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11월까지는 하는 것도 없이 숨가빴던 느낌인데,

12월은 1년처럼 길게 지나네요.

이제 오늘 포함 3일 남았지만요.

사실 지난 2년여 동안,

일을 하기 위한 준비 준비 준비만 하며

시간을 허비했단 생각을 자주 합니다.

how 대신 what 에 더 집중했다면 다른 결과물이 나왔을 텐데,

SIR에서만 일하면 냑부심에 쩔어서 중2병 지운아빠가 됩니다.

요란만 하고 실속이 없었습니다.

앞으론 what 에 좀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계속 요란하되 실속 있고 싶습니다.

21년도와의 작별은,

그동안 나태하고 아마추어 같았던

저 자신과의 작별 같기도 합니다.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비싼 재화는 시간이다

이런 말을 줏어들은 적이 있는데,

22년도에는 시간을 금쪽 같이 아껴 사는

제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코로나로

보통의 하루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연말이 어떤 감정을 연상시키기보다

그저 숫자로만 기능하게 된 나이.

고요하고 평안한 연말연시를

바랄 따름입니다.

님께서도 고요하고 평안하고,

그리고 건강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바랍니다.

글 마무리는 제목으로 대신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안녕 21

안녕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