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가 안 되는 음식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절제가 안 되는 음식 정보

절제가 안 되는 음식

본문

땅콩을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올 가을에도 시골 어머니 댁에서 2Kg, 아내의 고창 사촌댁에서 2Kg 얻어 왔습니다.

 

정성스럽게 볶아 식기도 전부터 먹는 세상에서 가장 고소한 간식 땅콩,
그런데 한 번 먹으면 중간에 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1Kg 까짓 것, 하루에도 끝장 냅니다
아내는 그걸 다 먹고도 배탈 안 나는 제가 신기하다 합니다.

 

그런 저를 너무 잘 알기에 며칠 전에는 땅콩을 볶아 아내에게 맡겼습니다.
아내가 땅콩을 숨겨 놓고 제가 달라고 하면 한 주먹씩 내 놓으라 부탁을 한 거죠.

아내가 물건을 한 번 숨기면 저는 절대로 찾질 못합니다.
아, 배급받는 땅콩 한 줌의 행복과 아쉬움.
그래도 며칠 못 가고 끝.

 

어젯밤에 500g을 볶아서 먹고 
아침에 일어나 식탁에 있는 땅콩을 발견하고는 맛만 보자 했는데 또 끝장이네요.

알콜 중독자를 이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제 200g 정도 남았는데 아까워 죽겠습니다.

리자님께서 땅콩 올리셔서 오전부터 심란합니다.

 

누구나 그런 음식 하나 씩은 있죠?

행복한 불금 되세요.

 

3661016645_1666924094.9454.jpg

추천
1

댓글 5개

몇해전 텃밭에 땅콩을 몇줄 심고는 수확시기를 놓쳐 다 버린 적이 있었는데..
집에 땅콩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깜빡 잊고 겨울에 발견했네요..ㅡ,ㅡㅋ
전체 195,257 |RSS
자유게시판 내용 검색

회원로그인

진행중 포인트경매

  1. 참여87 회 시작24.04.12 12:32 종료24.04.19 12:32
  2. 참여50 회 시작24.04.12 12:32 종료24.04.19 12:32
(주)에스아이알소프트 / 대표:홍석명 / (06211)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7-34 한신인터밸리24 서관 1404호 / E-Mail: admin@sir.kr
사업자등록번호: 217-81-36347 / 통신판매업신고번호:2014-서울강남-02098호 / 개인정보보호책임자:김민섭(minsup@sir.kr)
© SIRSOFT