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남 화순입니다.

2주 전 아버님 제사 모시고,

전번 주에도 시골집 부엌 수도꼭지 교체하고

어머니 벚꽃길 구경 시키고 고향집 다녀 왔습니다.

어제 밤에 귀가했는데 

못된 형사처럼 집에 들이닥친 과속 딱지.ㅠㅠ

10년 동안 단속이 없었던 화순에 처음 딱지 떼이고 나서

정말 정말 조심해서 운전을 하는데 벌써 네번째네요.

두번, 세번 째 딱지는 고흥 소록도 놀러 가는 길이었는데

앞차가 단속 카메라 박스 앞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아

확인하고 갔겠거니 생각하고 따라갔는데 걸리고,

10분도 안 되어 또 단속 딱지.

하루에 10분 안에 두 번..ㅠㅠ

앞차가 초행길이었나 봅니다.

이번엔  80km 구간속도 단속 구역이라 천천히 2차로로 달리는데

1차로로 대형덤프 트럭이 제 옆에 붙어서 피하려고 살짝 밟았는데 바로 앞에 단속 카메라, 앞 차들과 간격 유지 했는데..

같은 장소에서 두 번 걸리면 그 사람이 바보죠.

어찌 되었던 전국에서 가장 과속 단속 카메라가 많은 곳이

전남 화순이니 혹시나 회원님들 전남 화순 피해 가거나 가지를 마세요. 

10년 이상 딱지 한 번 떼이지 않는 제가 화순에서만 4번 걸린 것은

저의 문제라기 보다는 화순군의 문제라 생각합니다.ㅠ

혹시 화순경찰서 군청 관계자 분들 보시면 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딱지때문에 화순 이미지 나빠지면 누가 화순 가고 화순 농산물 사겠습니까..

화순 복숭아 안 사먹는다.

이상 7만원 딱지에 우는 한 남자의 넋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