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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하고 싸가지 없는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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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아이님 글 보다가 몇가지 재밌는 현상이 보여 따로 글을 좀 써봅니다. 

 

일잘하고 싸가지 없는 직원 VS 일못하고 착한 직원

 

평소에 저희 회사 면접볼때 대부분의 지원자에게 제가 늘상 물어보는 질문중에 하나여서

 

유의깊게 보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실제로 이 질문을 받은 대다수의 구직자들은 후자를 택하긴 합니다. 사회적 통념상 역시 바른 선택으로 보일테고 설명하기도 외려 쉽죠? 착한게 제일아니냐.. 라는

 

의외로 일잘하고 싸가지 없는 직원이 낫다 라는 의견에 동조가 쉽지 않은 부분인것 같습니다.

 

역시나 편한 대답은 착해보이는 쪽을 택하는게 맞습니다.

 

조금 다른시각에서도 좀 보자면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0362885

 

같은 질문을 어떤 커뮤니티에 던지냐에 따라 사뭇 다른 결과가 나오는건 비일비재 합니다만

 

SIR 특유의 착한 커뮤니티 느낌이랄까 여기선 인성에 무게가 많이 실리네요.

 

좀더 날선 토론이 자주 열리는 곳에 같은 질문이 던져지면 위 처럼

 

조금 다른양상의 여론이 형성되긴 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어디까지나 "제 생각" 이라는 전제가 아주 깊이 깔린 의견이라

 

옳다 그르다 라는 측면보다 아 이런견해도 있구나 라는해석이 편하실겁니다. 

 

아마도 고용주나 같이 일하는 사람의 성향이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기도 할텐데

 

"착한데 멍청함 VS 못되게 똑똑함" 으로 간결하게 묘사해보면 

 

"착함" 의 강력한 사회적 우위 ( 착하면 모든게 용서된다고 하죠..) 로 인해서일까요. 착하면 일단 괜찮아.

착한게 우선이지.. 이게 보편적인 여론이 되어버리는데 

 

회사라는 집단에서의 우위를 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착하고 똑똑함" 즉 착하고 일잘하는 친구야 당연히 대환영일텐데 그런 좋은 케이스를 제하고

사실상 저 안좋은 두케이스가 현업에서 의외로 많이 나옵니다.

 

근데 개인적 견해로는 사교클럽을 오픈한것도 아니고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에서 

 

일을 제대로 못하는데 착한걸로 나머지가 커버가 된다는 부분인건지 이해가 잘 안가긴합니다.

 

회사에서는 사이코패스 수준의 나쁨을 얘기하는건 아니겠지만 좀 싸가지 없어도

 

일잘하는 애가 착하고 일못하는 애보다 훨씬 좋아보이는건 제 시각이 비뚤어진건지 정말 궁금하긴 합니다.

 

님이 흠칫 놀라신 "일을 못하는데 착하니까 오히려 짜증나더라구요" 라는 부분은 

 

실제 있었던 사례인데 말이죠. 넘 착해서 인간적으로는 좋은데 일적으로 실수가 너무 많고 일머리가 없고

 

열심히 가르쳐도 늘지를 않는데 애가 항상 미안해하고 사과하고 이게 반복되니까 오히려 되려 짜증이 나더군요. 

 

회사에는 딱히 도움도 안되고 내치려고 해도 주변에선 외려 인간적인 면모로 평이 좋아서 내치기도 쉽지 않고 의외로 굉장히 짜증나는 케이스가 되어버립니다. 

 

제가 한번 다시 여쭙고 싶어요.

 

일은 정말 잘하는데 싸가지 없는 직원 VS 너무 착한데 일은 정말 못하는 직원

 

조금 디테일하게 구체화 시켜서

 

"본인 역할을 잘하고 주어진 일을 제시간에 하고 회사에 이익이 되는 성과를 내지만 싸가지 없는 직원"

VS

"일하는 내내 실수를 연발해서 주변에서 수습하느라 정신없고 막상 일 가르쳐도 일머리가 없는지 빨리 배우지도 못하는데 애는 착해서 참 그냥 짜르기도 뭐한 직원" 

 

정말 후자랑 같이 일하고 싶으세요? 정말요?

 

진짜로 궁금해서 그래요.

 

PS . 하긴 사실 현업에서는 둘다 그지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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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언니가 요즘 왜 갈구는지..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이제..스스로..
본인이 지XX빠님에 버금가는 실력이 있다..
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겁니다. 흠...
어떠한 비판의 글이나 반대의견의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저는 이런 견해도 있고 여전히 이런생각이 맞는지 틀린지 궁금하여 고견들을 좀 듣고 싶어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한것 뿐입니다. 글의 어조가 강하여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따로 사족을 답니다.
바로 아래 별도 글을 올렸습니다만..
https://sir.kr/cm_free/1629243

회사는 조직입니다.
프리랜서가 아닌 이상 실적을 가져와야 하는 곳이죠.
즉 자선단체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인성...중요하죠.
그런데, 실력이 우선이냐..인성이 우선이냐..
극단적으로 선택하라면
저는 우선 실력을 택하겠습니다.
이 친구가 내가수용할수 없는 정도라면
결국 빼야되겠지만 정말 회사에
많은 이득을 가져오는 친구라면??

그러나 결론은,
내 실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사실 싸가지 없다는 게 남의 눈치는 볼 필요가 없다는 태도라 다른 직원과도 마찰이 많죠. 나가서 프리랜서 해야지 조직생활과는 거리가 먼 그런 사람이기가 쉬워요. 인성은 좋은데 기능이 문제라면 경우가 또 다른거구요. 기능은 지켜보다 보면 일정수준으로 올라옵니다. 물론 병적으로 실수하는 직원이 아니라면 그런 직원은 저도 반댈세~
잠깐 잘려다가 한마디적습니다......
전 일본에서 회사입사하고 이직을해본적이없었기에..........
회사라는 조직에대해서 .....한국과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착하고성실하고 개발이나 업무가 특성상맞지안으면 선배나 상사가 찾아줘야한다고 생각하는사람입니다......
저역시 회사내에서 선배들밑에서 맞아가며(지금은 꿈도못꾸지만~~) 일도배워봤고~
적성떄문에 부서를 몇군데 회사내에서 옮겨도봤습니다......
상사나 선배들의 배려였겠지요~
하지만 인성은 고치기힘듭니다(제가 인성이좋다라는말씀이 아니고~~ㅋ)......라고 생각하기에~~~
선발기준은 일보다는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은 실수하더라도 선배나 상사들이 대부분은 커버해줄수있지만........
개인적인 인성,착함,성실함은 상사나 선배들이 바꿔주기 힘들다고 생각하며
경험으로 느꼈답니다~~~

사무직은 또 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착한데 일 못하는 친구는 못 된거라 생각합니다. 정치질로 본인의 업적을 부풀리거나 커버하는건 아주 아주 최악의 나쁜친구입니다. 경험상 죽이고 싶었고 절대 착하다 사람 좋다라는 인식은 잠시뿐입니다. 교활하다 사람 이용해 먹는다라는 평가로 이어지니 결국 나쁜친구...  참고로 전 직장에서 보고서 300페이지 제가 작성했는데 제출 때 제 이름을 지우고 자기 이름 써 놓은 아주 아주 나쁜 지지베가 있었죠. 그 분 때문에 10개월 만에 퇴사했습니다. 제가 목표한 꿈의 직장이였으나 사람과 갈등은 정말 못 이기겠더군요. 회사내 모든 사람들이 그분이 착하고 능력 좋고,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으나 그것도 몇 개월 안가더군요. 결국 저 퇴사하기전 1개월간 전 조직이 그 여자분 하나 때문에 난리가 났었습니다. 머 갑자기 주저리 주저리 그 생각에... 욱해서 글 끄적여 봅니다.ㅜㅜ
ㅋㅋ 일잘하고 착한 사람이 좋은데... 통 없으니
그래도 회사면 싸가지 없어도 일 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ㅋㅋ
심성이 착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이 쳐져서 회사에 민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그만두지 않을까요?
그게 아니면 애초에 착한 사람이 아닌 거구요.^^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반대로 싸가지 일잘해씨도 결국 민폐가 되고 제 살 깍아먹는… 그나저나 저는 살을 좀 깍아야하는데 자꾸 불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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