 금을 보관하고 있는지 아무나 확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금 보관증 발행자와 금을 맡긴자가 짜고, 보관증을 더 많이 발행할수도 있다는 것이죠.

쉽게 말하면, 
금 보관증 발행자가, 아는 사람에게 이자를 받기로 하고,
자신이 보관한 금보다 더 많은 보관증을 써주고, 실제 이자를 받아 이익을 챙기고, 초과 발행분을 제대로 환수 했다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수익구조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 왕족들은, 이후, 금 보관증을 대체하는 "돈"이란걸 인쇄합니다.

이른바 금환 본위 제도, 금 본위 화폐라는 것인데, 이것 역시 국가에서 실제 보관한 금의 양은 비밀이지요.

 

세계대전을 두번이나 거치면서, 보관된 금보다 많은 양의 돈을 발행한 것을 모두 알게 됩니다. 

이후, 태환 화폐(대표적인게 달러화USD) 제도로 바뀝니다.

이때 부터 각 국가의 금 보관량과는 상관없이 금을 살수 있는 양에 비례해서 돈의 가치를 매기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경제규모, 국력등을 기반으로 기축통화(국제 통용 화폐)가 정해지기 시작합니다.

 

실례로 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란 것이 있습니다.

은행이 실제로 결산할 수 있는 비율인데, 말이 복잡하니 쉽게 말하면,

은행이 시중에 대출, 투자등으로 내보낸 총액중 제대로 변제할 수 있는 비율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비율이 10%정도입니다. 즉, 90%는 가상의 재산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재벌의 경우, 자기 자산보다 대출이 많은것과 같다고 보시면...)

이 때문에 은행이 부도날 경우를 대비하여,  예금자의 보장금액이 정해져 있습니다.(현재 개인별 5,000만원)
 

은행에 예금을 하는 경우, 이자를 지급하여, 이익을 주는 대신, 은행이 파산을 할 경우, 같이 연대 책임을 진다는 것이죠.

 

조금 더 지나 이제는 플라스틱 머니 라고 불리는 "신용 카드"가 나옵니다.

이 카드는 돈을 넘어서, 이젠 외상 거래도 가능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신용카드의 외상 할부거래, 대출등은 은행의 대표적 부실 자금으로 변해가자, 이를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돈이나 금 보관증, 신용 카드 대신 코인이라는 말을 넣으면, 이해가 쉬워질 듯 합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돈과 다른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증명"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까지의 돈은 국가간 협약만 된다면,(협약이 없어도... 이를 테면 미국이나, 일본, 중국처럼..)

금의 보유와 상관없이 돈을 찍어낼 수 있고, 전체 발행량에 대해 함구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인은 기본적인 발행량을 정해 놓고 시작하며,  코인의 흐름을 누구나 알수 있습니다.

(모든 코인 지갑주소는 공개 되어 있으며,  보유자는 모르지만 코인의 소유량 및 이동 기록은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불 보장(금의 보유량)이 없는 태환 화폐는 사라질 것이며,

대신 모두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화폐가 비트 코인입니다.

 

비트 코인 이후 발행된 코인들에는 

증명 기능을 이용해 다른 것(예를 들어, 개인정보등)들을 증명한다거나 하는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 한 것들 들어가 있어,

각각 다른 용도로 나온 것들입니다.

(다만 즉시 시행되지 못하는 것은 바꾸기까지의 시간과 경비, 그리고 안정성등을 따져야 하기에...)

 

예를 들어 XRP(리플) 같은 코인은 이미 몇몇 은행들에서 

SWIFT CODE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비트 코인의 가격이 폭등하는 것에는,

이를 단순 수익을 위한 도구로 판단한 투기자들 때문인 것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사실, 주식도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보는 투자가 아닌 투기로 운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더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투기현상을 가라앉고 정상적인 경제활동 도구로 바뀔것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증명이 가능한 안전한 거래수단이 될 것입니다.

(금을 기본으로 하지 않아도, 정해진 수량이상 나올수 없으므로...)

 

 

** 블록체인 이라고 불리는 이유.

 

하나의 장부를 기록할 경우, 기록자가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둘 이상이 장부를 기록할 경우, 수정하려면, 모두가 짜고(합의...) 수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둘 이상의 장부에 각각 다른 부분만 기록한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쉽게 말해, MySQL. DB에 있는 회원 테이블의 필드를 생각해 보면,

A 장부는 수정여부와 ID와 이름만 순서대로,

B 장부는 수정여부와 ID와 PW, 닉네임만 순서대로,

C 장부는 수정여부와 가입일만...

이런  식으로 나누어 저장해 놓습니다.

 

그리고 이를 하나의 블록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한 회원의 정보를 모두 알려면 모든 블록을 연결해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블록이 연결되었다는 의미로 체인을 붙여 블록체인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누구든 50%를 넘게 보유한다면 그 보유자가 임의로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것 만 막으면 안전한 증명이 가능함.)

거기에 모든 블록을 연결하려니 당연히 오래 걸립니다.

(이것 때문에 적용이 늦어지는 것이죠.)

이 문제 역시,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해결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P.S

몇년 전인가, 국내 대형 거래소에서 몇 사람이 50% 이상을 소유한 코인을 상장하려다가,

회원들의 반발로 거절 된 적이 있습니다. 모든 회원들이 지갑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경제 독점을 막을 수 있는 민주적(?)인 화폐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다 아시는 것들이겠지만, 잘난 척 해봤습니다. 죄송...

 

 

 

  

 

 

 

 

 

 


 

추천
5

댓글 5개

조금 더 추가하면,
은행의 예금처럼 스테이킹을 할 경우, 이자를 주는 코인들도 많습니다.
또한, 주식의 유무상 증자와 같은 "에어드랍"이 있습니다.
더 추가를 해 보자면
1만원하는 가방과, 몇백만원 하는 명품 가방은 기능면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심지어 재질 마저 차이가 없는 경우도 흔합니다.
몇백짜리 가방에 금이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브랜드 가치라는 것에 가격이 매겨진 것이죠.
브랜드 가치는 금과 같은 실체가 아닙니다.

바꿔 말하면, 아무나 쉽게 만들수 있는게 코인이라는 말은 틀린 것은 아닙니다만,
아무 코인이나 거래가 가능하고 수익이 되는건 아닙니다.
아무나, 쉽게 인쇄하여 돈 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만,
그것을 활용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 가방이나 명품처럼 거래가격이 형성될 수는 없지요.

이미 활용 가능한 단계에 다다른 코인만 거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상장되어 거래소에 있는 코인은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




대락적으로 코인을 거래하거나 소유한 사람은 전세계 인구의 10%도 안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소유자가 늘어날지,
줄어들어 없어질지는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

오늘... 미국 재무부에서 코인을 부정하는 뉴스루머만으로 코인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만 보아도 코인은 화폐의 기능을 대신 할 수 없습니다.

금이 산업용이나 장식용 등에 매우 널리 사용되는 것과 달리,
코인은 그 자체적으로 가진 가치(내재적 가치)가 전혀 없기에 코인의 가격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 오르는지 모르고 쭉쭉 올랐다가, 정부기관 말 한마디에 급락... 이게 반복인거죠)

국가 차원에서... 화폐와 코인을 1:1로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코인을 발행하지 않는 한, 그 어떤 코인도 화폐의 기능을 하지 못할 것 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할 국가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블록체인이란 기술이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특히 위변조시스템), 비트코인 던진 화두(미래의 화폐 수단, 화폐에 대한 인식 등)는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딱 거기까지라고 보여집니다.

이미 테더코인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Tether (별칭 : USDT) 는
USD 1  = 1 tether 로 맞춰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코인은 기존의 블록체인이 의도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중앙화 된 시스템 코인이라는 것이죠.
블록체인의 기본 개념은 철저한 탈 중앙화 입니다.

가격 변동이 심한 이유로는 
코인 거래 및 보유자(투기건, 투자건...)가 적기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자본 주의 사회에서, 사용자는 곧 새로운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금액 변동이 크겠지만, 추후 사용자가 많아 질수록 안정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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