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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이 공휴일이었던 초등학교 2학년 식목일,

학교 숙제가 나무심기였습니다.

 

삽 하나 들고 마을 뒷편 도랑에서 붉은 꽃망울이 달린 나무를 캐서 집에 심었습니다.

또 조그마한 깡통에 구멍을 내어 집에 있는 작약 두 그루도 심어 다음날 학교에다 세 그루 나무를 심었다고 손  들었습니다.

 

시간이 아주 많이 흘러 제가 뒷편 도랑에서 캐 온 나무가 명자나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봄마다 예쁜 꽃을 피워 준 명자가 고맙습니다.

 

명자꽃이 피면 초등학교 5~6학년 때 전학간 명자가 생각 납니다. 

 

눈동자에 검은 점이 있던 친구인데, 그 꽃 이름이 명자꽃이란 것을 알게 되면서 함께 핀 이름이죠.

 

올봄 시골집 마당에 명자꽃이 어김없이 피었습니다.

 

검은 점의 명자야,

너는 기억도 못하겠지만 너는 매년 꽃으로 핀단다.

너에게 작은 삘비꽃으로라도 기억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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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지금은 식목일공휴일이 없어졌나보군요~~~
식목일날 뭐라도해야겠다싶어서
개나리 꺽어다가 집마당에 심었던기억이~~~~~~~ㅎㅎㅎ
예, 식목일이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 되었답니다.
또 지구 온난화로 예전에 비해 빨라졌고, 또한 지역마다 나무 심는 날을 다르게 한다고 합니다.
영랑과 ㅇㅇ

남으로 남으로 내려 가자 그곳
모란이 활짝 핀곳에 영랑이 숨쉬고 있네
남으로 남으로 내려 가자 그곳
백제의 향기 서린 곳 영랑이 살았던 ㅇㅇ
음악이 흐르는 그의 글에 아 내 마음 담고 싶어라

1979년 대학가요제에서 김종률이 수상한 곡.

김종률 하면 잘 모를 수 있지만
님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사람이라면 아시겠죠?

 김종률도 ㅇㅇ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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