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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칠'의 표준어(서울말)는 뭘까요? 정보

'항칠'의 표준어(서울말)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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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표준어와 동일한 의미의 (자주 쓰는) 단어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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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항칠 오래간만에 듣지만 익숙한 단어네요 :-)
낙서보다 덜 체계적이고, 의식적이지 않은
마치 어린아이의 놀이 마냥 구속력은 전혀 없고
속도감은 최대한 살린 붓, 연필 따위가 지나간 흔적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아마 타지역 사람들은 약간 이해하기 함든 개념일 수도…
표준어로 굳이 치환하자면 딱 떨어진 단어는 찾기 힘들고
괴발개발 빠르게 갈겨 된 의미를 두지 않은 붓, 연필 따위의 지나간 흔적이나 그것의 연장선에 있는 행위를 함축한 단어나 표기가 있을까 싶네요.
그냥 항칠을 표준어로… 등재하도록 운동을….
@fm25 그렇군요. https://blog.daum.net/gsessay/6636843 여길보니 원래 황칠인데 환칠로 바뀌었다는 말이있고, 동해안쪽에서는 황칠로 사용하는군요. 아마도 황칠 ‘거칠 황(荒)’, ‘옻 칠(漆)’ 자를 써서 ‘아무렇게나 거칠게 칠함’이란 뜻에서 출발했다는 링크의 글이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또한 제 정서에도 이쪽이 더 부합하는군요). 이게 이쪽 경남 지역에서는 항칠로 사용되었나 보네요.
어쨌거나 표준어 환칠의 정의는 '되는대로 얼룩덜룩하게 칠함'인데, 이게 와 닿지 않네요.
저 의미는 뭔가 의지를 지닌채 목표를 두고 급하게 땜질하는 듯 한 뉘앙스가 있는데,
아시다시피 이 지역에서 사용한 항칠은... 뭐랄까...
약간 미친년놈의 제멋대로 휘갈기는 터치감인데...
뭐 그런 괴리가 조금 있네요.
즐거운 이야기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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